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는 근데 진짜 성당에 사람 만나러 가는 거 아님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그냥 혼자 성경 읽으면 그 뭐라할까? 좀 공부나 운동이나 다른 모든 것처럼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는 건지 알 수 없음. 다른 사람 생각은 어떤지 특히 사제 생각은 어떤 건지 들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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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있는거 참 좋은일이고 중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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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은 뭐 가톨릭 믿지만 옛날에 개신교 옥한흠 목사처럼 믿는 자가 못하는 거 많다. 세상은 아무렇지 않게 해도 그게 죄기 때문에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 많다 이렇게 일침 놓는 거 어디가든 줄어드는 게 아쉬움. 인기영합이 과연 하느님 말씀 본질인가 생각도 들고.

[Valut보이]

사람 만나러 가는게 아니라면 사제는 사람이 아니란 건가요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사제가 헛소리하면 안 들으러 간다는 거지. 성령까지는 아니어도. ㅋㅋ 사제를 보고 가는 건 아니지.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실제로 헛소리해서 옷 벗는 사제도 많음. 가톨릭이라도. 교육 실컷 받고 막상 실제 신자 만나고 교회 이끌고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신학생 때는 안 드러나는 그런 게 드러나는 사람이 가끔 있는 거 같음.
대부분 여론에 휩쓸리면 이단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음. 파문 당한 신부 많음.

[토코♡유미♡사치코]

신부가 일일히 성경공부 봐준다고?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기본 미사에 강독 시간이 있음. 나는 평소에 성경 매일 읽기 땜에 같은 페이지 안 읽어도 그 페이지에서 내가 생각했던 게 뭔지 이 사람이 내게 새롭게 알게 해준 게 뭔지 정도는 알지.

[플라스크속난쟁이]

그게 본래 목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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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긴 하지. 영성체도 중요하긴 하고.

[초보과일가게아재]

아 마치 클럽에 음악들으러 가는것같은 느낌이겠군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부비부비? 그거 별 거 아냐 난 헌팅 안해 클럽 춤추러 가

[언더스톤]

성당이랑 교회는 분위기 좀 많이 다르긴 함

교회가 좀 사적으로 훅들어오는게 많아서(모임 성경공부 자선봉사 등등)

그냥 순수하게 성경구절 이야기 듣고싶다 이러면 성당이 훨낫긴함

교회는 카톡 트는순간...사생활이 좀 많이 침범받음...

[모성애가득한미혼누나랑은결혼한다]

나 어릴 때 교회 자주 나가봐서 아는데 그런 것도 그런 건데 뭐 하나 자리 하나하나가 궁중 암투인 곳이 대부분임.
성가대 하는 것조차 그런 경우가 있어서 학을 뗐음. 근데 그건 뭐 성당도 그런 건 있더라. 그래서 그냥 최대한 사람 배제하고 나감. 사람한테 정을 안 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