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러시아식 문학이 쉽지 않은 이유

[아아나테마]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청년기 작가로 지내다가 클럽 성향상 사회주의 활동까지 하다가 교도소 생활을 지내게 됬는데

8개월 후 형 선고에서 그냥 유배나 할줄 알았던 이들은 사형 집행을 하는 모습에 기겁했고

정말로 총살 직전까지 가다가 황제특사로 겨우 형이 정지됨.

근데 사실 이것은 황제의 일종의 쇼였는데 빨갱이짓하는 청년들을 충격효과로 정신차리게끔

일부러 사형 퍼포먼스를 벌인거였고 실제로 심리적 충격으로 미쳐버린 청년들도 나왔지만

여튼 도스토옙스키에겐 효과가 좋았는지 보수주의로 전향하게됨.

다만 죄는 죄라서 4년동안 시베리아 중노동형을 하고 병사로 재입대까지 하게됬지만.

[멧쥐은하]

도스토옙스키 소설 한번 도전해봤는데 종합예술의 기분이 들었음. 갑자기 이야기맥락과는 큰 관계없는 종교적 토론을 하더라고.

이야기에만 집중하고싶은 입장에서는 그런부분이 진입장벽이었다

[아아나테마]

저 처형사건 본인의 당시 묘사보면 굉장히 종교적인 느낌인데 그 영향도 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