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신에 종양이 난 남자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진.
2013년 11월 6일 촬영되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는데,
사진 속 주인공
비니치오 리바(Vinicio Riva)가
2024년 1월 10일
오랜 투병 중 58세를 일기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통증을 유발하는 종양이 전신을 뒤덮는
말초 신경섬유종증(폰레클링하우젠병)을
15세부터 앓았던 리바.
발병한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건설현장에서 일하거나
도자기 공장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장애인을 위한 작업장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조립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했으며,
쉬는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거나
축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러 가곤 했다.
리바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안 그러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외모에 대한 선입견으로
그를 외면하고 기피하는데,
한번은 버스에 탔다가
다른 승객으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았을 때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내려야만 했던 적도 있었다.
2013년 11월 6일,
고모 카테리나 로토와 함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일반 알현에 참석한 리바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났던 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제가 앓는 병은 만진다고 해서
전염되는 병이 아니지만
교황님은 그걸 몰랐을 겁니다.
그런데도 저를 만졌죠.
저를 안아줄 것인지 말 것인지
주저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교황님의 오른손에 입을 맞추자
그분은 왼손으로 제 머리와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런 다음 저를 끌어당겨서
꼭 껴안고는 머리에 입을 맞춰주셨죠.
뭔가를 말하려고 애를 썼지만
말이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1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제게는 영원처럼 느껴졌습니다."
교황이 리바를 안아주고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춰준 것에 대해
당시 언론들은
'사회의 편견 때문에 외면받았던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을
세계가 주목하게 되었다'고
평가한 바 있었다.
2024년 1월 10일,
리바가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그가 거주했던 이솔라 비첸티나가 속한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교황과 고인이 오랫동안 포옹하는 모습은
질병으로 인한 고립이 야기하는 모든 장벽 앞에서
포용과 사회화야말로
환자의 권리이자 사회의 의무라는 것을
우리 모두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완벽한 외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세상에서
고인은 고통 속에서도
삶에 대한 존엄과 가치를 보여줬다"며 애도했고
프란체스코 곤조 이솔라 비첸티나 시장은
"고인은 항상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모두에게 친절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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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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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실에 있다가 좀 건들거리는 놈이 나보고 나가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 나가면서 들은게 딴애가 왜 그러냐고 물었다가 너도 재 나갔으면 좋겠잖아라는 말에 반박하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던 슬픈 기억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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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 25.40. 그리스도왕 대축일 복음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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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건들거리는 놈이 그 오만한 성격으로 지금까지 과연 잘 살고 있을까? 그리고 사람은 모여있을때 자기의 선택보다 더 많은 다수의 행동을 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지...그시절 그녀석은 사회화가 덜 된 사람의 표본이었던 거 뿐임 힘내라 아무도 너 비웃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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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은 병 앓고 있어서 남의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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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을 떠나 사람으로서의 자애로움이 한사람의 마음을 구원시키셨네. 참으로 성인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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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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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실에 있다가 좀 건들거리는 놈이 나보고 나가라고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 나가면서 들은게 딴애가 왜 그러냐고 물었다가 너도 재 나갔으면 좋겠잖아라는 말에 반박하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던 슬픈 기억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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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MAN
그 건들거리는 놈이 그 오만한 성격으로 지금까지 과연 잘 살고 있을까? 그리고 사람은 모여있을때 자기의 선택보다 더 많은 다수의 행동을 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지...그시절 그녀석은 사회화가 덜 된 사람의 표본이었던 거 뿐임 힘내라 아무도 너 비웃지 않아 | 24.01.16 2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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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 24.01.16 2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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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약자들은 정의구현을 꿈꾸지만 현실은 잘 사는놈은 존1나게 잘 살더라. | 24.01.16 2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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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668587667
| 24.01.16 22: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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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아도 그런 놈이 그렇게 씨부리면 반박을 안 함. 근데 동의하기에 반박 못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딴 새끼랑 말 섞기 싫을 뿐이야. 어쨌거나, 난 기억에 없지만 왠지 겪었을 상황이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기억에 없다는 건 나한테 어떤 피해도, 감정도 느끼지 못 했기 때문이겠지. 그것도 아니면 부끄러워 스스로 기억을 지웠거나. 미안해. 나한테 피해가 없다고 침묵을 했든, 과거의 기억을 지운 것이든 미안해지네. 왜냐면 분명 그런 적이 있었을 테니까. 남이 부당한 대우을 받는데, 나까지 얽히기 귀찮다는 이유로 말이지. 그래도 알아줘, 그런 말을 했던 놈과 같은 감정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놈과 말섞기 싫어서 나서지 못한, 그저 비겁하게 방관한 놈이었을 뿐이라는 걸. 그리고 대다수는 나같은 경우일 거라는 걸. | 24.01.16 2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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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1.16 22: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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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을 떠나 사람으로서의 자애로움이 한사람의 마음을 구원시키셨네. 참으로 성인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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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탭 보다는 위로 탭은 어떨까? | 24.01.16 22: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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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래서 신을 믿을 수 밖에 없겠지. 죽어서는 무언가 더 나은게 있다고 믿지 않는 이상 지옥을 계속 살아갈 의미가 없을테니까. | 24.01.16 22: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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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오 25.40. 그리스도왕 대축일 복음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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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은 병 앓고 있어서 남의일 같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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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 24.01.16 2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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