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돈키호테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싶으면 이렇게 비유하면 됨

[키렌]

당시 흔해빠진 소드마스터물 아류 양판소 소아온 아류 겜판소 이세계물 판치고

뇌절하고 뇌 빼는 작가들 많아서 

알못이 아니라 최대한 알고 깔려고 일부러 주화입마 되도록

망작 상업성으로만 흥한 작품 할거 없이 다 챙겨보고

등장인물은 대충 구석에 틀어박혀서 

라노벨 웹소설만 구석에서 읽는 씹덕이

갑자기 주인공 따라한다고 중2병 걸려서 코스프레

하면서 영웅놀이 하다가 우연찮게 이세계물 클리셰

현실에서 비틀어서 일어나니 나중에 착각물로

얘가 진짜 영웅취급 받으면서 2부에서 빌드업 되는 등

원래 양판소와 라노벨 그거 읽는 씹덕 까려고 만들었는데

킥애스와 코노스바,몬티파이트의 성배 셋의 장점만이 섞인 역대급 띵작이 나온거임

근데 그게 순문판에서 나왔음

그리고 그런 상황이 나온 시기가 딱 이 한반도 땅에서는 조선에서 임진왜란 정유재란 종전 시점임

[нормапьно]

구상한 것은 감옥에서였다는 것도 대단한 부분.

[키렌]

그리고 어떻게 스페인의 평범한 군인 이름이 세르반테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타지물 주인공 그 이하라도 최소 아군이 되는 중간보스나 주인공 대신 죽는 초반 강한 동료(무조건 중년)이 정도로 개 까리한 어감인데 ㅋㅋㅋㅋ

[StrangeTango]

ㄹㅇ 작가이름까지 까리함

[만보잠보]

비유를 보니 말이 안되는데 개쩌네

[brengun]

2부는 착각물이라기보단
정신나간 영감이 코스프레 쇼하는거 알고 적당히 꼬셔서 가지고 놀려는 귀족들 꼬임에 놀아나는게 주 플롯이잖아
거기에 가족과 친지들이 어떻게든 정신차리게 하려고 힘좀 쓰는 학사양반이 자기도 코스프레 해서 기사도 문학적 플롯으로 귀가 시키려는 플롯이 따라오고

[키렌]

거울의 기사 나오고 나서 아마 그 쯤에서 2부 갈라지는 느낌으로 돈키호테 작 중 분위기도 많이 달라짐ㅋㅋㅋ
심지어 거울의 기사도 원래는 돈키호테 중2병 컨셉충 코프레질 하는거 너무 빡쳐서 그냥 적당히 놀아주다가
캐삭빵 버로우빵 뜨자고 해서 가오 완전히 죽이면 다시는 안 하겠지? 하고 같이 코스프레질 놀아주려다가
진짜 돈키호테가 이겨서 실패한 작전인데

어감도 역대급으로 까리한데다가 판금 갑옷에 광택나서 적군이 비치는 컨셉? 이건 못참지 하면서
온갖 판타지물에서 간지난다고 써먹게 됨ㅋㅋㅋㅋㅋ

[키렌]

그리고 나중에 은월의 기사 나오고 나서는 처음에는 ㅄ 치매걸린 영감탱이 하면서 웃었는데
사실 돈키호테도 낭만이 있었고 말년에 놀고 싶었는데 우리가 좀 심했나? 라는 느낌으로 분위기 진짜 우울해짐

[brengun]

그래서 버전 2로 은월의 기사로 다시 나오지 ㅋㅋㅋ
심지어 이 학사 양반 본명도 "삼손" 카라코스지 ㅋㅋㅋ

[아미뀨쨩사랑해]

구운몽은?

[키렌]

원시고대 하렘물 미연시잖아 그것도 좋지 ㅋㅋㅋㅋㅋ

[쩡미오]

어머니 심심하지 말라고 썻다던 한반도 최초 하렘물

[소신]

돈키호테를 일본 잡화점으로 생각하고 읽고있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소설얘기였구나...부끄럽다...

[포말]

아쉽다. 조선에도 돈키호테 볼기짝을 날려버릴 기가막힌 대명작이 많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다 불타버리고 말았네

[쟈밀]

돈키호테를 압도하는 기가막힌 대명작 뭐가 있었는데?

