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듄에 나오는 메시아 비판 서사.jpg

[aespaKarina]

듄1에 나온 야자나무

Heroes are painful, superheroes are a catastrophe. The mistakes of superheroes involve too many of us in disaster.

'영웅은 고통스러우며, 초인은 재앙이다. 초인이 실수를 하면 수많은 사람이 재난에 휩쓸리게 된다'

미국의 SF전문 잡지 Omni Magazine 1980년 7월호에 실린 듄의 저자 프랭크 허버트 인터뷰 중에서

[해물삼선짬뽕]

처음엔 부정하다가 그거 이용하면서 전쟁 일으키는게 타락죽 삘났는데 원본부터 그랬나보네

[Lussaphi]

[Acek]

타락죽보다는 놀랍게도 그게 최선의 선택임. 근데 그 과정이 너무 헬인거고.

[Amor-emperor]

그래서 워해머 황제도 망했어요 ㅎㅎ...머쓱

[해물삼선짬뽕]

상황 답 없으니 어쩔수없이 하는게 타락죽 미래로 다이빙 느낌임

[베네치아의 약물상인]

아닙니다 인류의 주인 신 황제시여

[제3사도]

이 주제가 제대로 나오려면 3부에서 신황제까지는 등장해야 하는데
이거 분량 조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음

[DDOG+]

3부는 폴 얘기라 신황제는 못 나올 것 같긴 한데 흠...

[루리웹-2942546093]

2부 내용 파트3으로 다 다루고 끝이라 함

[Touo]

페미는 멍청하니까 작품 주제의식 이해를 못하고 주역이 냄1져 라는거에만 반응하는 생물들이라 설명해줘도 못알아먹음

[THEHYPE]

애초에 듄의 서사는 기존의 남성 구원자 서사를 코스믹 아포칼립스로 비틀어서 전개한 케이스임
폴의 아들이자 신황제가 되는 레토만 보더라도 얘가 그리는 빅픽쳐는 미래를 위한다지만 ㄹㅇ 전 우주적 재앙임

[생각할수록기가막힌]

저 트윗이야 헛소리 맞는데 솔직히 지식1도없이 보니까 뭔내용이여 시불거 하는 느낌은 들더라고...

[저는 님친구입니다]

난 걍 액션영화 보듯 봐서 메시아 같은거 생각 못했음 ㅋㅋㅋ

[말랑뽀잉]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영화를 해석하려고 하니

[안습의 샤아]

저건 페미니즘적 관점이 아니라 그냥 피해의식이 아닐까 싶다.

[rnrth40]

그 페미적 관점도 제대로 된게 아니네

[죄수번호-03825165]

종교적으로 지배하는 것도 여성
그들이 만든 메시아를 부정하고 깨어있는 것도 여성
오히려 좋아할 줄 알았더니ㅋㅋㅋ

[냐루코양]

리산 알 가입!!

[Muscovy]

대놓고 수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했지

[셀레인]

저쯤되면 병+교양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그대로...

[深く暗い 幻想]

톨킨은 정석적인 선vs악 구도와 영웅의 서사를 좋아했기에 허버트의 듄을 인정하되 좋아하진 않았지

아시모프는 듄과 반지의 제왕을 모두 좋아했고

[深く暗い 幻想]

앤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톨킨의 친구는 "기독교인과 대학교수는 절대로 믿지 말라"는 말을 습관처럼 했고
독실한 기독교도이자 옥스포드 대학교수인 톨킨이랑 짱친을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호두]

그렇겠지
아무래도 듄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니네들이 그렇게 믿는 예수가 진짜 와도 세상은 천국이 되지 않아~'
이런 말이니까

[안면장애인]

-×-=+라 친구 먹어도 되는 모양임.

대학교수랑 기독교인은 서로 상극이기도 한데
합쳐놓으니 괜찮은 사람이 나왔지도.

