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김구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곽낙원
백범 김구의 친모 곽낙원
김구가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자 자신도 아들을 따라 스스로 ‘식모’ 를 자처하며 김구의 독립운동을 돕고 임정 임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그녀에 대해 세가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첫번째는 곽낙원의 생신이 다가오자 임정 지도자의 부모이자 자신들을 도와준 큰 어르신으로서 성대한 잔치상을 차리려하자
그녀는 자신이 먹을 것은 자신의 손으로 차릴 수 있으니 생일상 대신 돈을 달라 요구하였고 임정으로부터 생신축하금을 받은 것으로 조촐하게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그녀는 독립운동에 보태라며 자신이 받은 돈을 권총 두정과 맞바꿔 임정에 보냈다고 한다
두번째는 노쇠한 어머니가 독립운동에 보태기위해 타지에서 힘들이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던 백범 김구가 조선으로 귀국하는 것이 어떻냐고 읍소하였는데
그녀는 오히려 화를 내며 회초리를 들어 ‘민족의 매’ 라며 김구를 때렸다고 한다
세번째는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장개석이 임정을 지원하게 되면서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임정 임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새 비단옷 한벌을 구해 그녀에게 선물하였지만
선물을 받은 그녀는 오히려 얼굴을 붉히며 노발대발하더니 ‘남편들은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하는데 여편네가 호의호식을 할수 없다’ 며 옷을 갈가리 찢어버렸다고 한다
곽낙원은 어려운 임정 생활동안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가며 벌어들인 돈을 모두 아들의 독립운동 지원을 위해 사용하였다
한때 동지였지만 변절하여 일제 아래 호의호식하는 전 임정 임원들을 보며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지만 눈을 감을 때 까지 독립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1939년 4월 26일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이후 199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고 현재 곽낙원 애국지사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에 잠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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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이빨요정
하지마.. 제발.. | 24.01.22 02: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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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어오… | 24.01.22 02:4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