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할아버지가 미국 들어가신다고 나랑 아버지가 보러감. 갔더니 ㅅ.ㅂ. 청문회 시작함. 고모, 아버지, 작은할아버지가 앉아서 작은할아버지 주도로 어머니랑 아버지 이제 같은 집에서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뭐라함. 5시간 내내...
근데 같이 안살게 된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거든. 지금사는 집이 원룸인데 아버지까지 4명이서 살라고...? 그말하실거면 돈이나 주시고 말하시던가...
여튼 뭐라말해도 다 안된다고 너가 엄마 설득하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일단 늦었으니 자고 말하겠다고 함.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한테 sos치고 어머니가 꽤 괜찮은 답을 내놓으심. 그대로 말하니깐 아주 흡족해하시더라.
그리곤 내심 미안했는지 이것저것 주신다고 했는데 거절함.
씹 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빡치네
체력검정본다고 너무 무리했는지 사타구니 왼쪽에 위치한 허벅지안쪽이 화끈거렸음. 일주일 내내 그러니깐 탈장인가 싶어서 의무대 예약함. 반장이 가지말라는거 걍 씹고 신청함 ㅋㅋㅋ
어찌저찌 조영제 맞고 CT 찍었는데 별 이상없어서 머쓱했음...
문제는 복귀할 때였음.
사단의무대에선 정기적인 복귀차량이 있었음. 그거타면 되는데 그날만 복귀차량이 없다고 방송이 나옴 ㅇㅇ.
그래서 행정병한테 사정 설명하고 대대에서 나 데리러 와야할것 같다고 말함. 이러고 잘 끊난줄 알았지만...
행정실 옆에 있던 중사가 차가 있다고 타고 오라고 함.
근데 2시간동안 안옴 ㅡㅡ...
그래서 뭔 이상이 있냐고 물어보니깐 행정병이 눈치보면서 중사가 거기 정기 복귀차량타고 오랬다고 함. 뭔 개소리냐 내가 말하겠다 하고 전화 바꿔달라하고 정기복귀차량이 없다고 말함.
그랬더니 나한테 화 내면서 너 지금 뺑끼치는거냐고 정기복귀차량이 왜 없냐고? 소리지름. 하도 답답해서 사단 의무대 사람들이 통화도 시켜줌. 그래도 똑같이 나한테 뭐라함..
한 6번 통화하곤 나도 눈 돌아서 아! 없다는데 어떻하란 말입니까!! 라고 소리지름. 그럼 걸어서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