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1부터 최근 시리즈까지 해왔음. (근데 76은 20시간 정도만 함....)
2. 드라마는 꽤 재미있게 봤음.
3. 각본 조너선 놀란을 좋아하는 것도 나한테는 꽤 큰 플러스 요인
4. 드라마는 올드 폴아웃 팬을 무시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함. NCR이 핵으로 망했다! 는건 오히려 NCR이 핵을 맞아야 할 만큼 성장했다. 라고 봐야 하는 거라고 봄. 오히려 뉴베가스에서 보여주는 무능하고 굼뜬 NCR이 아니라 "진정 재건될뻔한 문명"으로까지 띄워주는게 참 감개무량하다고 해야 할지.
5. 그런거치고는 수도에 핵 하나 맞았다고 싹 지워지지는 않았을거라고 보는데, 잔당이 천문대에서 농성하는 정도밖에 없을 것 같지는 않음.
6. 뉴베가스의 팬으로서도 드라마가 뉴베가스를 무시했냐고 말한다면... 무시했는가 아닌가보다는 배경이 동일하다보니 아무래도 그 흔적을 찾으려고 할 수 밖에 없는데, 뉴베가스 스토리라인의 흔적이 없는게 안타깝다고 말하는게 정확할 것 같음. 스트립, 하우스, 싱클레어, 빅MT 같은 고유명사들은 그대로 등장하긴 하는데 어색하고, 스토리라인의 흔적은 너무나도 없음.
7. 드라마의 스토리는 1, 2, 3, 4의 스토리 요소들이 파편으로 혼재되어 있어 그걸 찾아보는 재미가 꽤 있음
8. 어쨌든 논란이 있는 것 자체는 팬덤으로서는 환영할만한 부분이라고 봄. 간만에 클래식 시리즈를 해보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음. 3, 4 시리즈도 마찬가지고
9. 설정 변경 자체는 미국 문화에서는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일임. 래트콘/리부트 없는 서브컬쳐는 없다고 봐도 됨.
10. 내가 드라마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대목은, 얘네가 폴아웃 시리즈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꽤 담고 있다는 거임. "전쟁은 불변한다."
11. 주제의식만 멀쩡하면, 설정 재정립 정도야 넘어갈 수 있음.
12. 뉴베가스 팬으로서도, 도저히 스토리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부분은 아쉽지만 2시즌의 배경이 베가스 스트립이다보니 아무래도 뉴베가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을거라 보기 때문에 2시즌에서는 스토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음.
13. 드라마를 직접 보진 않고 유튜브 에디션이나 커뮤 여론만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보다, 까든 아니든 어쨌든 직접 보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건 참 좋은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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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시티 같은데는 독립 세력으로도 꽤 규모가 있을만 하지 | 24.04.15 17: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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