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짤 돌때 다들 이상아를 욕햤지만 저게 이상아만의 특징이 아니라 뭔가 인터넷 전반으로 퍼진 분위기 같더라. 어제도 특정 주제에서 나온 댓글에서 보여진 분위기인데 소위 사이다 발언들, 거르지 않고 애둘러서 표현하지 읺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분위기에 중독된거 같음.
"사실인데? 팩트인데?"
라면 걍 상대의 기분이 어떻건간에 걍 직설적으로 말하고 그 발언이 지지를 받음. 그 말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도 사람대 사람간 대화일땐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면서 애둘러서 얘기하는게 현실이지만 얼굴이 안보이는 인터넷상에선 이럴 필요가 없어지니 조심해서 표현할 필요가 없어지고 직설적으로 말하게 됨.
문제는 이게 인터넷상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실제 그런 화법을 현실에서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게 다시 인터넷에 지지를 받음.
그러다보니 그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네 말이 틀린 건 아닌데 말이 좀 과격하다, 직설적이다. 애둘러서 표현 할 수 없냐 " 라고 하는 사람들까지 사실을 부정하고 반대하는 사람으로 몰리는 현상을 쉽게 봄. 이러한 분위기가 참 안타깝다.
(출근 2시간 남았는데 잠이 안와서 진지 먹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