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명나라군 억까가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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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기 때 도와주러 온 사람들을

그놈의 민족주의 사관 때문에 별 도움 안된거 처럼 취급하거나

심지어 트롤취급함

역사에 대해 알고나면

육상전 한정으로 중반이후 오히려 명군이 주공이고

조선군이랑 의병이 조공이었는데

오히려 명군 개입 초반에는 명나라 군대가 조선군은 맨날 도망만 친다고 욕한 기록도 있음(초반에는 조선군의 숙련도랑 사기가 낮아서 그런 거고 전쟁이 길어질 수록 조선군도 그런 일이 없어짐)

[丕刀卜]

저 시절에 파병했던 중국 황제 중국인들 싫어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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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연속으로 암군이 터진 명나라의 척추를 파괴한 황제라서

[사격중지]

'고려 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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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력제인데, 사실상 명나라 막타쳣다고 평가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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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은도 널널하게 챙겨주고 병사들 식단에 무조건 조선두부 들어가게 하라고 하는 등 많이 챙겨줬음. 근데 조선이 하필 현물거래위주로 경제가 돌아가는 나라라 시망한거

[옥수수통조림]

자세히보면 명나라 멸망은 그냥 하늘이 억까한 수준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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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싫어하지 제위기간 내내 아무것도 안하다가 한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막대한 물자를 소모하는 조선 파병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도끼수집가]

만력제는 인간적으로는 동정이 가는 사람인데 하필 황제라서 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조선에는 잘해줘서 신기한 고려천자님

[잉여 판당고]

그거랑 하등 상관없음. 파병보낸 군대에 신경써주는건 당연한일을 한건데 정작 자국 내정을 전혀 안해서 문제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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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암군크리에 왜란으로 국제정세까지 뒤바뀌어버리고..

[블랙미노타우르스]

둘다 초반엔 어리버리 깠는데 욕은 저기만 처먹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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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약탈이 일어난것도 은자 갖고왔는데 안받고 밥은 안나오고 배고파서 난리난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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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군 입장에선 아니 이 놈들 은자도 안써? 되는게 뭐야? 할만한 상황이지

[IlIIIIllIlilI]

솔직히 은이라는거 생각하면 더 심한거같기도

[오고곡헤으응]

대동법 시행하는데도 지‘랄 난리가 났는데 화폐경제는 한-참 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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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면포를 가져 왔어야 하는데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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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입장에서는 아니 전쟁통에 무슨 은자로 쌀을 산다고 그래 이랬을 걸 ㅋㅋ

[Cellsus]

그건 아님
원래 군대가 주둔하면 온갖 행패들이 따라오기 마련.
현대도 그런데 옛날 군은 관리가 안되지
그 당시에 꼬박꼬박 돈주고 사 먹을거라 생각하는게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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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단편적인 문제는 아니군..

[Cellsus]

예전부터 군 장수의 주요 일중 하나가 부하들 약탈 관리하는 것이었음.
특히 자국 내에서 벌어진 전쟁일경우는 상당히 막으려는 시도는 했지만
타국 전쟁에서는 약탈은 그냥 봐주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건 병사 사기와도 관련이 있는거라 스트레스 푸는 과정의 하나가 약탈을 허용하는 거였어.
물론 당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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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처럼 약탈경제체제인 국가가 아니라도 이런 경우는 완전히 통제가 불가능하구나 씁..

[하권]

전근대에선 군인이 모여있으면 거의 무조건 일어나는 일이라...우짤수 없음. 전시 아니라도 항상 일어나는 일. 약탈 안하는 부대면 인쟈 기록에 군기가 엄정하고 정예로웠다 이렇게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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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안되려면 군기도 빡쎄고 사기도 높아야 하고 진짜 여러 조건이 맞물려야 겨우 가능하겠네.. 이마저도 모든 부대가 그럴 순 없는 노릇이고

[하권]

ㅇㅇ 장군이 이순신 장군님 같거나 아니면 스위스 용병대 처럼 뽕이 엄청나거나 뭐 그런 경우? 사실 보급 유지하는 것도 빡쌔서 약탈로 어느정도 보충해야 하는 것도 있음. 보급만으로 유지되기 시작한게 나폴레옹 전쟁과 병조림 보급 후 부터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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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옛날엔 전투식량이래봐야 떡 말린거 곡물가루 이런 정도였으니..

