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점심먹다 괜히 현타왔네

[키웠으니 아끼라]

대충 라멘 먹고 싶어져서

가까운데 검색해서 들어감.

근데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리자마자

갑자기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더라.

점심시간인 것도 있는데 라멘집 근처에 대학교 있어서

둘셋씩 젊은이들이 짝지어서 밥먹으러 오는거야.

그러다 문득 현타오더라.

막 20대를 맞이한 사람들중

나만 30대로구나

나만이 홀로 라멘에 공기밥 시켜다가

남은 국물에 밥말아먹고 있구나 하는 그런 현타가.

혼자인건 외롭지 않나니

그저 젊음이 그립고 부러울 뿐.

나도 저리 빛나고 앳된 젊음을 가지던 때가 있었는데

어쩌다 시간이 흘러 이젠 배나온 아저씨...

엉엉

[Exceeder]

어르신 정신차리세요

[별인줄알앗어요]

[꼬추]

루리웹 영감님들~ 여기 30대 응애가 늙었다고 신세한탄 하고 있어요~ 여기 좀 보세요~

[키웠으니 아끼라]

젊음이란 상대적인거야

[사람한정]

그래서 이제 젊은이들이 잘 안가는곳 다니다가 숨겨진 맛집을 발견하는데....

[나나치666]

딸피아조시...

[DR.MAKO]

살빼면 그냥 아조씨라고! 살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