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 후반기 막부들

[박쥐얼간이]

촉: 한중 막부

위: 낙양 막부

오: 여강 막부

이 중 역성혁명에 성공한 막부는 낙양 사마씨 막부네

[GNT-0000 QUANTUM]

막부는 군사적으로 따로 떨어져 있는 별개 세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낙양 막부랑 여강 막부는 막부가 아니지.

괜히 촉만 막부(혹은 패부) 이원 체제로 굴렸다는게 아님.

[박쥐얼간이]

대신 개네들도 권력이 있지않나?

아 손침은 암살될때 별개의 세력이 없이 제거되었지

[박쥐얼간이]

일단 혈연적 세습까지한 사마씨 쪽이 찐막부아님?

[진리는 라면]

? 무슨 드립이지

[박쥐얼간이]

당시 황권(조방, 손량)보다 신권(사마의, 제갈손들)이 강했던 시기가 있어서 한중 막부하고 비슷하지 않나? 라는 것으로 막부 드립이 친 것에요..

[진리는 라면]

뭐 혹시 일본의 덴노 다이쇼 관계같은거 참조한건가?

[박쥐얼간이]

그냥 제가 보기에는 막부 자체가 신권이 황권보다 강한 정부 중 하나이고 세습(사마의-사마사-사마소-사마염, 손준-손침)도 하는지라 막부 드립친 것임

[진리는 라면]

뭐 세습기준으로 봤을땐 위 오가 더 직접적으로 혈연적 연결고리가 큰 편이긴 하다만...

[진리는 라면]

뭐 또 단어가지고 장난치는걸로 기싸움하는 것 같은데... 어짜피 위 오의 실세 상태를 보면 알듯 찐으로 충성한 쪽은
촉에 가까워서 막부니 뭐니 해도 웃기기만 한듯

[박쥐얼간이]

그럼 제가 분탕을 일으켰네요...쏘리

[진리는 라면]

ㅇㅇ 그런 단어를 쓰는데 왜 그런 단어를 쓰는가? 생각해보고
거기에 대한 답을 찾으면 왜 그런지 나옴
제갈량의 권신화, 그럼으로 인해 유선의 정치백치화 드립, 그러면 또 자연스럽게 제갈량의 충성에 대한것도 긁는게 가능하고 유선의 무능을 제갈량에게 넘길려는걸 많이 봤음
그런데 막부라는 단어는 참으로 까내리기 좋고 먹음직스러운 단어 아니겠음?

현실은 군권을 가진 이들 중 별다른 야심 안가지고 충성한 건 촉밖에 없음을 생각해보면 됨

어처구니가 없지

[루리웹-0503283258]

막부 자체가 중국에서 나온말이고 비유법이 아니라 조정과 분리된 독립적 군사-행정 기관은 그냥 막부가 맞는 표현임:; 너무 삐뚤어지게 보시네

[루리웹-0503283258]

북벌이라는 군사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재상 혹은 군부 최고위 인사가 주관하는 자체 행정기구와 군사 중심지가 위치한 곳이 한중이라 한중 막부라는 표현이 쓰이는거지

딱히 충성이나 도덕적 정도를 따지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로 볼 필요는 없다는거지, 강유 이전에는 정부 수반급이 위치해 있으니 그 역할이 더욱 비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