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고려거란전쟁) 박진이 훌륭하게 퇴장할 수 있던 시점

[미하엘 세턴]

엑스트라한테 현종 비웃으면서 "폐하께선 저의 얼굴과 이름을 아십니까."라는 대사를 주지말고

저기서 박진이 자기 복면을 딱 내리면서 얼굴 드러내며

"폐하께서는 저의 얼굴과 이름을 아십니까."라고 하고 

현종은 당연히 모르니까 

"모르시겠지요. 아실 리가 없지요. 알 턱이 없겠지. 개경의 황제께서 어찌 지방의 호족 나부랭이 따위의 이름과 얼굴을 아시겠나이까? 그런 호족 나부랭이임에도 불구하고, 폐하를 위해 병사들을 바치고 세금을 바쳤으며!!! 내가 수십년을 애지중지 키워온 나의 두 아들을 바쳤다!!! 그런 내 아들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는가? 큰 아들은 성종대왕 시절 안융진에서 거란놈들의 화살에! 작은 아들은 나약한 당신 때문에, 전쟁을 막지 못한 당신 때문에 통주에서 목이 베여서는 자신의 몸뚱아리만 썩어 문드러져 돌아왔어!!!"

라고 대사치면서 자신의 울분과 전쟁에 아들이 희생당한 아버지를 대변하며 감정 폭발시키며 현종으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면서 막 검을 내려치려는 순간에 지채문한테 막히고 빼빼로에 맞고 쓰러지면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짖었어야 함.

그런 모습에 현종은 비록 자신을 해치려 했으나 이들의 원한이 단순한 것이 아님을, 전쟁으로 인해 이 고려 전체가 울분에 미쳐감을 깨달았어야 함.

아니 근데 왜 창작인물을 계속 살려둬

[파리아]

살려뒀으면 활용이라도 잘해야 되는데 활용도 못함

[플오입문자]

ㄹㅇ 딱 저렇게 죽을줄 알았는데 아직도 살아있음

[LuDin]

아니 뭐 살려진거 언잰가 써먹겠지 생각은 했는데

호족할매 대빵이 나온 이상 쟤 계속 살려둔 의미가...

[『飛天御劍流™』]

김훈 최질난 때 뒤져란거 아닐까?

[동산에있는토끼]

밀본인줄 ㅋㅋㅋㅋ

[용신]

작가 오리지널 캐릭터면 아무래도 애정이 있어서 쉽게 죽이지 않겠지

[미스터피]

그런 걸 자캐딸이라고 하는 거죠?

[나도건프라]

일본에서도 가면라이더에서 자캐딸 하다가 쳐막한 사례가 있음 리바이스 라고

[『飛天御劍流™』]

그럼 안무사 파견 빌드업을 짜기가 어렵지 않음?
보니까 안무사 파견 빌드도 현종이 호족들 개객끼 ㅆㅂ 하다가
김은부와 뜻 맞아서 싸바싸바 하다가 강감찬이 겨우 진정시켜서 나온 결과인데

[미하엘 세턴]

박진이 저 뒤까지 살아서 호족들 조종해서 현종 죽이려는 서사 자체가 무리수였고 애초에 호족과의 대립으로 분량 잡아먹는건 고려거란전쟁의 취지에 맞지도 않음.

[『飛天御劍流™』]

아예 안무사 파견 자체를 생략했어야 했단건가?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미하엘 세턴]

호족에게 시달리는 것이나 이후 호족 견제, 안무사 파견 자체는 묘사할 수 있음. 그런데 그 현종에 대한 호족들의 대립이 가공인물인 박진의 선동하에서 이뤄지는 행위는 아니었어야 했고 분량도 훨씬 축약되었어야지. 이게 64화도 아니고 32화임.

[미스터피]

아니면 처음에 호족들이 밉다 다 죽일 거임 할 때, 여진이나 거란이 계속 국지 도발을 하고 있다는 소식 들어오는거 보여주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 하고 강감찬이 말했을 때 바로 포기하는 그림으로 갔으면 좋았을 듯...

실제 역사도 3차 전쟁 쳐들어오기 전에 계속 침략 시도 했다니까 그게 더 역사에도 맞는 거 아님?

[총든버터]

이 드라마가 최소 50부작이었음 이해함

근데 32화임

[Chosen Undead]

니가 작가해라 그게 낫겠다

[울라리맨👊🏻]

유게이보다도 못한 작가가 있다???

[오퍼레이터 클로이]

진지하게 작가라는 양반이 유게이인
작성자보다 필력 딸려보임

[M.A. Kim]

그때 여의봉에 처맞고 죽었어야 했는데

[유키네크리스의기둥서방]

사극 작가 한계를 이런식으로 드러내네...

[사쿠라모리 카오리P]

새삼 유게이가 밤에 긁적거린 글보다 대사 퀄리티가 구린 각본가가 대단하게 느껴지네

[lean28]

생각해보니 그 호족 왜 나온거지?
얘가 그걸 하다 죽었어야 개연성 완성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