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몬헌) 라이즈 소신발언

[루리웹-0909197433]

백룡야행 나름 재밌었음

주력 컨텐츠가 아니라 랜덤으로 개방되는 특수 임무 형식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대왕수염고래]

진짜 긴퀘로 스토리 내내 한 4~5번 정도만으로 끝내게 했으면 욕 안 먹었을거 같어

[Jenu]

지금이 그렇지.
라이즈부터 깨면서 올라오면서 스토리 진행상 필수인 백룡야행 딱 3번만 하면 됨.
하지만 여전히 욕은 먹고있는게 현실.

[OREO Villain]

라이즈 개발기간에 코로나가 껴있을거라 라이즈 개발은 꽤 다사다난했을 가능성이 높음.
별 일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엔딩 나눠내거나 없뎃에 백룡으로 질질 끌지 않았을거라 봄

[Jenu]

컨셉은 좋았어.
'다 같이 모여서 마구 몰려오는 대형몬스터들을 신나게 때려잡는거야. 헌터한테 버프 좀 넣고 스펙뻥튀기 시켜주면 퍽퍽 패는 맛도 있고 괜찮겠지? 하지만 영 못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탑승 무기 같은걸 설치하게 해서 잘 못하는 사람은 그거 타서 싸우게 하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그럴싸하잖아.

섬세하게 조절하지 못한게 가장 컸어.
똑같은 실력의 유저 4인파티를 구성한다 쳤을 때에 백룡야행을 잘 모르는 쌩초보 4명을 넣으면 30분 이상 걸리고 개고생할거고, 그냥저냥 백룡야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경험도 좀 있다 싶은 헌터 4명을 넣으면 15~20분이면 끝날거야. 하지만 백룡야행을 빠르게 클리어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갖춘 백룡야행 전문헌터 4명을 모으면 5~6분이면 끝나지. 실력편차가 너무 크게 만들어졌어. 그런 주제에 백룡야행 내에서는 백룡야행의 룰로 굴러가기 때문에 평범한 사냥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백룡야행 하는 방법을 배워봤자 일반 사냥에서는 그 지식을 써먹을 곳이 없는 완전 동떨어진 부분이라 지식의 연계성이 없고.

그런 주제에 라이즈에서 최종컨텐츠로 백룡야행을 너무 밀었고, 그 호석노가다에 지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백룡야행의 악명이 계속 전해져 내려와서 지금처럼 백룡야행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 시점에서도 '라이즈=백룡야행=suck' 의 이미지가 남아있다는게 슬프지.

조절을 잘못해서 밸런스가 망가진 컨텐츠를 억지로 푸시했을 때에 벌어지는 참사의 대표적인 예가 되어버린듯.

[상흔]

나도 재밌어서 좋아했음 합리적인 이유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