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전쟁의 문책대상을 다시 기용한 조선.jpg

[피파광]

선조는 통신사로 다녀와서 왜변이 안일어난다고 이야기한 김성일을

지방 수습 업무를 맡기는 방식으로 책임을 지게함

이후 초유사로 임명된 김성일은

의병 세력들을 중재해주고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데에 여생을 갈아넣다가 (대표적으로 진주대첩)

결국 왜란중에 과로로 생을 마감하였다

[쿠도리]

망사용료부터 애미터진 놈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런짓도 했었는지는 이제야 알았네 망할 통신사놈들

[똥개 연탄이]

??? 이거 역사잖아???
현대인 망사용료와 무슨 상관?

[Eisen Flügel]

옆 게시글에 쓸 댓글을 여기다가 쓴 건가...

[Sieg Choys]

역사용어인 조선이 일본에 보냈던 "통신사"라는 단어 갖고 개드립 쳤는데 실패한 거로 보임

[Sieg Choys]

부정부패가 아닌 잘못이 있다고 해도 만회할 기회를 주면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를 쓰고 만회하려고 들지.

그런 의미에서 패장이라고 죄다 죽여버리는 것만큼 멍청한 짓이 없어.
패인을 분석하고 적의 장점을 배우고 아군의 문제점을 보강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짓임

[루리웹-12482028]

로마는 패전의 책임을 따로 묻진 않았다고 그러던데 맞나?

[일론 머스크]

그럼 님이 당시 선조라면 원균 어떻게 처리할거임

칠천량 해전 끝나고 원균이 살아돌아왔다면?

죽임? 살림? 살려서 다시 전장 보냄?

[rollrooll]

균은 죽여야

[St_Albertus]

확실한 분석을 했었고, 그것에 대한 실패에 대한 보고서와 대책마련으로 끝내는 게 사실 에이스를 쓰는 가장 좋은 방법 맞는 거 같음

[일론 머스크]

나도 같은 생각이야

[고장공]

로마가 다른 나라보다 강했던 이유중 하나로 그걸 꼽는 경우도 많음. 다른 나라 같으면 패전의 책임으로 사형을 시켜버리니 군대가 소극적, 수비적으로 대체하게 됨. 물론 로마도 너무 큰 패배의 원인을 초래한 경우, 책임만 묻지 않고 공직에는 다시 못 나가게 되긴 했음.

[운드르]

묻긴 물었음. 근데 같은 전선에 한 번 더 보내는 걸로 물었지. 지난번에 진 원인을 되새겨 이번엔 이겨보라는 의미에서 말이야.

[고장공]

칠천량 해전은 좀 이야기가 다른게, 원균이 적전도주를 해서 패배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거.

[루리웹-12482028]

근데 다른 쪽으로 임기가 있다보니까 임기내에 처리할려고 신중하지 못하다가 병력 말아먹기도 하고 반대로 소극적이게 되기도 하긴 하더라구

[ToughZealot]

전국시대 전략가인 오기는 비정하단 평가는 받았지만
잘못을 뉘우치려 하는 자들을 잘 다독이면 정예병으로 쓸 수 있단 말도 했지.

참고로 충무공이 말한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그 말이 오자의 병법에서 인용한거.

[루리웹-4718099368]

균은 부정 부패에 해당하잖아 멍청아

[루리웹-3850071337]

로마 공화정 시절에는 유능한 장군 자체가 적어서 패전했어도 문책만 당하지 파면까지는 잘 안당했는데, 제정 이후 로마가 팽창하면서 장군 수도 많아지고 견제도 필요해서 숙청이 잦아졌다고 알고있음

[Sieg Choys]

진지하게 묻는 거임? 원균은 단순히 패전을 해서 문제가 아니고 부정부패하고 근무에 태만하고 거짓 장계를 올리고 거짓 공적을 만드느라고 자국 백성을 죽이려 드는 등 잘못이 심각하여 이길 수 있는 군대 갖고도 진 놈인데?

[고장공]

그것도 있지. 특히나 로마인들은 명예욕이 강해서, 심지어 다른 집정관이 군공을 세우는 걸 방해한다든지, 혹은 일부러 자기 임기동안에 전쟁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내용들이 있지.

[St_Albertus]

작전도주 안 하고 지가 지 한 거 다 말할 수 있으면, 암이 걸렸겠지만 또 썼을걸?

[ToughZealot]

그 패전을 메꾸고도 남을만큼 동원 능력이 끝내줬다 하지.
피로스 같은 명장조차 히드라 상대하던 헤라클레스가 이런 기분이었냐고 느낄 정도면...

