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겪어본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는 대기업 복지 갑

[리틀리리컬보육원장]

이거 보니 생각나는 썰...

ㅠㅠ

[하루카피스]

인간이란...

[코로로코]

사람입니다

[김전일]

N사 다닐때 보긴 했음
사람이 기쁠때보다 슬플때 겪는 일을 더 기억에 잘 남는데
그때는 진짜 없던 애사심도 생기더라

[흑역사양산기]

실제로 그런 경조사..특히 조사에 대한 복리후생이 조직몰입이나 회사에 대한 애착에 꽤 영향을 미침. 이건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고 감정적인 것이라...
대기업도 그걸 알고 있으니까(심지어 이걸 도와주면 도덕적 명분도 채울 수 있지), 이런 데 드는 돈이나 수고가 귀찮아도 일부분만이라도 지원해주려 하는 거임.

[루리웹-7217540985]

외국계 회사 일하면 그딴거 없음..
작은 아버지가 삼전 이사인데 협력사부터 징글징글하게 오더라
절하다가 무릎작살 날거같아서 교대로함

[흑역사양산기]

그리고 장례식을 자력으로 하면 안 그래도 감정적으로 슬픈데 처리해야 할 여러 행정적인 일, 장례 관련 업무들로 힘든데 그거 지원이 빵빵하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됨.
그리고 위의 글 속의 작성자가 쓴 것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그런 지원을 못 받는 입장인데 친척의 도움으로 그런 걸 받게 되면 뭐랄까....좀.....내 잘못이 아니지만 스스로 비교되고 비참해지는 기분도 있음.

[코스모스창고]

그리고 이게 그 사람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어필하는 것도 엄청 나게 큼..

큰 겜 회사들이 창립 기념일 같은 날 롯데월드 빌려서 행사하는거랑 비슷한데, 이게 진짜 그 가족들에게 어마무시하게 어필됨..
고작 겜 만 다던 가족들이 '너거 회사 좋네' 라는 소리 바로 나옴..

근데 경조사같은 경우 가족을 넘어서 일가 친척 거의 다 오는 자리잖슴.
그런 자리에서 저런거 돌리면 그 사람 기도 살리고, 가족들에게 어필도 하고,
심지어 광고효과까지 덤으로 옴...

회사입장에선 굉장히 싸게 먹히는 걸수 있어.

[코스모스창고]

일본의 모 btob 회사는 일반인 상대로 아무런 광고할게 없는데도,
명절 연휴에 광고 한다잖슴...

너 무슨 회사 다니냐는 말에 설명해줘도 가족들이 딱히 알지 못해서 서운할 직원들을 위해서,
광고 보면서 '나 저 회사 다님..' 하라고..

[랑파]

맞음. 심지어 자식들이 많으신분이 돌아가시면 그 자식들이 높은 확률로 회사가 달라서 1회용품으로 경쟁하는 경우가 빈번히 있음.
뭐 누구게 먼저왔네, 어디회사 조문이 왔는데 조문 오신 분들이 이거 우리회사가 줬어?하고 물어보시기도하고 그럼.

[Strelock]

↗소가 욕처먹는 이유 : 지들이 왜 욕먹는지 모름(알아도 무시함)

[생각할수록기가막힌]

사장 가족이 안좋은일 생기면 월급에서 알아서 빼고준다는 대단한 곳도 존재하긴한다

[나15]

어차피 니들은 별거 아니고 소모품이야!
그리고 ㅈ소도 별거 아닌 지나갈 장소지.

[루리웹-8727282333]

절망

[Neptunia;Sisters]

주의 : 노동법 위반입니다

[촉촉한초코코]

이런거마저도 sns을 통해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속출하겠구만

[캇셀하임]

그런데 상 다녀오는데도 눈치봐야 하는 ㅈ소는 진짜 그 중에서 밑바닥 아니냐...
보통은 아무리 ㅈ소라도 장례식 가야하면 사장이 사원 눈치를 보던데

[나15]

하청에 파견 어쩌구 저쩌구 되면 저럴 수 있을듯. 진짜 현장에서 뭔 일이 나든 클라이언트한테서 전화 안오면 모르는곳도 있어서.

