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이 섞여있습니다.
*애당초 개드립칠려고 쓴 글입니다.
샘와이즈 갬지
졸지에 트롤짓해버린 프로도를 찾아
대신 반지를 운반중
"크크큭... 내가 들리느냐 샘와이즈 갬지..."
"이건 설마...? 바로 프로도 나리가 말씀하셨던 반지의 유혹인가?!"
"크큭... 나의 힘을 취하거라... 그러하면 네 소망을 이뤄줄 수 있다..."
"내... 소망...?
"크크큭... 그렇다!
보여주마! 너도 몰랐던 네 내면 깊숙한 곳의 소망과 욕망을!"
(양배추밭)
(감자밭)
(정원)
"어... 음... 온 세상을 뒤덮은... 너만의...
어... 드넓은 양배추밭과 감자밭과 정원을 보아라...?"
"뭐, 뭐라고...? 저 드넓은 정원과 밭이... 내 것이 된다고...?"
'이게 통한다고?'
"...관리하기 개빡세겠다
밭만 갈다 일년이 다 가겠는데."
"아니 이 ㅁㅊ 호빗아. 세상에 자기가 직접 밭 가는 지주가 어딨어.
부하 시키면 되잖아.
내 힘이면 부하도 만들 수 있다니까."
"부하...?"
"...아 맞다 난 프로도 나리의 부하지."
"이거 얼른 갖다드려야겠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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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도 심비오트에 씌여봤자 할인매장 앞에서 라이트닝 댄스만 추는게 고작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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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꼬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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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무력 어느하나 부족하지 않던 트루 서포터..
(IP보기클릭)59.30.***.***
샘의 성실함과 소박함을 앝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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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의외로 유혹에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니라서 프로도 대신 반지 옮겨주면 안 되냐로 싸울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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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 하 나 시.발 왠 놈한테 걸려서 동굴에 쳐박혀있다 드디어 나왔나싶더니 수십년동안 깡촌에 있질않나. 조카놈에다 그 부하란놈까지 줄줄이 걸리는 새.끼들이 하나같이
(IP보기클릭)106.101.***.***
역시 반지덮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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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무력 어느하나 부족하지 않던 트루 서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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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도 심비오트에 씌여봤자 할인매장 앞에서 라이트닝 댄스만 추는게 고작이겠군
(IP보기클릭)59.30.***.***
샘의 성실함과 소박함을 앝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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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반지덮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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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꼬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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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반지의 유혹이 어마어마 하구만 | 24.04.06 14: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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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눈물나 ㅠㅠ | 24.04.06 14: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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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매 끼니마다 원하는 버섯 무한제공? | 24.04.06 14:16 | | |
(IP보기클릭)121.178.***.***
근데 의외로 유혹에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니라서 프로도 대신 반지 옮겨주면 안 되냐로 싸울 뻔 했다
(IP보기클릭)118.235.***.***
성공했다는게 그겈ㅋㅋ | 24.04.06 14:16 | | |
(IP보기클릭)106.101.***.***
ㄴㄴㄴ 위험한 상황임. 이실두르도, 스미골/골룸도, 빌보 배긴스도 다들 반지를 자기가 손에 들고 있어야 할 그럴듯한 이유를 머리속에서 만들어 내고 그걸로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음. 샘도 반지중독 초기 증상 보인게 맞음. | 24.04.06 14:20 | | |
(IP보기클릭)220.89.***.***
애초에 가져다주려고 가지고왔었는데 그럴수가 있나 모순이잖아 | 24.04.06 14:24 | | |
(IP보기클릭)106.101.***.***
그러니까 반지의 유혹에 넘어갔단 증거지. 처음 손에 쥘 때: 프로도 나리 가져다 줘야 하니까 내가 쥐고 있어야지. 프로도 만났을 때: 프로도가 힘들어 하시니 내가 계속 쥐고 있는게 낫겠다. 이렇게 계속 지가 반지를 갖고 있어야 할 이유를 만드는 거잖아. | 24.04.06 14: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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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뭐 프로도 나리에게 드리려고 내가 갖고있는다 라는 정당화가 통하는 때니깐 그 정당화가 안 먹히니 새로운 핑계를 만들어내는 거고 | 24.04.06 14:26 | | |
(IP보기클릭)220.89.***.***
아 설명을 잘못했네 가지고 온걸 감안했을때 그게 유혹때문이냐고 볼 수 있겠냐는 의미였음 순수하게 프로도를 위한걸수도 있잖아 | 24.04.06 14:28 | | |
(IP보기클릭)106.101.***.***
