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완벽한 음식'
저명한 음식 평론가 케빈이 공식적으로 운암정을 방문하여, 봉주가 그를 접대하고 있는 상황
'일신우일신'을 좌우명으로 삼은 봉주답지 않게, 외국인 평론가를 상대로 정통적인 음식 차림을 선보였으며
오히려 그를 평소의 손님과 같은 취급을 하며, 공부를 하고 식견이 있는 자에게만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며 은근슬쩍 그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정과를 마시는 케빈을 바라보며 탐탁치 않은 시선을 거두지 못한 봉주
사실 케빈의 한국 방문은 처음이 아니었다.
도쿄에서 일정을 소화하고서 비공식적으로 운암정을 이미 방문한 적이 있었다.
봉주의 아버지 오 숙수 앞에서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로 그의 한식을 단평했다가, 오 숙수에게 일갈을 듣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온 흑역사까지 있었다.
봉주 입장에선 함부로 자국의 식문화를 능멸하다가 개망신 당하고 도망친 주제에, 처음 방한한 것처럼 행세하는 케빈이 곱게 보이지 않았을 터
그러나 숙수의 일갈을 들은 케빈은 한식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었으며, 봉주의 실력 또한 진짜였기에 케빈의 호평으로 그들의 이야기는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케빈이 혼잣말로 아쉬움을 나지막이 뱉었고, 이를 엿들은 진수는 성찬에게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성찬은 그의 속내를 알아채고 진수를 위한 소소한 외조를 준비하였는데
다음날 허기를 호소하는 케빈을 위해 타락죽을 준비한 것
케빈은 음식 평론가로서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었는데, 우유를 달고 다니고 입에 우유랑 관련된 어휘가 붙을 수준으로는 우유에 환장했다.
그의 속내를 알아챈 성찬이 그가 허기를 호소하는 타이밍에 기민하게 타락죽을 대접했고, 진수는 이걸로 단독 인터뷰까지 따냈다.
헌데 대접하는 과정에서 운암정 직원으로 착각받은 성찬이 봉주를 도와주는 꼴이 되었기에, 진수는 왜 봉주를 돕느냐고 물어보고
성찬은 봉주가 타락죽을 까먹고 있었던 거라며 가볍게 넘겼다.
하지만 이미 성찬과 성찬이 대접한 타락죽은 칼럼에 큼직하게 실렸고
봉주는 자신의 대접 태도에 대한 디스와 함께,
자신이 대접한 만찬은 가볍게 넘기고 성찬의 타락죽을 극찬한 케빈의 칼럼을 두 눈 뜨고 지켜봐야 했으며
팔자에 없던 타락죽을 식단에 추가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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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빈이 음식평론가에 대한 자질이 없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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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오숙수 입장에선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신거 감안하면 굉장히 좋게 말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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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차림표에 타락죽 추가를 하는거 보면 그냥 쫌생이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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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케빈은 그때 운암정에서 봤던 사람이니까 당연히 운암정사람일꺼라 생각하고 운암정의 서비스라고 생각 했을꺼임 오봉주 이자식 나한테 꼽주더니 이런 서비스를? 이런 츤데레한 녀석!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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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 준비안했으면 별 ↗같은 걸로 트집잡아서 까내릴 생각이었다는게 졸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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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먹고싶으면 그걸 얘기를 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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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아무 연고없는 내가 봐도 개 열받겠네 ㅋㅋㅋ 것보다 원본 처음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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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먹고싶으면 그걸 얘기를 하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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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ger
여담이지만 오숙수 입장에선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신거 감안하면 굉장히 좋게 말한거다. | 24.01.10 1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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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어 달인 미스 케빈? | 24.01.10 1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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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차림표에 타락죽 추가를 하는거 보면 그냥 쫌생이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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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심이 좀 많이 쎄서 그렇지 요리사로든 경영인으로든 성공했으니 | 24.01.10 1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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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그리 하는 거디 내 쫀심과 마음의 안녕보다 10원 하나 더 건지는 것 그기 장사디 | 24.01.10 13: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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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아무 연고없는 내가 봐도 개 열받겠네 ㅋㅋㅋ 것보다 원본 처음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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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만세 만만세! | 24.01.10 13: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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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빈이 음식평론가에 대한 자질이 없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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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서비스를 하는지 알기 위해 진상짓을 해보고 첫날에 실망했지만 둘쨋날에 그걸 보고 원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해줬습니다! 어...? | 24.01.10 1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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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해외의 허풍끼만 잔뜩 든 맛평가사들 대신하는거같음 ㅋㅋㅋ 황교X 같은 ?? ㅋㅋ | 24.01.10 13: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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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 준비안했으면 별 ↗같은 걸로 트집잡아서 까내릴 생각이었다는게 졸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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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냥 우연과 오해가 만들어낸 일이지 ㅋㅋㅋ 진수는 유명한 사람 왔으니까 따라다니면서 취재도 하고 알려주고 하면 진수쪽에 좋은 일이니까 성찬이가 도와줬는데 하필이면 성찬이가 저양반 혼나는걸 봤던 사람이니 운암정 사람이라고 오해할 수 있거든 ㅋㅋㅋ | 24.01.10 13: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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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케빈은 그때 운암정에서 봤던 사람이니까 당연히 운암정사람일꺼라 생각하고 운암정의 서비스라고 생각 했을꺼임 오봉주 이자식 나한테 꼽주더니 이런 서비스를? 이런 츤데레한 녀석!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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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일과 끝나면 내 방으로 와' 라는 표정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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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졌다 | 24.01.10 13: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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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케빈 저새끼 나중에 또 와서 이번엔 주방장이 직접 비벼낸 비빔밥 달라고 함. 그것도 성찬 의견 듣고 쓴 진수 기사글 보고 운암정 봉주에게 주문함. 그래서 빡친 봉주가 진수 불러다가 역사적으로 안 비벼내는 쪽이 비벼내서 나오는 쪽보다 오래 살아남은 이유에 대한 자료 보여주며 그딴 칼럼 내지 말라고 쿠사리 주고, 비벼내서 주는게 오리지널이라고 자뻑하시는 성찬님이 오셔서 대접하라고 짜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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