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짱. 뭐하는 거야? 만해까지 썼는데 저런 녀석한데 지기나 하고.

야치루.. 정말로 나는 저 녀석을 이길 수 있는 건가?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다.. 그런데도 너는 내가 저 녀석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켄짱. 포기하려고? 여기서 끝내는 거야? 더 할 수 있어. 내가 아는 켄짱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아.

야치루.. 나는 네가 준 만해의 힘조차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팔이 터져 나갔다. 지금에 와서는 몸 전체가 너덜너덜해. 그런데 저 녀석을 어떻게 이긴다는 거냐..

하아.. 켄짱. 켄짱은 내 힘이.. 아니 켄짱의 힘이 겨우 저런 녀석을 두 쪽 내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
무슨 말이지..?

켄짱 나는 켄짱 영혼의 본질이야. 그리고 만해는 영혼의 본질을 투영하고 있어. 켄짱의 경험. 성격, 재능, 가치관 그 모든 게 나에게 그대로 투영되고 완성된게 만해야.

이치고.. 그 녀석과 싸웠던 것이겠지. 그 녀석과의 싸움 이후 수많은 것들이 바뀌었으니까.

아니야. 물론. 이치고도 켄짱의 인생을 바꾸긴 했지.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험인건 아니야.
켄짱이 처음으로 닮고 싶어했던 사람.
처음으로 켄짱과 대등하게 싸운 사람.
대등한 싸움의 즐거움을 켄짱에게 알려준 사람.
그리고.. 켄짱의 진짜 힘을 알려준 사람.

맞아. 켄짱. 켄짱의 영혼에는 그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

어...어떻게 된거지 분명 쓰러졌을 텐데! 그리고 터졌던 팔이 어떻게..

어떻게 팔을 고쳤는지 몰라도. 네놈이 자신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한.. 너는 나를 이길 수 없다!

무슨 짓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네 놈은 나를 이길 수 없다. 나는 기적..나는..

이..이럴수 없다! 이럴 수는 없다는 말이다!! 나는 제라드 발키리 최강의 퀸시! 그 누구도 기적을 이길 수는..!
아 끝났네..뭐.. 저건 저쪽 왕이 타이밍 좋게 끝낸 건가? 뭐.. 안 그랬어도 폭력에 마음이 꺾인 기적 따위 아무것도 아니니까. 끝났던 거나 다름 없지만.

당신 덕에 켄짱의 만해가 완성 됐어. 당신의 만해를 보지 못했다면. 그 싸움을 켄짱이 겪지 못했다면.
내 힘은 그저 무식한 힘을 휘두르는 것 말고는 없었을 거야.
켄짱의 만해는.. 나는.. 당신과의 그 싸움으로 완성됐어. 당신은 켄짱의 인생에 가장 큰 흔적을 남긴 거라고.
켄짱의 참백도인 내가 하는 말이니까 이건 믿어도 좋아.
....
솔직히 딴 여자한데 켄짱의 일부를 주는 거 같아서 별로지만. 이번에는 고마워.
그리고 잘가.
이런 식으로 끝냈으면 그나마 노답인 적을 억지로 처리했다는 느낌은 덜 받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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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켄파치는 우노하나의 의지를 이어 4번대 대장이 되고 공석이된 11번대는 잇카쿠가 대장이 되어 그 뒤를 잇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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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켄파치는 우노하나의 의지를 이어 4번대 대장이 되고 공석이된 11번대는 잇카쿠가 대장이 되어 그 뒤를 잇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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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반데.. | 23.01.12 18:4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