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이성적, 사회도덕적으로 꺼려지는 것들로
기관 내 사조직, 접대, 인맥, 태만, 협박 등으로 돌아가는 한국 사회
의무를 다하고자 하면 무너지는 사회'
....
를 보여주면서, 한국 사회의 병폐를 뼈저리게 후벼팜.
하지만 그걸 무작정 까면서, 전두광과 패거리를 절대적인 카리스마의 악역으로 띄워주는게 아니라...
동시에, 저들이 얼마나 찌질하고 허술한 악인들인지 역시 섬세하게 녹여내고 있음.
영화를 보면, 하나회는 모든 통신망 감청 + 군 주요 부대에 싸그리 쁘락치 사조직을 심어넣는 수준의 권력을 쥐고 있었음에도
하나회와 전두광 패거리들이 얼마나 허당을 치고, 얼마나 뻘짓을 하다가 천운 끝에 쿠데타가 성공했는지 잘 묘사하거든.
저들은 전두광 혼자 대통령을 독대해서 인가를 받는다는, 말도 안되는 헛짓거리를 하다 시간을 날려먹었고
그 와중에 다른 간부들과 쫄따구들은 몇 번이나 도망치려 했었지.
즉 이 영화는 '한국 사회에 뿌리박힌 악습'을 신나게 까면서도,
동시에 '그럼에도 몇몇 의인들이 더 있었다면, 조금만 행운이 따랐다면 저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옳게 행동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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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잘해야 하지만 악역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 경계를 잘 살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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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을 지켰다간 너무 미화가 될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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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의인 이라는 말에 1987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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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태지 시대유감 리메이크 올라왔던데 이 글 보니까 갑자기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이 가사가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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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게 이미 사회 곳곳에 밑준비를 철저하게 해놓았고 난 이미 그것들을 다 봐왔단 것을 다시금 깨닫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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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메이드 영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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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대갈놈의 악행은.... 그 전 박가놈을 능가할 지경이니.. 아마도 대한민국 망할때까지 계속 나올듯... 뭐 그래도 2MB놈이나 놈의 악행은 지속중이니 망하게 만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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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잘해야 하지만 악역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그 경계를 잘 살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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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드라마는 연기는 대박인데 그래서 약간 미화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1.17 00: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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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메이드 영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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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을 지켰다간 너무 미화가 될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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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는 2인자 할만했네.. | 24.01.17 00: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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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대갈놈의 악행은.... 그 전 박가놈을 능가할 지경이니.. 아마도 대한민국 망할때까지 계속 나올듯... 뭐 그래도 2MB놈이나 놈의 악행은 지속중이니 망하게 만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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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정떡이다 | 24.01.17 00: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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쀾.... | 24.01.17 0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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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했던 글을 기어이 북으로 만드네 사실 본문글이 삭제되기를 원하는건가? | 24.01.17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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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1.17 00: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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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떡이라고 해서 사족 달았던 글들을 지웠습니다.. | 24.01.17 01: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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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의 의인 이라는 말에 1987이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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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게 이미 사회 곳곳에 밑준비를 철저하게 해놓았고 난 이미 그것들을 다 봐왔단 것을 다시금 깨닫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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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태지 시대유감 리메이크 올라왔던데 이 글 보니까 갑자기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이 가사가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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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 24.01.17 0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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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긴 건, 시대유감 나왔을 때 다른 표현도 아니고, 그 표현 때문에 검열을 먹었었다는 거. 문민정부 시대라도 저 표현이 찔리던 놈팽이들이 존나 많았던 거지.ㅋ | 24.01.17 0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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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그때 그 사람들의 소송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다 아무튼 그 사람이지만 그 사람 아니에요. 하고 가상의 이름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 | 24.01.17 00: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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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이 작은 소시민들의 행동이 큰 물결로 독재를 몰아 냈다면 서울의 봄은 그 반대 느낌이었던거 같음 | 24.01.17 00: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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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그때 참모차장 같은 육본에 있는 인간이나 국방부 장관이 확실히 해줘야 하는데 전두광 일파 ㅁㅊㄴ들은 쿠데타 중이고 정작 정상적인 부대지휘관들은 진격하기 부담스러워 하니. | 24.01.17 00: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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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에 슈퍼 트롤러가 있다면 다 잡은 반군 수괴를 코 앞에서 풀어줄 수 있구나 하는 걸 여실히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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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광 유니버스 신작도 나온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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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보고싶네. 서울의 봄은 재밌을 것 같기는 한데 보다가 혈압올라 쓰러질까봐 일부러 안봤는데. | 24.01.17 00:44 | | |
(IP보기클릭)223.62.***.***
이게 실제 역사에서는 12.12사태보다 더 영화같은 사건이긴 했음. 김영삼이 최측근들이랑 군대 내에서도 전혀 의외의 인물들과 극비리에 하나하나 이뽑듯이 작살내버리고 대신 올라간 비하나회 장성들이 대통령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태까지 받은 울분 때문에 뿌리까지 뽑아버리는 대참교육 스토리 ㄷㄷ | 24.01.17 00: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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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전두광이 폭동 소리하다가 90넘어서 죽는거 보여주면 완벽 영화관에서 관객 여럿 혈압터질듯 ㅋㅋ | 24.01.17 00:5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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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최규하는 이미 고립된 판이라서 노재현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는데 그 새끼는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01.17 00: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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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해도 국군 최고 통수권자는 대통령임. 그냥 명령하면 되었는데 그 전두환과 졸개들이 가서 핀잔과 항의한 것에 쫄아서 아무 것도 못 할거면 그 자리에 있었음 안됐음. 노재현 그건 나중에 전두환한테 빌붙은 거 보면 사람색히 아님. | 24.01.17 0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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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군 어떻게 일을 이렇게 조져놔!! -30분후- ??? : 전장군......(비장)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 -또 30분후- ??? :애부웁부부부 이태신이가 글쎄 30경비대에 야포를 ㅇ애ㅔ렝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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