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로 블랑코
프랑코 집권기 스페인의 해군 제독으로
독재자 프랑코의 오른팔을 넘어 후계자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음
그런데 1973년 ETA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함
미사를 보고 차를 타고 돌아오고 있었는데 ETA가 설치한 폭탄이 터졌고
블랑코 제독이 탄 차가 20m나 날아오를 정도의 폭발이었음
여기까지 보면 흔한 독재정권 수뇌부의 암살 사건 정도겠지만
블랑코의 차가 폭발로 치솟았던 것과 1979년 드라마에 등장한 차가 붕 치솟는 장면 때문에
블랑코는 '스페인 최초의 우주비행사'라는 고인드립을 당하게 됨
그런데 민주국가인 스페인에서 고인드립치는게 보통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블랑코의 암살 주체가 바스크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ETA라는 건 문제가 됨
ETA는 민주화된 스페인에서도 테러단체니까
자칫하면 독재정권에 대한 조롱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옹호 미화로 판단될 수 있음
실제로 2017년 스페인 코미디언 카산드라 베라가
트위터에서 블랑코의 죽음을 가지고 드립쳤다가 테러리즘 옹호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형 위기에 처해지기도 함
많은 사람들이 이 유죄판결을 비판했고 결국 베라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음
놀랍게도 베라를 옹호하고 스페인 사법부를 비판한 사람들 중에는 블랑코의 손녀도 있었음
블랑코의 손녀는 베라의 트윗이 저급하다면서도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더 문제라며 베라를 옹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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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도 가관인게 폭발로 인해서가 아닌 착지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다는거에 더 놀랐지 방탄 방폭이 잘 됐는데 하필이면 착지를 잘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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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몰라도 민주주의는 저기가 더 선진국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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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자유 vs 테러 옹호 금지라...헤이트 스피치 금지처럼... 둘 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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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먹고싶다. | 24.02.09 21: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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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도 가관인게 폭발로 인해서가 아닌 착지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다는거에 더 놀랐지 방탄 방폭이 잘 됐는데 하필이면 착지를 잘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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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암튼 막았죠? | 24.02.09 2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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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자유 vs 테러 옹호 금지라...헤이트 스피치 금지처럼... 둘 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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