아. 그건 뭐 그럴 수 있지. ㅋㅋ 샘은 착하니까. | 24.04.06 14:30 | | |
(IP보기클릭)172.225.***.***
그게 분리되지는 않을거임! 반지의 가장 악랄한 점이 사람의 가장 고결한 면을 뒤틀어서 자신에 대한 욕심으로 바꿔버리는 점임 보로미르도 곤도르에 대한 애국심과 헌신을 지닌 영웅이었지만 반지의 유혹과 정당화를 통해 그것을 소유하게 만들었으니깐 아마도 샘도 프로도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반지가 자신을 소유하도록 유혹했을 거야 | 24.04.06 14:33 | | |
(IP보기클릭)223.39.***.***
그러면 소설에서도 저때 유혹관련서술이 있었던거임? | 24.04.06 14:34 | | |
(IP보기클릭)172.225.***.***
물론, 보로미르하곤 달리 그것을 꼭 소유해야한다는 정당성이 존재했지만, 그래서심장부인 모르도르에서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반지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충성심을 가장한 정당화가 이뤄진 걸 보면 아마 그걸 이용한 거 같긴 하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 24.04.06 14:34 | | |
(IP보기클릭)172.225.***.***
추측임. 나는 유혹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아닐 수도 있지. 원문엔 유혹관련 서술은 없는 걸로 암. 그 대신 샘이 넘어야 할 관문들을 서술하는데 집중하지. 다만 뭐 유혹이 아예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게 부자연스러워서 그럼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그런가, 확실치는 않는데 샘이 그 잠깐 동안 운반하는데 그 무게감을 느꼈다는 서술을 본 것 같음 | 24.04.06 14:37 | | |
(IP보기클릭)106.101.***.***
사실 프로도랑 싸우는 그 장면은 샘의 순수한 선의를 보고도 도둑놈이라며 발작하는 프로도의 반지 중독 상태를 보여주는 쪽이 메인이니까. ㅋㅋ | 24.04.06 14:44 | | |
(IP보기클릭)172.225.***.***
아 근데 마침 도서관에 있어서 원문을 찾아봤는데, 대충 지적했던 정당화 과정이 맞는 것 같다. 사진처럼 반지의 협박을 가장한 유혹을 이겨낼 수 있던 건 프로도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는데 | 24.04.06 14:47 | | |
(IP보기클릭)172.225.***.***
바로 얼마 안 가서 그 프로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신이 반지를 소유해야한다는 정당화가 이뤄짐 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진짜 악마같은 물건임 | 24.04.06 14:48 | | |
(IP보기클릭)106.101.***.***
사악한 밴쥐 녀석!!!! | 24.04.06 14: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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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유혹관련 서술은 있던게 맞음! 처음엔 샘 개인이 원하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삶을 보여주면서 유혹했지만 그게 잘 통하지 않자 프로도에 대한 사랑에 기생해서 그것을 이용해서 소유하도록 꼬드겼다 정도가 적절하겠네 그럼에도 개인에 대한 경애와 사랑은 밴쥐가 함부로 파고들 수 없는 고결한 영역이기에 그것조차도 크게 신통치는 않았다가 결론 | 24.04.06 14:57 | | |
(IP보기클릭)223.39.***.***
도리에 감사를 | 24.04.06 15: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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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 하 나 시.발 왠 놈한테 걸려서 동굴에 쳐박혀있다 드디어 나왔나싶더니 수십년동안 깡촌에 있질않나. 조카놈에다 그 부하란놈까지 줄줄이 걸리는 새.끼들이 하나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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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존버의 끝이 골룸인 시점에서 이미 패배한ㅋㅋ | 24.04.06 14: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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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특이 너무 쌨음 | 24.04.06 14: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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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굴림 1000면체 굴렸는데 겨우 1000떠서 하나 포섭했는데 그걸 골룸이 탐색 굴림 1으로 커버치는 바람에... | 24.04.06 14: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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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식탐 만큼은 강한 거 같은데, 그 마저도 드워프에 밀리는 느낌 ㅋ | 24.04.06 14: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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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아 농사일 하려면 새참 든든히 먹어야쥬 드워프 : 산 타는데 칼로리 겁나 많이 듦 | 24.04.06 14: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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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는 심지어 중장비 메고 산 올라가서 꼭대기에서부터 산 아래 지반까지 굴을 파는 미친짓거리를 하는 종족이다... | 24.04.06 14: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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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에 미친건 노움이야 | 24.04.06 14: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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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랬었나 | 24.04.06 14: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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