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궁금한게 정신과약 먹는애들은 그걸 굳이 밝혀야됨?

[필살:울버린]

온라인같은데서 서로 모르니까 말하는거면 몰라도

아니 오프라인에서 왜 밝히는데

난 굳이 알고싶지도 않았다고

같은회사다니는 인간1이 

같이 일하다가

갑자기 자기 정신과약먹는다고 밝힘

그럼 반응어떻게해야됨?

아 아프시구나~ 해야되나?

이게 벌써 세번쨰임 ㅅㅂ

전직장에서 한번

취미모임에서한번

지금직장에서 한번

[JUNIEL♥]

그냥 그래 먹는구나 해야지
뭘 더 물어봐

[필살:울버린]

애초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뜬금포로 약먹는다 그러니 이상함

[함께하는전멸]

ㅇㄱㄹㅇ

[호요지박령]

나 건들지 말라는거 아닐까?

[필살:울버린]

그냥 서로 같은장소에 다른일 하다가 갑자기와서 저런소리 하는데
이유를 모르곘음

[호요지박령]

뭔가 문제 있는걸 자각하고있으니간 미리 경고하는거임....

[필살:울버린]

계속 부딛히는 사이면 이해가는데 그것도 아닌데 초면이나 그냥 진짜 얼굴만 아는사이에도 그래야되는건가

[ALTF4]

우울증 걸린 사람이 정상인 상태가 아님
판단도 제대로 되는 상태가 아님
생각 방향자체가 좀 극단적임

[필살:울버린]

저정도면 그럼심각하다는건가?
그냥 입다물고있으면 멀쩡해 보이는데

[ALTF4]

그게 정신병이니까
아픈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안하는게 좋음
우울증 환자들은 감정 쓰래기통으로 쓸 사람을 항상 찾고 있는 상태라
그거 들어주다보면 너도 우울증 올 가능성이 높아짐

[gyrdl]

본인이 진짜로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말라고 미리 밝히는거거나, 아니면 자기 건들지 말라고 기선제압하는거거나(기선제압이 아니라 걍 또.라이 같긴하지만....) 둘중 하나임

[ALTF4]

우울증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우울증 걸린 사람 본인은 그걸 스스로 제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의사상담, 치료사상담, 약물치료
이정도까지 안가면 갈수록 악화되서
일반인이 멋모르고 접근하면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가 꽤 있음
진짜 어지간이 분야에 자신있는거 아니면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거

[ALTF4]

그래서 우울증 환자인거지
자존감이 낮아서 어디서든 자신이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찾고싶은거거나
나 좀 신경 써달라는 표시거나

[고양이별]

나 약먹으니까 알아서 잘해주세요~ 알아서 배려좀요~

[우유튀김]

굳이 숨길것도 없지만 타의로 밝혀지면 귀찮을 것 같으니 미리 말하는 느낌?

[필살:울버린]

같은공간에서 계속일하는 직장"동료"라면 이해가는데
진짜 일년에 두세번 같이 일할까 말까하는 사람이 저럼

[우유튀김]

그러면 문제 있기 전에 말하려는 건가 조심하라고

[콘쵸쿄]

난 알거같음. 본인이 스스로 이상해보일까봐 엄청 의식해서 그럼.
그래서 먼저 선수치는거임. 더 상처받기 싫으니까.

그게 아니면 본인이 회사에서 이상하다 소문나서 그거 숨기려는걸지도?

[콘쵸쿄]

그게 아니면 윗댓들처럼 경고일수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