[루리웹-12482028]

아항

[리간드]

실제 역사에서 조조도 패장들을 함부로 죽이지 않았지

[구도자]

하지만 패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목숨을 잃은 수십 수백의 일반병사들은 생각이 다르겠지.. 저놈의 명령 한번에 허무하게 죽은 병사들을 봤다면 그런놈을 재기용하는 군주의 정신상태를 의심할거임.
물론 이 모든게 잘한건지 잘못한건지는 신이 아니고서야 알 도리가 없고.

[Sieg Choys]

서는 곳이 다르니 보이는 것도 다른지라 군주 입장에서는 장수를 함부로 버릴 수 없으니 패전으로도 미움을 사지 않도록 평소 장수의 인망과 행동이 중요하겠지.

[구도자]

평소에 일반병한테도 인기가 좋은 장군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 하지만 장군의 책임은 그만큼 무겁다라고 보는거. 수십 수백의 목숨을 책임지는 이상 그만큼의 대가도 따르는거고. 군율을 자주 언급하는거도 이거 제대로 안지켜지면 내부부터 무너짐. 패장은 무조건 죽음이 상책은 아니겠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는거.

[으와하르]

원균에게 칠천량은 '두번째'임. 첫 번째는 임란 초기 경상우수영 자침후 빤스런이고.
전쟁 벌어진 지 7년 동안 뭐 하나 제대로 배운 거 없이 똑같은 잘못으로 수군 두 번이나 말아먹었는데 이걸 저거랑 똑같이 보면 어캄?

[데스사이즈헤]

2차 포에니 전쟁때도 한니발한테 개털린 집정관들에게 패전했다고 죽이거나 하지 않았지

[루리웹-12482028]

맞아!
오히려 패전 좀 해본 장수들이 한니발과의 회전을 피하고 로마군에 유리한 상황이 올 때까지 장기전으로 몰고 가서 압박수비를 한 탓에 이길 수 있다고 그랬어!

[박제사고요]

그의 눈은 쥐와 같아, 마땅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문제는 쥐새끼가 미친발상을 한거

[치르47]

실제로 당시 일본은 막 전국시대 끝난걸 수습해야해서 정상적인 군주라면 내치에 힘을 쏟아야함

근데 풍신수길은...

[非우로부치식전개]

그래서 척화비 뺨치는 쇄국을 선사하는 이에야스가 입갤하고 마는데

[똥개 연탄이]

김성일:설마 동쪽에 위장항복한 이에야스 냅두고 우릴 침략? 내정도 바쁜데???

현실은 대규모 병력 그것도 항복한 적대세력 병력도 아닌 자기 직속병력 꼬라박은 미친 히데요시였고.

[박제사고요]

김성일의 미스는 ㅁㅊㄴ의 한계를 얕잡아본것

[으와하르]

20세기에도 체임벌린이라고 있었지. 정상적이면 주데텐 던져줬는데 바로 체코 먹고 폴란드까지 찌를거라고 생각했겠냐고 ㅋ

[Chosen Undead]

아니 상식적으로 일본이 지금 전쟁하려고 조선에 오는게 미친짓이라니까 지네 나라도 망한다고

상식이 없었음
미쳤음
진짜로

[루니지온]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하지 않겠지?
히데요시 - 응 할거야 조선 침략하고 명도 다 짓밟을거야 내 세상할거야

[코파카바나]

와도 전쟁할 수준으로만 병력보내겠지
-진짜 죄다 몰빵함

[민국24식 보총]

350여년 후.

스탈린 : ㅆㅂ, 양면 전선이라니 히틀러 이 미친 개새...

[리간드]

그것도 실패하면 자기 정권,가문이 모두 몰락당할 수준으로 보냈으니, 미친거지.....(그리고 아직 도쿠가와가 건재했고 그의 군대를 동원안한것만 봐도 정상적인 분석을 하기가 힘듦)

[똥개 연탄이]

도쿠가와도 내가 미쳐서 히데요시가 병력 스스로 꼴아박는 상상하는거 아닌가 하고 뺨 수십번 때렸을듯.

[13th학생]

솔직히 김성일 판단이 이성적이었지

결과론적으로 틀려서 그렇지

아니 전쟁 끝난지 얼마나됐다고 거병을한다고? 수십만을?

[루리웹-1733389792]

그래서 망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생각이었는지 알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

[똥개 연탄이]

선조:전쟁해도 약탈전에 갈테고 전라도 같은 털기 좋고 재물많은 전라도 털겠지. 거기 이순신은 잘 방어하라고 해.