[uspinme]

ㅇㅇ... 지원은 없어도 꼽주는건 중소중에서도 밑바닥 아닌가

[ישוע]

(......)

[허무주의]

나도 우리 아빠가 대기업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지원도 엄청 많이오고 아빠랑 관련된 사람 다오니까 엄청 많더라

[Kaelic]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런거 비슷한 상황도 좀 나오고 하는거 보면서 씁쓸하긴 했어...

[Kaelic]

https://youtu.be/jUyXNAirKVI?si=MIrMVGyW0gRUqoeD

"동훈이 너 어떡하든 회사에 꼭 붙어있어야 된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불쌍한 우리 엄마 장례식에 화환이라도 하나 제대로 박혀있고
쪽팔리지 않을 만큼 문상객 채우려면,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회사에 꼭 붙어있어야 돼.
회사에서 짤리는 순간, '너 바로 나 된다.'"

이게 진짜 마냥 웃을 수가 없더라..

[루리웹-0921439996]

부조금은 둘째?문제임
대기업에서 가져오는 일용품들 퀄리티가
보통의 장례식장보단 퀄이 좋기에
(몇몇은 기업명이 새겨져 있기도 하고)
식장오는 손님들에게 이야기거리도 하나 더 주고
용품문제때문에 불려다닐일도 없는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됨
물론 저런 용품 말고도 화환도 잘옴
좋고 부러운거 맞음

[krabat]

확실히 부득이한 집안일로 쉬는데 눈치보고 연차 쓰고 해야하는 곳이면 X소나 듣보잡이고, 내부규정이나 체계가 갖춰진 곳이면 제대로된 기업이더군요.

[13th학생]

거 인간이면 부조 회사이름으로 좀 넣어줘라

아쉽게 왜그럼

[야자와 니코니코]

나는 나 빼고 사촌형들 다 대기업 공기업이라 그냥 묻혀가며 와 신기하네 이러고 말았는데

[으향~]

대기업은 퇴사해도 어느정도 해주는거 같던데

[브레넌]

대기업만큼은 아니지만 공무원이 아직도 건재한것도 저거와 연관 지을수 있을듯

[Timber Wolf]

대기업은 아니고 전 회사는 중견급 기업이였는데

저런거 다 해주는거 다른분 장례식 가며 보긴 함.

....문제는 월급 명세서에 상조비였나 뭐로 5~10만원 가량 매달 마이너스 표기 되있던거;

[일주일에한번고추바사삭치킨]

결국 자기 돈 내고 치루는...

[長門有希]

우리회사는 얼마나크면 하루에 누가죽었다고 부고문자가 하루 3통은 매일매일 쳐오더라
도대체 뭐해먹는 회사냐

[루리웹-4228379204]

아무리 ㅈ소라도 가족상 당하면 적어도 화환이랑 휴가 정도는 나오는데...상 당한 사람까지 부려먹으려는 기업은 진짜 사람 껍질은 왜 두르고 다니나 모르겠다.

[공허의 문별이♥]

최근에 이모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외삼촌이 기아자동차 30년이상 근속한 사람인데 장례식장 갔더니 테이블에 까는 비닐부터 수저에 전부 새 기아로고 다 박혀있고
도와주시는 이모님들도 기아 명찰 달고 일하고 계시더라 그리고 상치르는데 주는 휴가말고도 1주일 휴가를 더 주더라. 그 일주일로 이모할머니 혼자사시던 집 다 정리 하시고 했다고 함. 그거 보고나니까 대기업이 좋긴 좋구나 느꼈음. 심지어 삼촌 차 살때 옵션 다 꽂은 다음 30퍼 할인되더라 듣기로는 직계 가족들 까지 할인 해주는거 같더라

[공허의 문별이♥]

아 그리고 연봉 1억 넘게 받은지도 10년 넘었음. 아마 그떄보다 더 많이 오르셨겠지

[DazedbulL]

울 형도 머기업 다니는데
외할머니 돌아가실 적이었나... 장례지도사가 형네 회사에서 왔었음
그 분이 계속 상주하다시피하면서 장례 계속 도와주심
일회용 식기나 뭐나 그런것보다, 그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음

[그피사]

기업입장에서도 저게 싸게 먹히는게 일주일 가량 투자해서 직원 평생 기억에 남을테니..