[하권]

그지...게다가 보급 부대도 먹어야 하니깐... 음식물의 유통기한+무게 생각하면 어느 순간 보급부대가 전방 가는 동안 모든 식량 다 소비하는 경우도 생겨버리니깐. 심지어 물은 성인남자가 하루에 1kg은 필요함. 만명이 하루에 쓰는 물이 최소가 10톤 ㅋㅋㅋㅋ 무조건 군대가 강이나 수원지 근처로 움직이는 이유지.

[루리웹-797080589]

식수도 필요하고 또 최소한의 위생도 유지해야하고 ㅇㅇ 이래서 전쟁에서 보급이 막히면 그 군대는 피말리게 되지

[silverphantom]

만력제를 위한 사당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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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가 말해줬는데도 부정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요로스]

신립 털린 마당에 육군은 쟤네들이 많이 도와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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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에대한 신화도 좀.. 쏠쏠하긴해도 결국 관군으로 편입되거나 관군이 주력일 수 밖에 없는데 말이지

[루리웹-2922786102]

의병은 딱 중일전쟁 당시 공산당군 정도의 활약만 했음

분명 일본군에게 피해를 준 건 맞는데

전쟁의 주력이 아닌 조력자 정도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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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병장들을 정치적으로 숙청했다는 이상한 인식이 생김

[아아나테마]

김덕령은 뭐 이건 안조지는게 이상한 수준이더만

[루리웹-797080589]

애초에 의병들이 정규군보다 강하면 그 나라는 ㅈ된거임 ㅋㅋㅋㅋㅋ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의병 중 상당수는 지휘체계 붕괴로 해산된 관군을 지역의 사대부가 재규합해서 구성한거라 당연히 사태가 안정된 뒤엔 정규 편성으로 돌아간거임

아예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병과 승병도 전쟁 치르는데 부대로서 협력이 이뤄지려면 관군에 준하게 편제하든 아예 편입하든 하는게 당연했던거고

그렇다고 관군이 치명적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민간인이 자발적으로 의용군을 구성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폄하할 이유도 없는 거임

[루리웹-2922786102]

민족주의 사관도 친일사관 못지 않게 역사왜곡이 심하지

어느쪽이든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고 역사를 객관적으로 봐야함

[메카세트]

민족주의 사관은 일제 시대때 우리민족을 단결 시키는걸로 쓰임이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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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샤르후 전투에서 지휘부터 전략까지 개판으로해서 조선군 전멸시키게 만든거는 백번까여도 마땅한...

[뿌씨레기]

솔찌 사르후는 질 게 진거지.

유목 민족한테 웬만한 숙련도 가진 군대도 아닌 농사꾼 모은 군대로 야지에서 야전을 걸었다는 게…

[Amg e53]

그때 정예군은 이자성 상대하고 있었거등...

[뿌씨레기]

사르후 때는 이자성의 난이 안일어났을 땐데.

[Amg e53]

어? 농민반란 일어났을때 맞는데.....

[루리웹-7131522764]

이자성의 난은 1627년이고 사르후 전투는 1619년이라 시기가 다름 그 당시 편제보면 명나라도 나름 올스타급으로 꾸리기는 했는데 윗분말대로 유목민족한테 수만 많이 채운 농민군 군사가 야지에서 각개격파당한거라..

[뿌씨레기]

사르후는 1619년도에 일어났구, 이자성 생물 년도는 1606임.

13살때라 이자성은 아녔음.

[뿌씨레기]

두부 준 건 다 이유가 있다 이말이지.

