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서울에 제대로 상경해서 산지 5년차인 사람임, 올해 초에 지내는 집 만료 될 예정이라 집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했음
서울 올라와서 몇군데 안 지내봤지만 지금 지내는 동네(전체적으로 보면 구까지)가 마음에 들어서 이 동네에서만 찾기 시작했음
근데 내가 사는 구 안에서 특정 동네가 전세 사기로 좀 논란이 많았었는데,
이전 집 월세 보증금 늦게 받았을때 고생했었는데 내 더 큰 돈이 묶인다는게 상상할 수 없어서 전세는 안 알아보고 월세로 알아보고 다녀보고 다녀서 위 문제랑은 상관 없을거라 생각했고, 혹시 몰라 그 동네도 피해서 알아봤음.
근데 유독 이번에 집 구할때 괜찮은 매물은 놓치고 이상한 집들만 월세 잔뜩 올라서는 있어서 지쳐가는 와중에
역세권에 신축 빌라 괜찮은게 진짜 말도 안되는 월세 매물로 올라와 있는거임. 집 상태도 직접 보니 괜찮길레 등기부등부 보고 바로 결정하겠다고 했음.
근데 이후 보내준 등기부등부를 보니,,,
다 보니 근저당, 가압류로 적힌 내용이고,,, 몇억도 아닌 몇십억 단위였음;;;;
생전 처음 보는 등기부등부에 나도 아찔했는데 처음 그 매물을 보여준 공인중개사분도 당황한 기색이였음.
확인해보고 연락 주신다고 하시더니 다음날인가? 다른 분 통해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대충 전화 상으로 길게 몇분동안 말했지만 요약하자면...
"최우선변제라는 제도를 통해 다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고, 법원 넘어간 이후엔 월세도 안내고 꽁으로 지내도 되니 걱정 안해도 됨!"
라는 말을 하는거임... 아무리 공인중개사야 한번 중개 해주면 끝이라지만 그 기간동안 고통 받는건 내 자신인데 이렇게 떳떳하게 말하는게 맞나 싶어서..
정중하게 이건 좀 아닌거 같다고, 죄송하다 하고 끊었음.
이후 아파트도 보고 다른 매물도 보고 했지만 이상할 정도로 빚이 많은 집들이 많았어서 거르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남.
지금은 어찌 저찌 괜찮은 집 구해서 살고는 있는데... 가능하면 돈 최대한 모아서 내 집 사야겠다 생각 확 들게 된 계기가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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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는 일단 매물 팔아 치워 놓고 문제가 터지면 왜 이게 내 잘못이 아닌지 설명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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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미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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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무슨 다단계같음 | 24.04.15 10: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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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미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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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양심까지 팔아먹네 | 24.04.15 10: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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