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호기롭게 놀려고 뛰쳐나왔는데 천성이 집돌이인 세끼들이 모여봤자 어디 안간다고, 공연 보기도 전에 지쳐서 그냥 근처를 어적어적 돌아다니고 있었지
근데 저쪽 부스에서 호통소리가 들리더니 경찰이 막 뛰어가는거야
아! 싸움이구나! 잠깐 구경이나 할까하고 흘끗봤는데 대략 상황은 이러했음.
음료수를 파는 부스였는데 부스 안에 청년 한 명이 부스밖에 있는 사람한테 막 삿대질을 하며 호통을 치고 있었음.
들어보니 부스 밖에 있는 저 사람이 내 부스 안에 있는 파는 물건을 발로 차고 함부로 했다는 거임.
뭐 그 정도면 화낼 만 하지..발로 찬 사람이 취객이었나보구나...하며 납득하고, 경찰도 그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길래 뭐 큰 싸움으로는 안 번지고 끝나나 싶어 우리도 그만 돌아가려던 그때
부스 밖에 있던 남자가 이 말을 함
"아니 저거 내 부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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