[루리웹-3971833341]

이건 존나 리얼인게 30년 전에 퇴직한 우리 할배도 부조금 돌려받을 리스트(중요, 반드시 받으라고 수첩에 연락처 다 적어놓음, 울할배가 라스트멤버라 전부 이미 고인임) 돌리다가 본사 전화했는데, 퇴직하고 30년이 넘은 양반인데도 바로 회사 로고 찍힌 일회용품 트럭째로 날아옴. 아직도 쓰고 있다.......

[오락실아재]

요즘은 저런거 해주는 구나...신기하네 ㅎ

[끝까지달려]

저런거도 있고 대기업은 일단 임직원이 많으니까 회사에서 오는 조문객 규모가 다름. 그리고 소식도 제일 빨리 전해지기 때문에 먼저 와서 자리 채워주기도 하고.

[DKim]

장례식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물건들 몇 상자씩 가져다줘서 넘치면 넘쳤지 부족하진 않게 해주고.
돌아가셨다는 소리 듣자마자 0순위로 화환부터 배달되고 장례지도사와 도우는 분들 도와주시고.

몇 년전에 급작스럽게 장례 치뤄야 했을 때 이런 것 없이 장례식장에서 직접 사람 불렀을 때.
좆센족 도우미가 와서 계속 시간마다 돈 달라고 징징징 거리는 것 생각하면. -_-

[비스크펀치]

옛날에 좀 규모있는 게임회사 다닐 때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장례 지원 용품이 오는거 보시더니 왜 겜 같은거 만드냐던 부모님이 한동안 별말 안하셨음

[코로코로~]

사람은 이미 식장에 계신분 있어서 돌려보냈는데
회사에서 그릇 , 화환, 부조정도만 있어도 좋긴했음

[청밥없찐]

지식이늘었다ㅜ

[고기김치만두]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사촌형이 국세청 에서 일했는데 바로 식기류 지원한거 보고 큰데는 다녀야 하는구나 생각했습.

[0거리저격]

하다못해 빈소 앞에 늘어선 화환에 회사이름 박혀있고 사장이름 박혀있고.... 하면 확 살아남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아직은 대학원따리여서 저런건 못 받았는데 학과 근조기가 있어서 그거 받아와다가 빈소 입구에 놨더니 다른 빈소 손님들도 한번씩은 쳐다보고 가더라고..

[LanSaid]

진짜.. 저거 평소엔 관심도 없는데 막상 겪어보니 친척들 보는 시선이 달리지는게 느껴졌음.
외가 할머니/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상주도 아닌데 장례 물품, 화환, 조기가 나보다 먼저 도착하던... 회사에서 연락받고 보고하고 바로 출발했는데도 먼저 도착 ㄷㄷ
도착하니까 친척들이 효도했다고 고마워하던데 얼떨떨하면서도 뿌듯했음.
덕분에 일용품, 음료 같은 추가 비용 아예 안나오고 오히려 남아서 나눠드린.. 딱히 없던 애사심도 생기는거보면 진짜 뽕차는 복지인듯합니다.

[비장탄]

나도 소상공인이라 이럴때 아무것도 없는데 다행히 형이 대기업 다녀서 할머니 장례식때 저런거 와서 다행이였음

[foranie]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화환 오고 회사 용품들 배달 오니까 어릴떈 말썽만 피우더니 그래도 자기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는구나 하고 인증 박는덴 도움이 되더라...;;

[foranie]

사람관계에서 괜히 본인보다 주변을 챙겨줄 때 더 빛난다는게 아닌거 같았음

[코스모스창고]

ㅇㅇ 경조사는 그게 한방에 모든 가족에게 다 된다는게 진짜 큼.

[🍄ಠ﹏ಠ🍄]

또 다른 가족이라고 느낄게 슬픈일을 겪을 때 인데... 왜 저걸 모를까...
ㅈ소 다니는 나도 아직 어의 털리는게 외가쪽 친가쪽 경조사 휴무일이 다름
뭐 난 해당사항 이미 한참 없지만.. 아직 쌍8 년대임.. 바꿀 생각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