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발생하는 건 이미지이지 그리는 행위가 아니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건 ai의 영역이 그림에 대한 리스펙의 영역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임
나는 'ai로 그림을 뽑는 사람 개개인만의 그림체' 가 탄생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음
기술적으론 가능하겠지. 자기가 원하는 화풍을 학습한 모델도 있을거고
개념적으로도 완전 랜덤한 출력물 여러개를 뽑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반복학습시키는 식으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그림체만 학습시키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도 ai로 그림을 뽑는 사람만의 그림체는 탄생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하는 건
ai를 쓰는 사람이 그림을 배우고, 그리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해서 외부로 알리는 행위에 대한 리스펙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임.
제목에서도 말했다시피 시장이 원하는 건 이미지이지 그림 행위가 아님.
그리고 ai는, 그런 시장의 요구에 그림 그리는 행위보다도 더 쉽고 효과적으로 부합할 수 있음.
빠르게 고품질의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으니까.
그리고 ai가 그림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유혹하는 관점 또한
'니가 그림을 배우고 그린 것보다 더 빨리, 더 간단하게 더 고품질의 그림을 뽑아낼 수 있다' 인거임.
이런 관점에서 노력을 통한 그림체의 탄생이 발생할 수 있을까?
애초에 노력을 포기하고 선택한 게 ai인데?
100일 챌린지에 대한 반발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그 이유가 명백함.
100일 챌린지란 명백히 노력이며 그 노력에 대한 찬사가 발생하는 도전임. 리스펙을 갈구할 것이며, 나는 그 갈구함에 걸맞는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
그런데 그걸 '노력을 포기하고 선택한'ai 로 한다는 건 도전에 대한 리스펙이 부족한 행위지.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68.131.***.***
ai는 사기를 안치겠지 근데 ai를 이용해 그림 뽑는 사람은 모르는 일이고 | 23.06.07 10:07 | | |
(IP보기클릭)172.226.***.***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118.235.***.***
그래서 많은사람들이 김형태한테 실망했지 | 23.06.07 10: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