현실은 얻어먹을게 없는 경상도에 먼저 착륙. 약탈전도 아닌 총력전.

[거유키185cm눈나좋앙존중해줭]

김성일이 저런 주장하는것도 틀린게 아닌게, 우리로 치면 왕건이 삼국통일하고 갑자기 여진들이박고 발해,거란,송을 치자고 하니 길을 비켜라 이 짓하는꼴이여서;;

[라파스라줄리]

누구지 임란 최초 승전이었는데 오보로 패전이었다고 전해져서 처형당한 사람 있지 않나

[레걸마인드]

신각.

[민국24식 보총]

신각인데 실제론 옥포 해전이 육해전 최초라 육상전 한정 처음.

[루리웹-0164805271]

신각 이네요.
한강 방어전에 도원수로 참전했다가 중과부적으로 전선이 와해되고 병력이 흩어지자 이를 어떻게든 수습해 승전을 올렸죠.
문제는 당시 도원수 였던 김명원이 전선이 무너지면서 생긴 혼란과 착오로 신각이 도주했다고 보고를 올렸고 조정에서는 거듭된 전선의 장수들의 패전과 적전 도주로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신각을 처형 하라고 명을 내립니다. 뒤늦게 신각이 올린 승전에 대한 장계가 올라와 처형을 취소하려고 했으나 이미 늦은 후 였죠.

[Sieg Choys]

신각은 부원수였고 오보로 패전이었다고 전해져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상관인 도원수와 연락이 끊겼는데 도원수가 부원수 신각이 도주했다고 오판하고 보고를 해버려서 조정에서 처형 명령이 나온 것. 그래서 그 당시 도원수였던 김명원은 후일 원균의 거짓 된 보고 때문에 대신들이 이순신을 죽여야 한다고 할 때도 조심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지. 또 잘못된 정보로 장수를 죽이는 일이 발생할까 걱정되어서

[루리웹-0164805271]

김명원도 원래 평소에 성실하고 유능했던 데다 인망도 높은 인물이었고 당시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 하에 보고를 올린 거라 조정에서 이 일로 따로 책임을 묻거나 하지는 않았죠. 그래도 본인은 상당한 책임을 느꼈는지 훗날 선조가 이순신을 작정하고 처내려 할 때 끝까지 이순신을 변호했었습니다.

[레걸마인드]

참고로 연은분리법을 일본으로 빼돌린 장본인의 자식들도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을 막아 용서받았다던가

[티렉스9]

조선 : 우리도 침략에 대비는 했어. 그런데 많아야 5만일줄 알았지 15만이 쳐들어올줄은 몰랐어.

[인드라8888]

2차 세계대전때 미군 장군들도 보면 죄다 패전 기록들이 있더라..나중에 결국에 어떻게든 승리했고..패전 책임 물어서 경질하는 경우는 없더라..

[티렉스9]

할힌골 전투 패전후 일본과 비교됨.
패전의 책임을 지고 견습사관 이상의 장교들에게 할복명령을 내림.

[프라이슈츠]

히데요시가 첨부터 미쳤다기보단.. 중반부터 정신이 나갔다고 봐야할듯

일본 국내의 산재한 문제들을 조선 - 명 전쟁으로 퉁쳐보려 한건데
선조 포획 실패에서 걍 싸그리 나가리 되어버려서..
미쳤다기보단 한 방에 꿀빨려는 욕심이 과했던게아닌가

[똥개 연탄이]

그것도 패전하거나 항복한 애들 병력 꼬라박은게 아니라
자기 직속병력들 꼬라박았으니.

[베이커베이커]

조선에 왜란 안 일어난다고 한 이유
ㅡ기본상식 : 재네 전국 전쟁 막 끝난 참이라 수습하길 바쁠텐데 왜 여기로 오겠나? 혹시 모르니까 미리 방비좀 해놓자

ㅡ실제 : 전쟁 끝나고 수급해야할 왜국이 쳐들어옴 + 근데 병력을 긁어모아 대규모 폭탄드랍 옴 + 근데 수만 보고 싸우지 않고 그 균이란 놈이 수군 불태우고 튐

상식 박ㅋ살ㅋ

[똥개 연탄이]

선조:그 이에야스인가 뭔가 대귀족이 위장항복했는데 그놈은 어쩌고? 으아아악.

[crusian]

저때는 저렇게 개고생해도 라인 잘못 타거나 왕 맘에 안 들면 다시 통신사 시절 실수한 걸로 사약 먹고 집안 풍비박살 날 수 있는 야만의 시대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