[루리웹-1888254571]

거악에 맞서는 영웅들의 용기 VS 영웅은 본인에게도 모두에게도 재앙이다

[장성의프리렌]

이게 정상으로 보이나

[냐루코양]

근데 쟨 진짜 미래보자너

[이루실선관위]

사실 폴이 신도들 사이에서
느그 할머니 어쩌고 저쩌고 읊어주는거처럼
예지 해버리면
나라도 바로 대가리 박고 엉엉 울듯

[생각할수록기가막힌]

일제 지배당하고있는데 네 어머니는 일본군에 죽으셨지! 그리고 그 시절 이 땅의 이름은... 대한제국!! 오늘 난 일본과 성전을 벌인다 이러면 찬양할사람 나옴 분명

[죄수번호-03825165]

오늘이 너희라 부르짖던 독립의 날일지도 모른다면서 연설하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 무조건 나오지 아 ㅋㅋ

[루리웹분들 그만해주세요]

샤샤 저분 설명이 아니더라도 지 혼자 이상하게 이해한 거 같은데 ㅋㅋ

[버선장수정코코]

듄 결론이 초인 한명이 지배하는 세상이 제대로 안돌아갈게 뻔하니까 모두가 다 같은 능력 가지게해서 더 이상 초인이 초인이 아니게된 세상이되니까

정상적으로 굴러간다 아닌가 내가 기억하기론 그런데

[H.Barca]

듄 세계관 설정이 예지자 끼리는 서로의 능력이 안 통한다는 거고, 그거 때문에 1부에서도 폴과 같은 예지능력자이자 퀴사츠 해더락이 될 수도 있었지만 고자라서 밀려난 펜링 백작을 폴은 볼 수 없었던거죠. 펜링 백작은 마음만 먹었으면 폴을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Acek]

근데 웃긴게 결국 그 초인이 초인이 아니게 된 세상을 만든건 강력한 의지를 가진 초인이란게 참 뭐라 할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 듬

[H.Barca]

다만 영화에는 시간 문제 때문인지 펜링 백작은 안 나오고 그 부인만 나와서 페이드 로타의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부공실사]

사실 황금의 길은 폴과 레토2세가 예지능력으로 본 그나마 최선책이긴 한데
묘사에 따르면 결국 이 길도 무수한 학살과 파국과 인류에 대한 농락을 거쳐야 하고
그렇게 거친 뒤에도 혼돈과 잔학이 판치는 시대를 거친 뒤에 새로운 듄이 탄생하게 됨
그러니까 사실 황금의 길이 정말로 올바른 길인지 아니면 그저 거짓 메시아들이 본 독단의 산물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임

[버선장수정코코]

근데 황금의 길 이외에 다른 미래본거에선 대부분 기계반란 다시 일어나는거니까 다른 선택지 하는거 자체가 힘든거 아니여쓸까

[부공실사]

퀴사츠 헤더락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전지에 가까운 예지력을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만
예를 들어서 오늘 우리한테 앞으로 수천년 뒤 미래에 어떤 재앙을 막기 위해 자살해 달라고 하면 그게 납득할 수 있는 문제일까? 또 그게 반드시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보통은 그렇지 않겠지. 우선 폴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친 거고, 레토2세도 끊임없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현타를 반복하면서 그 길을 간거지
그런데 이미 4부에서 묘사되지만 레토2세 본인의 인간성도 파괴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가문과 가신들 조차도 죽느니만도 못하게 계속 농락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미래는 역시 상상을 초월한 혼돈과 파괴 뿐이었음
그러니 이건 오로지 퀴사츠 헤더락의 입장에서만 본 최선책일 뿐이지. 그리고 그런 개인의 관점만이 반영된 최선이란 독단이 아니라고 할 수 없고

[루리웹-1081788341]

소설에서 엄청나게 강조하는 부분인데 영화에선 그걸 직접적으로 표현할수없으니 은유적 묘사로 나오는것일뿐

[야자와 니코니코]

퀴사츠 헤더락은 여자는 훈련만 받으면 할 수 있는데 남자는 뭘 해도 죽어서 그걸 버티는 남자 만들겠다고 교배하면서 만들어낸 초능력자 아닌가

[부공실사]

정확히는 "남자 대모"가 퀴사츠 헤더락임. 원래 여자들이 다루는 능력을 구비한 남자임.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미래를 볼수있는 초능력자 만들기죠.

[루리웹-5966489293]

유전자 배합으로 완벽한 능력을 가진 남성을 만들어서 지들이 부려먹으려고 한게 퀴사츠 헤더락임

[레이비토]

1편에서도 자기 아빠 휘장 걸고 전 우주에 종교전쟁 일으키는 미래 보고 날 괴물로 만들었다고 자조하는 주인공이랑
2편에서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사람도 광신도 되는거 보고 현타 찐하게 온 주인공을 대놓고 보여주는데 저런 생각 한다는게 신기하네

[🐣RED O]

아 이런 주제의식이 있는건 몰랐네

[마시쩡우유]

애초에 남자가 태어나는 것도 계획에 없던 일이고, 단순히 남편이 아들을 원했다는 이유로 일가친척들이 수백년 동안 그려온 그림 다 망쳐놓은 건데....