[Esper Q.LEE]

다 불타버렸대잖아

[SevenScars]

도황 진짜 씹대단하네;;

[독수 님]

그렇게 팔팔하게활약하던 양반이 현실로 돌아와서 앓다가 갈때는 침울하더라.

[키렌]

ㅇㅇ 나도 처음에는 ㅄ 틀딱 영감이 마치 라노벨 애니 많이 보고 미친 중2병 씹덕마냥 코스프레하며 관종 빌런짓 하네 ㅋㅋㅋㅋㅋ 하면서 봤었는데 은월의 기사 나오고 나서 사실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젊었을 시절
덕질 처음 했을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추억을 생각하며 버킷리스트 작성한다고 그걸 몰랐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개꿀잼 몰카라도 해주면서 죽기전에 놀아주는 건데 라는 느낌으로 보게되더라 어릴때 아동용 축약본만 봤는데도 상당히 슬펐음ㅋㅋㅋㅋㅋ

[worldcone]

2권이 진짜 재미있었다 독자가 보고 싶은거 다 보여주는 기가막힌 팬서비스였다 제일 압권은 돈키호테팬인 공작부부가 나와서 돈키호테를 속이는 파트

[키렌]

쓸떼없이 주인공보다 개까리한 설정과 디자인 컨셉으로 거울의 기사니 은월의 기사니 원래 컨셉캐삭빵 버로우빵 뜨면 더 이상 씹덕 컨셉질 안 하겠지? 하면서 시시한 이유로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착각물 그 잡채가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백설하 白雪巴]

페그오에서도 되게 인상적으로 나온게

다른 캐릭터는 영기재림 할 수록 원전의 모습이나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느낌이라면
돈키호테는 유일하게 환상의 영웅 돈키호테가 되는게 아니라 현실의 인간 알론소의 모습으로 되돌아감

돈키호테의 모험담 자체가 알론소의 허풍과 망상이라는게 반영된걸지도....

[키렌]

돈키호테는 처음에는 화려한 황금갑옷이였다가 도리어 무쇠 갑옷으로 바뀌다가 낡고 추한 갑옷으로
오히러 약화된다는 느낌도 원전에서 온갖 고생하면서 부러진 창 대충 고쳐쓰거나 판금갑옷에서 여관비로 대신 내놓아서 대충 때운 부위가 있거나 특히 잘 쓰던 투구 냅두고 누가 우산 대용으로 쓰던 양동이 저거 보고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어쩌구 하면서 저거 전설의 투구구나 하면서 냅다 계속 양동이 쓰고 다니던거 고증한거에 심지어 반대로 종자 산초의 옷만 화려해지는 것은 돈키호테의 결말을 곱씹으면 알 수 있는 부분이야 ㅋㅋㅋㅋㅋㅋ

[레사기르]

혹시 짤에 나온 처자는 누구인지 알수있나요?

[아르로]

궤적시리즈의 렌 브라이트 입니다

[레사기르]

감사합니다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Soñar lo imposible soñar.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
Vencer al invicto rival,
무적의 적수를 이기며,
Sufrir el dolor insufrible,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Morir por un noble ideal.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Saber enmendar el error,
잘못을 고칠 줄 알며,
Amar con pureza y bondad.
순수함과 선의로 사랑하는 것.
Querer, en un sueño imposible,
불가능한 꿈속에서 사랑에 빠지고,
Con fe, una estrella alcanzar.
믿음을 갖고, 별에 닿는 것.

사실 2차 창작이지만 뮤지컬도 개쩐다.....

[키렌]

누가 미친거요?
장차 이룩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내가 미친거요?
아니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사람이 미친거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키렌]

뮤지컬에서 거울의 기사 파트 이런식으로 원작에서는 단순히 같이 코스프레 놀아주는것 뿐인데
거울+기사라서 개까리한걸 훨씬 더 간지나게 어레인지한건 ㄹㅇ 원작 초월이지

거울 방패로 니 현실을 봐라라고 반사뎀에 팩폭 먹이는장면. ,

[트리플나인]

요새 읽는 중인데 아직은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