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 영화 천문 보면 세종대왕이 1인칭을 짐이라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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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황제가 아닌 국왕의 1인칭은 고 아닌가?

조선초 외왕내제의 일종이었던건가?

[굳건이]

작 중에서 빡칠 상황이 많아서 과인같은 칭호는 하기 어색했나봄

[라라와시온]

조선도 외왕내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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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태종 세종 같은 묘호를 올리는게 황제국이 할수있는거라서 사실상 외왕내제라고 보는거같음

[라라와시온]

ㅇㅎ 이건 또 첨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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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조선이 황제국 예법 사용한 부분이 꽤 많더라

[하늘물총새]

대부분은 제후국의 격식을 따르긴 했는데 동아시아 3국 중에서도 효를 가장 중시했다보니 조상에게 올리는 묘호 같은 건 그냥 밀어붙였음
종묘도 일단은 중국보다 적은 5묘제인데 자꾸 불천위(원래는 5묘제에서 시조랑 4대조 말고는 위패를 땅에 묻어서 처리해야 하는데 업적이 있는 군주는 위패를 옮기지 않았음)를 늘려서 정전이 최종적으로 19칸의 길쭉한 건물이 되었을 정도라 5묘제가 맞나 싶기는 하지만 어쨌든 원칙상 제후국의 예를 따랐음

[boreu]

'고'보다는 '여'를 많이 썼을 걸.

기록에도 '여'가 많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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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를 더 썼구나

그런데 짐은 실제로 쓴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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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건가

[boreu]

세종 때는 안 썼고, 영조 때 잠깐 청나라에 대한 반발심리로 영조가 썼다고 나옴. 그리고는 대한제국 선포한 이후에나 고종이 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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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에서 짐 호칭을 쓴건 고증은 아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