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피몽두(單被蒙頭)를 그린 그림
이름 그대로 해석하자면 '얼굴까지 가리는 모자 하나만 쓰고 있는 존재'....
조선왕조실록 성종 때 전남 보성에 사는 박석로가 만났다고 함.
어느 날, 하늘에서 큰 솥을 탄 괴상한 존재가 내려옴.
그는 다른 사람보다 두 세 배는 키가 컸으며,
옷 대신 거대한 항아리 같은 모자만 쓰고 있었음.
머리를 가리는 모자 탓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음.
그리고 이 기괴한 존재는 조선인과 조우하고.....
주막에 가서 밥 맛있게 먹고 막걸리도 얻어 마심.
진짜임.
다른 거 안함.
그냥 다른 사람 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양의 밥을 맛있게 먹었다고 함.
외모와 복장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그 누구라도 밥을 권하는 K-인심.....
아니면 조선 땅까지 날아올 정도로
보성 주막이 우주적 맛집이었던 걸까.
단피몽두는 마을 대감집에서 바둑 두다가
'곧 우리 동생이 올 건데,
그러면 풍년이 들 거예요. 잘 있으세요 ㅃㅃㅇ'하고
자기가 타고 온 솥 타고 사라짐.
이게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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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애들한테 갔으면 밥 안줬다고 지구 멸망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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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착한데? ㅋㅋㅋㅋㅋ 보성에 풍년은 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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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義禁府)에서 전라도 관찰사(全羅道觀察使)의 계본(啓本)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구례현(求禮縣)에 사는 백정 박석로(朴石老)가 요사스런 말을 지어서 말하기를, ‘보성군(寶城郡)에 거주하는 부자로 사는 사람의 집에 귀신이 있는데, 사람 모양 같고 키가 한 길[한국 길이의 옛 단위. 약 2.4미터 또는 3미터에 해당한다.]이 넘으며 몽두(蒙頭)[죄인의 얼굴을 싸서 가리는 천 주머니.] 만 쓰고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하며, 그 집 사람이 늘 식사 때마다 한 말의 쌀로 밥을 지어 먹였더니, 귀신이 말하기를, 「나의 아우도 또 내려오는데, 오면 큰 풍년이 들 것이다.」라고 하였다.’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0108003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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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아무리 봐도 사람 살 곳이 아냐. 어떻게 손님에게 밥을 안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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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ㅈㄴ착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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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헛소리한다고 유배 보냈네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0602014_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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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갤러 유배갔다는건 왜 안적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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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애들한테 갔으면 밥 안줬다고 지구 멸망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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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긴 아무리 봐도 사람 살 곳이 아냐. 어떻게 손님에게 밥을 안주지? | 24.04.28 15: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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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4.28 15: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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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ㅈㄴ착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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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착한데? ㅋㅋㅋㅋㅋ 보성에 풍년은 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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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義禁府)에서 전라도 관찰사(全羅道觀察使)의 계본(啓本)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구례현(求禮縣)에 사는 백정 박석로(朴石老)가 요사스런 말을 지어서 말하기를, ‘보성군(寶城郡)에 거주하는 부자로 사는 사람의 집에 귀신이 있는데, 사람 모양 같고 키가 한 길[한국 길이의 옛 단위. 약 2.4미터 또는 3미터에 해당한다.]이 넘으며 몽두(蒙頭)[죄인의 얼굴을 싸서 가리는 천 주머니.] 만 쓰고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하며, 그 집 사람이 늘 식사 때마다 한 말의 쌀로 밥을 지어 먹였더니, 귀신이 말하기를, 「나의 아우도 또 내려오는데, 오면 큰 풍년이 들 것이다.」라고 하였다.’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0108003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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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로는 허무맹랑한 소문을 퍼트려 사람들을 현혹하였다는 죄로 곤장을 맞고 의주에 유배되었으며, 성종 6년 2월에 방면되었다. 결말 | 24.04.28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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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를 섰다기 보단 천을 뒤집어 썼다가 더 맞아 보이네 | 24.04.28 15: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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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의 몇배면 대체 얼마나 먹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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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헛소리한다고 유배 보냈네 https://sillok.history.go.kr/id/kia_10602014_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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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갤러 유배갔다는건 왜 안적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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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료/관아가 보고 한 것도 아니고 저기 박 아무개가 저런 일이 있었다고 떠들고 다녔다는 정도가 공식 기록. | 24.04.28 15: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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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이가 자기집에 금송아지있다고 떠들고다녔다고 기록되있다고 그게 사실이란건 아니지 | 24.04.28 15: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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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성에 계신 어머니가 그리워지는군요" "어이구 어머니 챙기는거 보니 사람 맞구만! 여기 막걸리에 국밥 한그릇 말아주소!" | 24.04.28 15: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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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 100퍼센트 | 24.04.28 15: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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