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디씨인의 기생충 관람평

[Phenex]

빼앗긴 가난도 그렇고 사람은 남의 인생을 다 겪어본게 아니라서

측은지심이 들지언정 완벽한 공감이나 이해는 못하는다는 말이 맞는 말인 듯

[루리웹-9976240898]

부자는 다들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빈자는 각자 다른 이유로 불행하다
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

[루리웹-9976240898]

결국 저 사람도 자기만의 가난을 겪은 것 뿐일테니..

[풍호]

타고난 흙수저집안 아니다

대왕카스테라 사업 망해서 몰락한거지

[루리웹-3152879271]

그렇게까지 갔으면 흥행을 못했겠지

[하와와쨩mk2]

맞지 영화를 보러온거지 심적 불편함이 남는 다큐를 보러온게 아니지

[나래여우🦊]

보통 그런건 경험에서 오는거다보니 모르는사람은 어떤부분부터 다를수 있는건지 모를수도 있음
다른 가족 다른 학교 다른 군부대 등등... 진짜로 벽 하나 너머로 온갖것이 다 다른데 똑같을거라 생각하는경우도 있더라

[rnrth40]

'모든' 가난한 사람들이 저 사람처럼 사는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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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감상은 각자 다르겠지만
영화 내에선 기생충가족이 화목한걸 납득시킬만한 요소는 몇 있긴 함

이를테면 아빠가 몇 번이나 사업을 실패한 거라든지
엄마가 운동선수 출신이라든지

사업을 몇 번이나 실패했다는건 사업을 몇 번이나 시도했다는건데
그것도 기본빵이 있어야지 가능하지
엄마가 운동한 것도 기본적으로 먹고사는게 나쁘지 않은 친정에서 자랐으니 가능했을 거고

그래서 유튜브에서 리뷰어들 영상을 보면 기생충 가족은 원래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던게 아니라
근 10년? 사이에 무너져내린 집안이라고 볼 수 있음
딸이 미술을 한 것도 그렇고

서로에 대한 연대마저 불가능할정도로 가난에 피폐해진 환경에 오랜 세월 살아온 가족이 아니라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에는 어느 평범한 수준의 가족이었다는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