애초에 장르 자체가 크툴루 세계와 공유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쪽은 호러고
( 단 ,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아저씨처럼 호러 + 판타지 이렇게 섞여있는 작가들도 있음 )
이쪽은 검과 마법이 맞부딪치고 영웅 " 코난 " 이 종횡무진하며 학살하고 까부수는 전개다보니
크툴루 스타 스폰 자체도 그렇게 코스믹 호러 혹은 호러 같은 분위기의 무언가라기보다는
판타지에 나오는 악신의 따까리 혹은 악신 a 같은 느낌이 무지하게 강함
( 당장 " 다곤 " 도 여기 나오는데 , 딱히 뭐 호러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강과 바다를 다스리는 신 정도의 느낌임 )
다만 , 악마들 중에는 " 인간들이 쟤네하고 우리 모두 악마로 묶는데
솔직히 쟤네는 우리하고 쪼까 틀려 " 하는 경우도 있긴 있음
얘네들은 힘도 들쑥날쑥인데 , 어떤 새끼는 " 미트라 " 조차도
' 야 이놈은 나 혼자 감당 불가임 ' 하면서 난색을 표할 정도로 강한 반면에
( 무려 " 신 " 으로 대접받는 놈들도 있는데 ,
이놈들은 자력으로 공간을 열어제끼고 기어나와서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온갖 재앙을 뿜어내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수준의 기똥찬 힘과 권능을 보여줌 )
어떤 새끼들은 강한 인간 마법사나 사제놈들한테 무슨 건전지나 연료마냥 쓰이는 경우도 있고
아예 공간을 열어제껴서 이놈들을 대량으로 불러내 하수인으로 써먹는 사제나 법사들도 있음
( 이때 묘사는 입과 이빨 , 촉수가 왕창 달린 기괴한 크라켄 같은 느낌인데 ,
이게 묘사가 " 가타노토아 " 같은 놈의 축소판 같이 생겨먹은 경우도 있음 )
단 , 약하다곤 해도 최소한 혼자서 인간 군대 정도는 정리가 되거나 , 그에 준하는 힘을 보여주긴 함
참고로 , 주인공 " 코난 " 도 얘네를 패잡은 적이 있는데
( 한 마리가 아니라 최소 세 마리쯤 되었음 )
얘네 주특기 중 하나가 정신공격이라 진짜 고생 많이 한 대목도 있음
( 정확히는 육체와 정신을 쌍으로 공격하는 건데 ,
이거 때문에 얘네하고 붙은 뒤에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현기증을 느낀 대목이 나옴
같이 다니던 여마법사 말로는 " 정신에 심한 무리가 갔다 " 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