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세한 이야기는 출처 참조
10세대 당시 나왔던 이야기지만, 지금도 그 틀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참조할만 함
최근 인텔 13/14세대에서 전력제한해제를 한 상태로 장기간 사용하면 cpu가 서서히 죽어간다는 이슈가 발생했고,
이에 대해 인텔은 그간 사실상의 권장 설정 수준으로 묵인했던 전력제한해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PL 값을 매우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음
여기서 의문인게 그럼 대체 PL 값이 뭐냐? 이거일텐데...
인텔이나 암드나 둘 다 현재 터보부스트 등의 이름으로 부스트 클럭과 베이스 클럭을 나뉘어서 구분하고 있음
이 중 PL1은 베이스 클럭로 동작할 때의 전력 소모량, PL2는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할 때의 전력 소모량 한계로 이해하면 됨
위 그림에서 Tau는 PL2가 얼마나 긴 시간동안 유지되느냐를 결정하며, 기본적인 클럭 / 전력 관리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고 함
1) 아이들 상태에서 전력 제한이 PL2로 설정됨
2) 고부하 작업에 들어가 PL2 구간에 도달하게 되면,
일정 시간 (=Tau) 이후에는 전력 관리 프로세스에 의해 PL1 타겟으로 터보부스트에서 베이스 클럭으로 내려옴
3) 이후 작업이 완료되어 전력 소모가 아이들 수준으로 돌아올 경우 전력 제한은 다시 PL2로 돌아간다
다시 정리하면, 디폴트/아이들 상태에서 PL2를 전력 한계로 두고 있다가,
PL2 급 부하가 일정 시간(=Tau) 동안 유지되면
PL1으로 한계를 내려서 전력 소모를 줄이고
다시 아이들 상태가 되면 PL2로 전력 한계를 올리는 프로세스로 되어있음
그리고 전력 제한 해제는 이 한계 값을 풀어버려서 장기간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하게끔 만든 설정이라고 보면 됨
이걸 대충 이해하고 위와 값이 전력 제한 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싱글값/멀티값 변화가 대충 설명이 되는데,
싱글 스레드만 동작하는 상황에서는 전력 제한에 어지간해선 도달할 일이 없기 때문에 거의 오차범위 내에서 성능 하락이 거의 없는 반면,
모든 코어를 갈구는 멀티 스레드 시나리오서는 PL2, PL1 값이 낮아져
1) 부스트 클럭 유지 시간도 떨어지며
2) 전력 제한으로 부스트 클럭 값 자체도 최대치로 유지가 안되다보니
부하가 계속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성능 하락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
더해서 인텔이 욕먹는 이유는 첨부터 이렇게 설정해놨으면 모르겠는데,
장기 고부하 상황에서 시퓨가 뒤져나가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사실상 전력제한해제 혹은 PL 값을 높게 유지하는 걸 권장 내지는 묵인하는 상황에서 (공식 벤치도 그 값으로 돌렸으니...)
이제와서 아 암튼 그거 우리 권장사항 아니었고 이게 권장값임! 하면서 내놓은게 저 모양 저 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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