[녹색놈이범인]

비추 달리는게 서윗남들이 출몰하나보다

[저는 님친구입니다]

그런가?
메시아 같은거 생각 안하고 그냥 봐서리

[산호두]

폴이 자꾸만 핵전쟁으로 세상 쑥대밭 되는 미래 보고
자기를 메시아로 꾸미려는 엄마한테 드물게 화까지 내고 그러지
핵심주제 부터가 '만들어진 메시아는 과연 올바른 메시아인가?' 이거

[죄수번호-03825165]

결국 마지막에 프레멘들이 폴을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게 되면서 본인들의 숙원인 아라키스를 풍요롭게가 아니라 행성 밖 대가문과 전쟁하러 가잖아

[DDOG+]

내 아버지의 유골을 숭배하는 광신도들이 보여요.
온 우주를 불태우는 피에 젖은 종교 전쟁이 보여요.
내 이름!! 모두가 내 이름을 부르짖고 있다고!

당신이 그런거야. 당신들 베네 게세릭트가 날 괴물로 만들었다고!!

[포풍저그가간다]

영화에서 챠니는 말단 프레멘1(주인공 여친)인데
지도자 급한테도 대들고
그냥 시종일관 빡친모양새긴했지 ㅋㅋㅋㅋ

[쮸뿝쮸뿝]

사상이야 둘째치고 요즘은 소재, 혹은 겉보기만 보고 '내 마음에 안 드니 저건 잘못됐음', '내가 볼 때 잘못됐으니 검열하든 삭제하든 탄압하든 해야함' 이라는 사람 너무 많다... (굳이 앞에 '사상이야 둘째치고' 라는 사족을 붙인 이유는, 페미니즘 같은 거 말고도 그런 사상, 사람 너무 많이 보여서)

넓은 의미로 굼랏이즘이 시대 정신이야 무슨 ㅋㅋ.. 왜 이해하려는 노력은 1도 안 하는 거지...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오늘 2 보고 왔는데 첨엔 폴이 제라한테 안광 쏜 일리단 마냥 운명 속 구원자는 없고 스스로 구하는 거다 식의 이야기로 갈 줄 알았는데 엄마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서 뭐지? 싶었는데 저런 이야기로 흘러가는구만

[타츠마키=사이타마]

영웅이 초인이 되어서 적들 찍어 눌러버리니
신난다 하는 반응은
사실 잘못 알고 느끼고 있는거임
영화는 영웅의 타락을 보여주고 있는건데

[죄수번호-03825165]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 범부여...

[TG볼프강라이브러리언]

아 뭔가 허무하네? 챠니는 실망한 거 같은데 나중에 새로 대립하려나? 같은 느낌이 든 게 이런 거였군.

[006644]

메시아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외모가 티모시 샬라메면 별 저항 언하는만 ㅋㅋ

[Quroi]

베네 게세리트는 원래 폴 자리에 여자를 낳아서 퀴사츠 헤더락으로 만드려고 했어요 원작도 제대로 안본 사람아...

[포풍저그가간다]

폴 자리에 여자를 낳고
폴 다음 대에 아들을 낳아서 퀴사츠 헤더락으로 낳을라 그랬던거 아닌가
그래서 곰자바 시험하러 돌아댕기는게
베네 게세리트가 내 자식은 혹시? 내아들은 달라! 이러면서 희망회로 풀가동 해서 아들로 낳은거고

[Quroi]

아 그런거였군. 미묘하게 내가 잘못 알았네...

