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 타는 그 노래, 그러니까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의 주제가 'Deus Non Vult'의 작곡가는 '안지홍'이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이외에도 수 많은 명곡을 만들었는데, 드라마 3,4,5 공화국의 주제가들과 전설적인 공포 드라마 M의 주제가인 '아아아아~'도 이 사람 작품이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었는데 '시나브로'라는 이름이었고 이 밴드의 키보드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었다. 그리고 시나브로의 노래 중에 한 곡이 당시에는 별 반응을 못 이끌어내다가 어떤 가수에게 줘서 알려지는데, 그게 '김장훈'의 '오페라'다.
이렇게만 보면 어느 음악가의 성실한 여정을 보는 거 같은데, 작곡가 '안지홍'의 최종학력은 미 '일리노이 대학'의 반도체재료공학 박사이다. 심지어 박사학위 따고 귀국하여 삼성전자에서 전설의 '64메가D램' 개발에 참여했다.
그러니까 '중고등학교 시절 밴드->대학과 유학 가서 반도체 재료공학 박사 따고 대기업 입사해서 전설의 메모리 개발->퇴사해서 다시 음악'이라는 뭔가 초월적인 업적작을 이룬 사람이다.
(유학 중에는 시카고 시청 홍보음악도 작곡했다는 거 보면 그냥 한 번에 여러 개 다 되는 천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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