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IAAF(세계 육상 연맹)의 규정부터 봐야 함.
15.1항은 페이스 메이커가 공인되기는 하였지만
페이스 메이커라면 다른 표식들을 통해 페이스 메이커임을 미리 밝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
해당 영상으로는 그러한 표식이 있어보이지도 않음.
설령 진짜 페이스메이커면 그냥 아무 문제 안 되고 넘어갔을거임.
애초에 이 사람은 제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하고 공표했을 거니까.
이게 마라톤에서는 정말 해묵은 논쟁 중에 하나라서
페이스메이커를 인정하느냐 마느냐부터
페이스메이커는 몇 명까지
몇km까지 뛰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있어서
IAAF에서는 기본적인 틀로 '어차피 금지해도 생길거, 대신 페이스 메이커가 누군지는 밝혀라'
라는 규정을 박아넣은 거임.
대회 다 끝난 나중에 나는 사실 김사렌의 암흑 페이스메이커였다
해봐야 안 먹힘.
그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들이 케냐 마라토너들이라서
왜 밀어줬느냐고 할때 페이스메이커였는데 저 죄 없어요 할 수가 없었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