[산호두]

정확히는 폴 엄마, 그러니까 제시카 본인도
"내가 퀴사츠 헤더락의 어머니가 되겠다" <- 이 야망도 품고 있어서 그랬떤거

[죄수번호-03825165]

폴 대에 딸을 낳고 악역으로 나온 페이드 로타랑 교배시켜서 아들을 낳으면 그게 본래 퀴사츠 헤더락임
누가 아들낳아달랬다고 진짜 아들 낳으면서 망했지만

[잉리시]

영화가 엄청 공들여서 사이비종교가 이렇게 탄생한다고 알려줌 지루하다고 느낄정도로 빌드업을함 주제표현에 되게 충실했다고 생각함

[타츠마키=사이타마]

아니 소설 기본지식 없어도 영화 보면 바로 알겠던데
듄의 주인공이 메시아가 됐다는게
결코 좋은 것이 된게 아니라는걸

[웃는남자2]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지 않고 남에게 매달리는 게 만드는 구원자가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2시간 내내 그걸 알려주려고 한 건 알겠는데 영화 뽕이 너무 커서 묻히는 감이 있음. 솔직히 저 정도 뽕이면 나도 가서 리산 알 가입 외치고 있을 것 같더라

[DDOG+]

ㅇㅇ... 솔직히 이거. 아바타에서 '인류의 악행을 보세요!' 하는데 '퓨쳐 인류 킹왕짱! 쿼리치 ㅈ간지난다!' 반응처럼 나오기 너무 쉬워

내가 봐도 와씨 메시지는 메시지고 메시아 ㅈ간지네 싶은데...

[H.Barca]

듄 설정 차용한 워해머는 듄 같은 문제의식도 없으니까 더더욱 그러고 있고...

[부공실사]

실제로 원작 듄을 본 독자들도 같은 테크를 탔는데
그러다 2부를 보고 뚝배기가 깨지고 4부에 이르러서는 자신들이 추앙했던 퀴사츠 헤더락의 미래가 이런 것인가 현타가 오게 됨

[다그닥다그닥다그닥]

페미니즘 적으로 해석해도 '여성의 우월한 힘으로 냄1져 새끼들 통제하고 똑똑한 딸 낳아서 혈통에 우월함을 더해가는 이야기'
'그동안 쌓여왔던 문제와 앞으로 생길 문제는 딱 한번 우월함을 좀 빌려준 아들 낳아서 해결하는 서사'

여성의 승리인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잖아 니네 ㅋㅋㅋ

[allniger]

최소한 나무위키라도 보고 평해라 ㅋㅋ

[노아위키]

메시아면, 모두를 위해 죽어야 하는 거 아닐까?

[루리웹-8034940908]

쿼사츠 헤더락 되고 나서 본 미래가 광신도에 의한 학살&정복 말고는 죄다 인류멸망 테크라...

[루리웹-4209371694]

진짜 졷도 모르는구나
영웅비판주의가 핵심인 소설을..

[뭐 임마?]

아니 프레멘들이 리산 알 가입 외칠 때마다 환장하겠다는

표정으로 한숨 쉬는데 이게 메시아로 보였다곸ㅋㅋㅋ?

[Tuna1218]

2편에서 한명을 향한 집착과 광기를 은은하게 보여주다 마지막에 터지는게 눈에 보이던데, 근데 나라도 눈앞에서 그런거 보여주면 믿을거 같음

[A-z!]

영화보면 대놓고 메시아 그거 위험한 거임이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거부감 어쩌고 하는 애는 영화를 진짜 단편적으로 보네;;

[루리웹 7470428616]

... 하지만 폴 아트레이드는 결국 메시아가 되었는데 ... 이 소설이 메시아를 찬양한다는 시각이나 비판한다는 시각이나 그게 그건데 ... 피식 ...

[타츠마키=사이타마]

그제보니 듄이 2차대전 끝나고 쓰여진건지 궁금하네
히틀러와 나찌 패거리들이
니체의 초인사상을 왜곡해 써먹은걸
비판할 목적도 있는거 같아서

[H.Barca]

1965년에 나온 소설이고, 작중에서 황제가 된 폴이 대놓고 자기는 히틀러나 징기스칸을 뛰어넘는 학살자가 되었다고 자조하는 부분도 있죠.

[루리웹-0033216493]

작가가 만든 세계관을 그냥 그대로 보면 될껄
꼭 뭣같은 지 개념을 투영시키려고 해서 욕을 쳐먹지

[wdsasd]

근데 영화 한편에 기승전결이 다 담기지 않았는데 왜 영화임? 드라마 아닌가?

[문제해결폭탄 이데온]

해리포터 처럼 시리즈 물임

[문제해결폭탄 이데온]

ㄱㅈㅅㅅㄷㅇㄴㅇ

[문제해결폭탄 이데온]

흐음.... 역시 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