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데뷔작 말아먹고 은퇴한 영화 감독 레전드

[MaineventMafia]

20세기 초중반 영화, TV, 연극까지 종횡무진하며

이름을 날리던 명배우 찰스 로튼은 50살 넘어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음.

늦깎이 데뷔를 한 로튼은 대단히 의욕적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또 예술가적 마인드로 접근하여 당시 일반적인 헐리우드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었음.

문제는 이렇게 개봉한 영화가 비평으로나 흥행으로나 ㅈ망했다는 것임.

일반 언론도 '특이한 거 좋아하는 극히 일부 관객에게나 어필할 영화' 라는 식으로 혹평했고

성직자가 사람 죽이고 다니고 아이까지 노린다는 설정 때문에

미국 개신교와 가톨릭이 한몸으로 비난하며 흥행에 악영향을 미침.

아무튼 찰스 로튼은 데뷔작을 완전히 말아먹었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개봉 직후부터 준비중이던 차기작도 관두고

이후 단 한 편의 영화도 감독하지 않고 다른 연예계 활동만 하다가 사망함.

그렇게 찰스 로튼의 데뷔작이자 감독 인생을 끝장낸 영화 '사냥꾼의 밤'은 현재

카예 뒤 시네마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2위(1위 시민케인)

엠파이어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500개 중 71위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25위 

등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음.

[yarra8282]

두세발짝 앞서간 뭐 그런거임?

[모데스토]

경녀도 한 1세기쯤 뒤에는 우주명작 이런거로 재평가될까?

[암덩어리 프로듀서]

1세기 뒤 : 아직 이번 인류가 받아들이기엔 1세기는 이르다. 다음 세기엔 우주명작이 될지도 모른다

[Do비do밥]

저주 받은 걸작 그 이상의 무언가란 뜻인가...

[brengun]

너무 문제작을 내버렸구만

[루리웹-6293758093]

1위인 시민케인도 당시엔 평 별로 안 좋았다고 들었는데

[Acek]

시민케인은 모티브가 된 인물의 언플이라는 외적인 요소때문에 흥행이나 수상망한거지 초기부터 고평가됨

[허락해주세요]

흥행안하면 무조건 졸작이라고 우기는 애들 여기에 많지

[해삼멍게말미잘]

블레이드 러너도 비슷함, 개봉당시 개욕처먹었는데 지금은 전설취급

[식신시츄]

블레이드 러너는 편집을 여러 차례 하면서 뒤로 갈수록 평가가 올라간 케이스라..

[암흑Matter]

그 감독은 개봉판, 감독판, 완전판이 달라

[루리웹 7470428616]

... 그건 아님 ...

[앵거스⚡영]

사실과 완전히 다름.

감독 의도랑 다르게 영화사 마음대로 편집해서 개봉했고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후에 점점 평가가 높아지고 광적인 팬들이 생기면서 개봉 9년만에 감독판이 개봉한 거.
편집을 다시해서 평가가 올라간 게 아니라 평가가 올라가면서 재편집이 가능해진 경우임.

[오로나민C8]

블레이드 러너는 개봉 당시에는 그때 그 감성으로는 공감이 안되었던 것 뿐임.
한마디로 시대를 앞서갔기에 흥행 실패한 것 뿐임.
개봉 이후 시간이 지나고 재평가 받으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에서야 명작의 반열에 오른거지 초기 극장판이 개판이란 이야기는 절대 아님.

[연방의하얀빅가슴]

고도를 기다리며도 꽤 오래 혹평 받은 연극이지만 지금은 명작 취급이지. 참고로 처음 호평 받은 곳은 교도소 공연인데 남자만 나와서 가능했으며 재소자들은 박수를 치며 눈물까지 흘렸다고 함

[루리웹-6601527245]

난 어릴 적 고도가 사람이름인 줄 모르고 높이라고 생각해서 뭐 어디 뛰어내리는 연극인가 싶었지...

[네오덴마크 해산물건담]

시대를 너무 앞섯군

[가면라이더X]

참고로 찰스 로튼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생전에 유일하게 인정한 연극 버젼 에르퀼 푸와로 배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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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고 예술적이어서 비대중적 vs 너무 쉽고 뻔하고 올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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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케인도 나중에 평가가 좋아진거긴 한데

[핑키_파이]

로튼토마토가 여기서 나온건가?

[헥사바론]

ㄴㄴ 저 사람은 Laughton. 썩토는 rotten

[핑키_파이]

고마워

[izuminoa]

저도 재평가 받을수 있나여?

[루리웹-6601527245]

짜장면으로 맞아볼래?

[솬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도 당시 흥행은 말아먹었다고 들었음. 나중에서야 그 가치가 인정받은거지

[검은망토 칭칭]

데뷔작 말아먹고 현재까지 잠수중인(은퇴) 감독

[푸레양]

이름이 블러드본 같다 ㅋㅋㅋ

[루리웹-0988383099]

아 그래서 경녀가!!!

[쿨뷰티가채고시다]

조르주 비제는 실력이 뛰어난 작곡가였지만 당시 레드오션인 오페라에 빠짐.
열심히 작곡해도 ‘그거 베르디 흉내쟁이? 바그너 흉내쟁이?’ 소리나 듣고 마음이 상함.

그러다가 베르디나 바그너랑 안 비슷한데 자기가 봐도 쩌는 오페라 작곡하고 좋아서 파리에서 초연함.
근데 평가 구림. 야유도 엄청 받음. 끝나지도 않았는데 관객들이 거의 다 나가버림.
상심하여 3개월 후 심장병으로 사망함.
그 후 빈에서 엄청나게 성공하고 칭송을 받음.
현재도 세계적으로 상영 인기 오페라 1,2위함.
오페라 카르멘

[한소월]

리얼도 재평가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