[아아나테마]

조선 깔려고 사실 청나라는 우리와 같은 민족 이러는것도 있었는데 뭘 ㅋㅋㅋ

[Digital Forensic]

정유재란 이후 조선군은 3만 명만 남기고 농사 보냈고 나머지는 명군이 육군 주력 맡아서 싸웠고 노량 해전도 진린의 부총병(사실상 명나라 수군 2인자)이 전투 중 전사할 정도로 열심히 싸워줬는데 뭔 ㅈ같은 이유를 들어서든 까내림

[큐베]

괜히 나라 멸망할수도 있다는거 알면서도
명나라 지지한게 아닌데 말야

[루리웹-4110160970]

난 저거 국사선생님이 이야기해준거 아직도 생각나는데 임진왜란 중에 먹을게 없어서 굶주린 백성들이 명군 주둔지 근처에 모여들었다가 병사들이 음식 먹은거 토한것까지 주워먹었다는 거 아직도 생각남

[객]

가뜩이나 고려천자도 ㅈ같아죽겠는데 남의 나라 가서 싸우라니 두부라도 먹어야 창칼들 힘이 나지 않았을까?

[스파게티괴물]

여기 역사를 야매로 사혼조각 마냥 드문드문 아는 애들이 개 많은거 같음...
어디서 그렇게 파편화된 자기 취향에 맞는 자료만 골라 보는거지? 소스출저가 궁금함

[오고곡헤으응]

인터넷에서 밈으로 도는 단편적인것만 줏어먹는건데 출처나 주석같은게 달려있겠냐고 ㅋㅋㅋ

[AAmdjfeoEDDeecu]

그런애들 보면 자기 입맛에 맞는 자료는 무슨 AI처럼 튀어나오더라. 이쪽은 생업도 아니고 몇 시간씩 반박자료를 찾아다닐 수도 없는데 자료 튀어나오는거 보면 무서워.....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선조가 전쟁 중 추태로 자기 깍인 체면 때문에

조선군 내려치고 명군 올려치기 한건 그래도 좀 그랫다잉.

[뉴공스승]

동아시아 절대 질서 사대랑 속국 구분을 못 하네

[Amg e53]

이여송이 끌고온 북방군이 행패를 많이 부려서 좀 불화가 많았다고 함.
사실상 당시 요동의 군벌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이여송 직속부대에는 여진족이나 몽골등 이민족들도 많았고 상당히 거칠어서 싸우기도 잘하고 도망?도 잘하고 뭐 그랬음.
평양성에서 박살 난뒤에 만력 황제 폐하께서 수군을 동원, 왜구를 막던 남방군을 동원했는데.
이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행패도 안부려서 당대 조선인들은 많이 의아해 했다고 함.
중국이 그리크고 남북이 언어, 문화까지 다른지는 몰랐던거지..

[차한잔의용꿈]

육군은 명군이 멱살잡고 캐리한거 맞음..
근데 해군은 이순신의 조선군이 명군 멱살잡고 캐리했음..

왜 명해군은 주력이라니라 조력으로 싸웠는가... 일단 배가 시원찮았음...
해금정책으로 배만드는 기술이 병맛들어버려서리.. 조선군의 판옥선보다 배가 작았음..

진린 대장군에게 지휘선하라고 이순신장군이 판옥선을 선물해줄정도였으니까..

[하권]

ㅋㅋㅋㅋ 유목민 그 자체였네. 거칠고 잘싸우고 수틀리면 잘튀고 ㅋㅋㅋ...

[[RE.2] アヘ顔]

다 망해가는 나라인데 사르후 전투 , 송산전투 동원한 숫자보면 대단하다 싶음

[뉴공스승]

일본이 조선 먹으면 명나라가 위험한데

조선땅에서 싸우는게 이득이니까 파병했지

또 선동 오바질 시작이네

[하권]

역사는 후대인이 원하는 것을 보는 창이기 때문에 본인의 극단적 성향이 잘 드러나지. 명군을 트롤로 내려치기 한다거나 명군이 다 했고 조선군이나 의병을 내려치기 하거나. 일본도 첫 1년에 병력 30퍼 까먹은거 보면 막 내려치기 할 수준은 아니었는데 말이지.

[문제해결폭탄 이데온]

사실 초반부에 탱크 끌고 왔다가 보급망 꼬여서 탱크 터진시점에서

이미 억까를 당하는게 그들의 운명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