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루가 그렸다는 유우카의 은밀한 취미 동인지 보니깐
한 15금 내지 17금 정도의 순정만화에서 나오는 흔한 클리셰 에피소드 보고싶당
대충 프롤로그는 그럴싸한 인용문구로 내용은 일상은 사소한 거에서 부터 깨진다 라며 나래이션으로 얘기하고
붉은겨울 잠시 도와주러 갔다가 메루가 집에 가서 보라며 준 쇼핑백을 확인하고는 한숨 쉬고는 침대밑에 숨기는 센세
그 와중에 실수로 한권이 스륵하고 삐져나와 침대 끝에 살짝 튀어나오는거지
그리고 유우카가 센세가 바쁜날에 와서 센세 개인실을 청소하다가 무언가를 발견하며 놀라는걸로 시작하는거지
그리고 이제 본편이 시작하는데
평소처럼 바쁜 세미나. 그런데 다른 회계부원이나 세미나 부원들이 결제 맡으러 왔는데 유우카가 계속 자리를 비워두는거지
대충 노아가 그걸 지켜보다가 밀레니엄 세미나 건물, 평소에 잠궈두는 옥상으로 가보는거지
거기는 유우카가 항상 고민이 있으면 혼자 와서 커피 마시며 머리속을 정리하던데니깐
그리고 예상대로 난간에 기대 쉬고 있는 유우카를 발견하고는
생글생글 웃으며
"유우카쨩~? 오늘은 무슨 고민이 있어 여기에 올라왔..."
라고 말을 거는거지.
하지만 유우카의 얼굴을 보자마자 노아는 깨닫는거지.
눈주위는 붉게 물들고,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있다걸
언제나 당찬 유우카가 이렇게 남의 눈을 피해 눈물 흘리는건...
노아는 유우카의 손을 꼬옥 잡고는
"유우카쨩...무슨 일 있나요?"
"아...그게..."
"......"
유우카가 말해줄때까지 차게 식은 유우카의 손을 데워주는 노아.
망설이던 유우카는 정리가 되었는지
"저...둘만 있는데서 얘기해도 더ㅣㄹ까?"
그리고 대충 장소가 바뀌어 룸으로 되어있는 전통찻집..
유우카는 취향인 커피도 포기하고 가격도 비싼 평소라면 안갈 가게에 와서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여주는거지
메루가 그린 유우카 쩡을
대충 유우카가 울먹이며 설명하기를 센세 방 청소하다가 발견했다며
자기도 선생님 좋아하는 입장이고
선생님도 자기를 좋아하는 거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성적으로 대한다는거는 아직 무섭다..
하면서 선생님이 자기를 그런 눈으로 봤다는게 기분이 좋은건지 무서운건지 모르겠다며
그러면서도 선생님이 좋다 면서 뭔가 막 복잡한 마음을 상담하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데
노아가 대충 메루 동인지를 보아하니 꽤나 하드해서 금방 덮고는
유우카가 말하는걸 조영히 듣기만 해주는거지
자기도 잘모르니깐.
그리고 상상해보면 첫 관계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아무튼 유우카가 후련해질때까지
얘기 들어주고 유우카는 선생님이랑 얘기해보기로 결정하고는
헤어지는거지
샬레로 향하는 유우카를 보며 노아는 유우카의 사랑이 잘되기를
동시에 유우카에게 상처입하면 선생도 용서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클로즈업 되고
시점은 유우카 시점으로 바뀌어서
샬레에 도착한 유우카
센세가 기다리는 업무실 문 앞에서 긴장한듯 심호흡하고는 문을 두드리는 유우카
대충 센세는 늘어지게 앉아서 놀고 있고
유우카는 할 말 있다고 하는거지
센세는 장난스레 받아치지만
유우카의 진지한 눈 빛, 꽉 진 손...
무엇보다 살짝 무서운 듯 떠는 유우카를 보고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얘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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