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 핸드폰 때문에 짜증난다 ..(장문)

[간지싱글대디]

닉값하는 40살이다.. 어머님 모시고 삼.. 

2~3년 후에 여친이랑 합치면 혼자 사실 빌라 하나 장만 해 드린 상태 .. 

여튼.. 

아버지가 3년전에 돌아가시며서 쓰시던 폰을 엄마가 이어 쓰고 계셨는데, 최근 보니까 뒷판이 와장창 다 깨져서 

케이스 때문에 안부셔지고 그냥저냥 쓰시는걸 작년 12월 말에 누나들한테 얘기해서 새거 해드리자 저거 도저히 못봐드리겠다. 

갤럭시 S20~22 이런거 리퍼폰  60~70이면 사는데, 어머니 나이도 있으시고 이제 저런 보급좀 그만해드리자 했더니 

큰누나 : ,,, 지금? 

작은누나 : 몇개월 후에 공폰으로 풀리는데 그때 요금제 비싼거 쓰는걸로 바꿈안돼? 

나 : 둘다 어머니 통신비는 누가 공짜로 줌? 내가 엄마 통신비 지금 7년정도 내는데 누나들 신경 한번 씀? 

한사람당 20씩 줘 

이러다가, 엄마가 기어코 안바꾸고 쓰시겠다고 고집 부리셔서 흐지부지.. 그러다 어제 나 출근 후에 엄마가 실수로 폰을 쇼파에서 툭 떨궜는데 

이미 뒷판 개박살 난 위태위태한 상태라 그냥 그대로 와장장 ..

나는 일하느라 당연히 알 수가 없고, 퇴근 하려는 쯤에 큰누나 폰으로 엄마한테 전화오더니 엄마 폰이 망가졌다 그래서 지금 대리점에 왔다 

이러시길래, 누나 바꿔달라고 함. 

나: 벌써 샀어? 

누나 : 웅 개통했어 

나 : 뭘로? 

누나 : 보급형 뭐 A 뭐라는데? 

나 : 하... 

집에 가니까 갤럭시 와이드6 로 하셨더라. 큰누나 전화해서 언제까지 엄마 이거 보급형 쓰시게 할거냐 

그리고 원래 쓰던거 에서 자료도 하나도 못뽑고 그냥 이렇게 개통 하고 누나 가버리면 어쩌라고?

했더니 집에 내가 오면 당연히 세팅 해드릴거고, 엄마가 집에 예전에 쓰던 폰이 있어서 거기서 아빠 사진 꺼내면 된다고 하셨다네 

그 예전에 쓰던폰은 정말.. 7.,8년전? 기기모델도 기억안나는 심지어 안에 내용도 하나도 없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아빠 사진 다 날라갔다고 속상해 하심 ..저녁도 안드시고..

결국 와장창 된 폰 가지고 출근길에 삼성 센터 들려서 18만원 주고 고쳤다.. 카메라 빼곤 그냥 다 새거더라.. 

하루만 참으시지 .. 누나도 하루만 있다고 하라고 나 오면 처리하라고 좀 말리시지 .. 하.. 

모든게 짜증남.. 

기계값 36만 얼마에 24개월 할부 한달에 만오천얼마 들어가고, 통신사 연계 카드 쓰면 그대로 할인되서 우선은 0원은 맞는데 ..

이따위걸 2년이나 카드 실적 신경 써야 되나 .. 개 짜증 나고 

요금제도 4개월 유지 후 에 바꾸면 된다고 큰누나는 뭐라 하는데 아니 ㅅ1발 그래서 그 요금은 내가 내는데 왜 자기가 내는 것 마냥 

공짜폰 샀다고 당당하지; 이제 우리집 공짜폰 안써도 될만큼 다 버는데 왜 언제까지 엄마폰은 공짜폰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지들은 플립쓰잖아 애새끼들 초딩 중딩인데 아이폰 12에 갤럭시 S20 이런거 해주는데?

직영점이라 딱히 뒷통수 맞은건 없는거 같긴한데, 카드 2년 실적유지 요금제 유지 이런거 ㅈ같아서 

그냥 오늘 퇴근후에 기계값 완납하고 편한 요금제로 선택약정할인 으로 변경 해달라고 해야지 짜증난다. 

맘같아선 개통 취소 싶은데, 어차피 새폰바꾼거 적당히 쓰시다 좋은거 바꿔드려야지. 

생각할수록 개짜증난서 풀데가 여기밖에 없다. 

[PumpkinWatchman]

사진은 살렸어?
그게 제일 속상하신거 같은데

[간지싱글대디]

수리해서 다행히 연락처랑 사진이랑 이런거 손상없이 다 살리긴 했어..
전화해서 말씀 드리니까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더 짜증나고 뭔가 더 속상해 휴..

[PumpkinWatchman]

평소에 누나들이 뭐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뭐라 하진 못하겠고
글쓴이가 직접 모시고 사니까 '어머니 관련 일은 먼저 나한테 상의해 달라' 고 잘 얘기해봐

[🍃원천징수영수증🍃]

뭐라고 하려니 또 나름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고 해버리면 할말도 없고 맘에는 안들고 난 걍 말 안하고 혼자 처리하게 되더라 열뻗쳐가지고

[간지싱글대디]

맞아 이게 가장 현실적이야.. 뭐라 하려고 하면 큰누나는 엄마가 자꾸 전화와서 급하다 급하다 하니까 어쩔수없이 갔다.
좋은거 해드리려고 해도 싫다 손사레 치신다 어쩔수없었다 이래버리니 뭐 말해 뭐해
나만 혼자 속썩음 ㅅ1바..

[환타포도맛]

효자 인증 은 추천이야

[대변인]

그래 여기다 푸는게 나따. 나는 그냥 대책없이 싸워버리니까 친척놈년들이랑 척지더라고. 고생해라.

[간지싱글대디]

그래 누나들이랑 척지고 살면 엄마 죽는다 하시니.. 그냥 혼자 속썩고 말아야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