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일본 SF거장이 도쿄대학에 합격한 방법

[AquaStellar]

한국에서도 기묘한 이야기,

플라시보 시리즈, 미래환상특급 등으로

유명한 일본 SF작가

호시 신이치(1926~1997)

그가 도쿄대학에 합격한 방법은 유명한데

중학교때 일본이 미국을 향해 선빵을 때리자

"미국이랑 전쟁하면 앞으로 영어는 [적국 언어] 라서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겠구나" 라고 생각해 영어공부 대신

다른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했더니

진짜로 도쿄대 입학 시험에 영어가 없어져

대학에 조기입학하는데 성공함

이후 일본이 패전하면서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때부터 공부했다고

[DdoAcH]

시대의 흐름을 잘 예상하시는거 보니 천재 맞네

[오밤나케어]

웃긴건 반대로 미국은 전후 미국이 일본을 통치 할 때를 대비해 일본연구 투자를 늘림.
ㄹㅇ 그릇의 차이ㅋㅋ

[마왕 제갈량]

'정부에서는 적국의 언어라며 영어 교육을 금지시켰고, 심지어 미국 사람은 귀신이라는 발표를 하였다.'

[카스케]

귀신들 상대로 전쟁을 하다니.. 졌을만하네

[맥도날드버거 만만세]

저 나이대 저렇게 예측하는게 대단하긴 하다...

[Epoche]

근데 적국 언어면 더 공부해야하지 않나...

[엘노페이]

저시절 일본 군국주의는 그런 사고방식이 안되어서 패망한거니까

[401UNAUTHORIZED]

일본이 그런생각할 머리가 있었으면 전쟁을 안했을걸요.

[루리웹-3096984951]

저런게 일본인들 사고방식인듯
냄새가 나면 덮는다

[루리웹-6740748895]

대학입시 필수과목급으로 보편적으로 가르칠 건 아닌 거 같음
소수정예 앨리트식으로 교육해서 적제적소에 꼽는게 맞는 거 같음

[오흐호]

북한매체 보면 잡아가는거랑 같은 이치야.
한국은 현재도 그러고 있는데 저시절 일본행동은 보편적인거지.

[비얌Biyam]

진주만 공습에 참여했던 후치다 미츠오 대좌는 나중에 일본 지고 나서 미군한테 심문받을 때 미국 장교가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라서 미국인이 어떻게 일본어를 이렇게 잘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그 장교가 "당신들이랑 싸우려면 당신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니까 열심히 공부했다" 고 대답했다고 함. 후치다 대좌는 그 소리 듣고 전쟁에 임하는 태도부터 이렇게 다른데 애초부터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구나 하고 탄식했다는 일화가 있음

참고로 후치다 미츠오는 나중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일본의 잘못을 반성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에 앞장섰고 우리나라에 와서도 식민 지배에 대해서 사죄하는 연설을 한 바 있음

[Epoche]

좋은 정보 고마워요!

[Barret Wallace]

근데 작은 나라들은 다른나라 언어를 배우고 거기에 대한 책 같은걸 읽기 시작하면
자국과는 반대되는 쪽으로 선동하고 갈 가능성도 높아서 일리는 있음

[요노모리 코베니]

저 정도면 주식도 잘하시겠는데

[오나니여신님]

성공하면 혜안!
실패하면 헛짓거리아닙니까!

[뉴건담Z]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적을 제대로 알아도 이기기 어려운 마당에 적을 알려 하지도 않았구나

[헬라이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으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지며, 적을 모르고 나를 모르면 싸움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루리웹-5952089042]

저게 맞는 게 한창 전쟁 중인 적국 언어를 일상에서 썼다간 사회적 매장 당할 수도 있음 우리나라 5, 60년도에 전공도 아닌 사람이 북한 말씨 공부한다고 생각해보셈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을듯

[다시돌아온추한]

ㄹㅇ 빨갱이 동조 예비군이라고 남산에서 사라졌을듯

[루리웹 7470428616]

... 북한 말씨를 공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

[아카밋]

일반인이라면 전쟁중인 적국 언어를 안쓰는게 맞는거 같음
단, 군인이라면 상대의 대화속에서 정보를 캐내기위해서라도 배워야되는거 맞을듯

[Barret Wallace]

ㅇㅇ 깨우쳤다고 깝치다가는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듯

[무희]

저런거 귀신같이 캐치하는 것도 재능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