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breast)을 뜻하는 bust와 '모습'을 뜻하는 morph의 합성어로 여성의 유방이 흔들리는 장면이나 연출, 기법 등을 말한다.
바스트 모핑이란 단어는 한국 외에는 쓰지 않는 콩글리시다. 영어권에선 보통 jiggle이라고 한다. 구글에서 버스트 모핑으로 쳐도 거의 안 나온다. 일본에서도 재플리시를 쓰지 않고 그냥 乳揺れ[1]라고 부른다. 게다가 乳揺れ나 jiggle은 여성 가슴의 움직임을 포괄하지만, 바스트 모핑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의 가슴이 흔들릴 때 주로 쓴다.
상업적 노림수로서의 시초가 된 것은 일본SF대회 오사카 주최로 1983년에 열린 DAICON IV의 OP 영상인 《DAICON IV 오프닝 애니메이션》에 나온 바니걸 소녀의 가슴 흔들림. 이로 인해 당시 애니메이션 팬들은 물론이고 업계 프로들 사이에서도 이슈거리가 되었고, 이 때의 경험을 살려 가이낙스에서 톱을 노려라!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화끈하게 써먹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양덕후들의 위키 TV Tropes에서는 Gainaxing 또는 Gainax bouncing이라고 부르고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이 연출을 창조했다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 안노 히데아키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루팡 3세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가 일본 최초의 바스트 모핑이라고 주장한다.
키타쿠보 히로유키는 이건 일본만 따진 것으로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이 아는 선에서는
1945년부터 이미 있던 연출이라며 미야자키가 최초로 한 게 아니라고 한다.
가이낙스의 바스트 모핑의 특징으로는 속옷(브래지어)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그만 동작에도 과도하게 흔들리고 좌우가 따로 움직이며 물리학 법칙을 거스르는 과도한 파동 진폭과 탄성, 가슴 자체도 과장된 가슴 곡선이 여성복 옷의 형태도 무시하고 그대로 드러나며 툭 튀어나와서 중력을 거부하며 처지지도 않는 오버행 등 극히 비현실적이지만 남성의 시선을 끄는 데는 탁월하다.
이러한 연출에 대해 한국에서 명확하게 지칭하는 단어가 한참 동안 등장하지 않았으나, 게임라인에서 데드 오어 얼라이브가 발매되고 콘솔로 이식되었을 때 처음 등장해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이미 DOA의 여성 캐릭터들의 가슴이 눈에 띄게 흔들리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이것과 관련한 모션 캡처 루머[2]를 설명하기 위해 '바스트 모핑'을 한 것 아니냐는 농담 반 설명[3]이 들어가 있었고, 그것이 PC통신과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면서 굳어진 것이다.
한 번 우회적으로 돌려 말할 때는 슴가와 무브먼트의 합성어인 '슴부먼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이 경우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의 서브컬처 요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실의 거유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쓰인다. 그러다 보니 더 은어적인 요소가 강해져서 오히려 바스트 모핑보다 안 쓰이는 단어가 되고 말았지만 말이다.
시간이 흘러 2D, 3D를 가리지 않고 그러한 연출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미의 확장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cake시리즈가 있다. 물론 가슴의 움직임 묘사는 게임에서도 폴리곤 시대 이전부터 있었으며, 2D에서도 시라누이 마이 같은 캐릭터가 존재했다.
한국 온라인 FPS게임 중 버스트 모핑을 가장 처음 사용한 곳은 히트프로젝트. 그 후 포인트 블랭크, 아바 등에서 사용을 시작. 대체로 현실 혹은 3D 매체에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D에서 구현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압권은 아예 캐릭터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고 불투명한 수준의 도트로 만든 캐릭터에게 버스트 모핑을 붙여주는 경우도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법이다. 주로 가슴이 큰 캐릭터를 강조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바스트 모핑을 넣으면 일단 심의기구한테서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한국의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는 바스트 모핑을 선정적 표현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노출이 적어도 가슴이 흔들리는 묘사가 있다면 최소 12세 이용가부터 시작한다. 북미의 ESRB나 일본의 CERO도 일부러 노리고 바스트 모핑이 나오면 절대 전체이용가를 주지 않는다.
서양권의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생각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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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분 50초 쯤에 미네 후지코가 비행기 위에서 루팡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빨간 천을 두 손으로 들고 흔드는 모습을보여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슴이 좌우로 흔들린다.위에서 언급한 다이콘 4보다는 시기적으로 먼저이나, 대놓고 노리고 보여주는 연출은 아닌 것 같다.안노 히데아키도 "가슴 흔들기'는 '미야상'이 먼저"라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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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표현이 야하다(いやらしい). 나우시카는 꽤나 ㅅㅅ어필하고 있다." 나우시카가 붙잡혀서 몸부림 치는 장면(1시간 27분 37초부터) "나우시카 가슴 흔들림이 휼륭하다." 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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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을 노려라!(1989)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에서 딱 한 번 확실하게 테스트 한 이후 본 작에서 마구 서비스하게 된다.감독인 안노 히데아키는 기획회의에서 "이제까지 아니메에서는 가슴 모양이 다 똑같다.그러나 그럴 리가 없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다르다. 그것을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유방의 크기와 유륜의 크기까지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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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에서 쉰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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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0.28 21:4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