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촬은 범죄입니다
설명문-
고토 히토리의 이상에 제일 먼저 눈치챈 건 키타 이쿠요였다. 그녀의 거동 사이에서 불안감이 느껴진 다는걸 알아챈 것이였다. 키타는 히토리랑 붙어 다니면서 불안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냈다.
STARRY 점장, 이지치 세이카에 의한 상습적 도촬. 사진을 찍힌다는 것 자체에 저항이 있는 히토리는 두려움에 떨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방심할때마다 들리는 셔터음. 그것을 느낄 때마다, "내가 찍힌 사진이 한장 더 늘었구나"라고 의식하게 되었다.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분명 어디선가 내 사진이 보존되었겠구나 라는 사실이 더욱 무서웠다.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품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키타 이쿠요는 결심한다. 그녀가 자기 감정을 직접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자.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앞으로도 자기 자신을 죽인 채 살아가고 말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 손을 써야 해. 돌이킬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히토리쨩, 점장님한테 말하러 가자.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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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자기가 하고있는 행동이 불법이란건 알고 있었고, 그걸 알고서도 계속해 온것도 맞았다. 그렇게 말해도, 그 행동은 그녀에 대해 호의가 있었기 때문에 시작된 행동. 그렇기에 세이카에게 있어서, 명확하게 눈앞에서 거절의사를 표현 당한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것이였다. 여태까지 눈을 돌려왔던 그 가능성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진 것이였다.
울면서 본심을 전하는 히토리. 세이카에게 보여지는 현실. 자신이 봇치쨩을 상처입힌 것. 봇치쨩이 울정도로 몰아붙여 버린 것.
"도촬같은걸 하고있다간 언젠가 큰일이 난다"라는 불안이 실재화 한것.
원하지 않는데 찍히고, 그것이 싫다고 말하는 히토리. 경직하는 몸을 억지로 부여잡고, 히끅히끅 하면서 울면서도 말을 이어나간다. 이 사태를 불러 일으킨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에 세이카는 머리를 싸맸다.
...나중에 사정을 다 파악한 니지카는, 질렸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언니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