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서울의 봄은 딴 나라에서 관심 가질만 함

[슈퍼아쿠아다그온]

그 시절 군사 쿠데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매체라서

[로제커엽타]

딴데서 이런거 만들면 잡혀간다는 말이 있었지

[Fanatic_]

투자도 안되고 흥행도 안됨

[울라리맨👊🏻]

당장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전 패전을 몇년이나 완벽하게 정보통제 한거보면
다른나라도 ㄹㅇ 잡혀갈듯?

[Project_Korea]

스페인도 여전히 프랑코 지지자들이 많아서 함부로 못다루는 것도 있고요. 오히려 멕시코 감독인 기예르모가 판의 미로로 찍먹했고요

[암살단]

바로 옆나라 일본에서 이런거만들면 엄청 난리칠걸

[유게그만하고일좀해]

일본은 정치병자들이 많아서 그럼...

[Project_Korea]

반대로 없어서 그래요. 적군파 사건 이후로 좌파 스탠스는 싸그리 입이 봉해졌고, 사회 문제 다루는 영화는 '어느 가족' 감독처럼 다루는 경우들이 꽤 있고 잘 만들지만, 근현대 정치적 사건을 다루려면 일본 제국주의 시절이나 덴노를 안건들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Project_Korea]

일본 쿠데타를 다룬다면 백방 2.26 사건 정도나 나올텐데 여기에 덴노가 직접적으로 엮여있는데 이러면 전쟁 책임론도 튀어나오고 일본
최대 금기를 건들게 되니깐요.

[starstreak]

2.26 사건 정도는 영화로 꽤 있던 것 같은데...

[Project_Korea]

배경으로 슬쩍 나온건 19년 이다 텐 이란 올림픽 소재 드라마 정도고 2.26 그 자체를 주요 소재로 다룬건 89년 영화가 마지막 입니다.

[starstreak]

아앗... 그것까진 몰랐네요...

[루리웹-9436955503]

반세기 안된 쿠데타와 민주정관련 핵심질문 던지는 작품임

둘다 희귀함

[울라리맨👊🏻]

영화로서의 카타르시스도 없고 특이하긴 한듯

[핥쨗]

그런 걸 떠나서 일단 서울의 봄은 우리나라 말곤 나올 수 없음.
역사가 우리나라가 밖에 없어서? 쿠데타 사건은 꽤 많았음.
그냥 쿠데타가 일어난 나라에서 저런 걸 만들 수 있을리가 없거든

[루리웹-797080589]

다들 영화보면서 역사랑 다르게 이태신이 탱크로 다 밀어버리고 끝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으니 뭐

[상대31561#]

사실 우리도 못 나오던 시절이 불과 몇년 전임
근데 그때 너무 빡세게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조리돌림하던게 터져서
지금와서 블랙리스트화 해서 못 걸게 한다?
또 사람들 모이게 하는거지 뭐

[스밥]

그 전에도 제5공화국 같은 드라마 무려 공중파에서하고 인기도 끌고 하긴했음

[빠사삭]

진짜 불과 50년도 안된 사건이었구나

[Project_Korea]

거진 수괴 죽자마자 만든 꼴이니 ㅋㅋㅋ

[Serene Haze]

드라마 5공화국 할때만 해도 당사자 살아있고
그사람 팬클럽조차 존재했었던 상황이라ㅋㅋ

[Serene Haze]

제작진은 비판하려고 찍었다는데 호감가졌다는 인간들 많았던거 보면 무의식적으로라도 당시 여론 의식한것 같긴 함.

[루리웹-0105900765]

남의일이니깐

[月山明博]

그런 일을 겪고 또 그걸 가지고 영화로 만들 여건이 되는 나라가 많지 않음..

[루리웹-797080589]

제5공화국도 일본에서 인기 있었다잖어

[요리해드릴께요]

영화 감성이랑 역사가 합쳐지기 맛이 굉장히 묘함
짜장볶음밥에 마라탕 국물 부어서 먹는 그 감각

[루리웹-0241653132]

하긴 그러고 보니 2차 대전 이후 독재>>민주주의 넘어간 나라 자체가 별로 없겠네.

[간부은고등어]

속터지는 역사를 굳이 만들어서 보는(심지어 배드엔딩 예약) 희한한 상황이긴 함

부모님이랑 보는데 어무니 속 터져서 환장하려 하더라

[찰리와초콜릿복근]

정치스릴러자너… 재밋지

[StrangeTango]

정치 스릴러인데 심지어 군부까지 엮여서 무력항쟁까지 하는데 이게 재미가 없을수가 음슴

[루리웹-3188600507]

서울의봄도 세부묘사는 아쉬운점도있긴한데 영화니까

[루리웹-8031606638]

영화보면 수십명은 죽은 거 같은데 실제로 죽은 사람은 3명이지.

[토오루P]

냉전 시기의 쿠데타 및 군사독재를 다룬 영화들이 남미 등지의 라틴 계열에는 제법 있긴 한데
진짜 다큐마냥 개암울하고 썩은 분위기 보여주거나 그 독재 속에서 쉽창난 일가의 이야기 같이 민생 속 곁가지 이야기가 주된 소재임

항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독재나 쿠데타를 다룬 영화 자체가 우리나라 정도나 만든다는 건 틀린 이야기지만
실제 역사를 다뤄 진중하면서 동시에 예산 꽤 써서 긴장감을 주는 제법 규모있는 씬을 연출한 그런 영화는 많지 않긴 함
남유럽 쪽이 그나마 있긴 한데 시대상이나 내전이나 행진 등으로 스타일이 약간 달라서

[닉네임따위알게뭐람]

우리나라처럼 근현대사를 영화로 실감나게 묘사해서 상영하는 나라가 몇 없다고 어디서 줏어 들은게 있음

[Arisael]

실화기반 정치스릴러
제5공화국도 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