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타디아 2년사용하며 느낀 얘네가 망한 이유.txt

[이미망한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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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익모델

스타디아라는 독립 플랫폼에서 게임 따로 사야함

-> 뭐 더 할말이 없다. 나 게임 한 12개쯤 산거같은데 내년 1월 전액 환불이라 한 500달러쯤 생길듯 이거 개꿀 목돈 아니냐?

2. 자체개발에 올인

얘네들 스타디아 플랫폼 전용 스튜디오 만들어서 만들다 만 게임 하나인가? 내고 장사 접음. 이게 작년 소식으로 기억함 스튜디오폐쇄한거

3. 확장성 개↗

1번, 2번이랑 합쳐져서 플랫폼이 망한 이유가 됨. 스타디아의 생명은 하나도 게임라이브러리 풀, 둘도 게임라이브러리 풀에 달려있었는데 이게 합쳐지면서 진짜 개폭망함. 뭐 할게임이 있어야 게임을 하든지 하지? ㅋㅋㅋ

일단 스타디아에서 게임을 하려면 스타디아 마켓에서 게임을 구매해야하는데, 주옥같은 자체개발하다가 쫑내서 돈만 태우고, 게임사가 스타디아에 게임 올리려면 스타디아 버전으로 게임을 다시 포팅해야했음 (리눅스 기반에 가까운 개조 플랫폼이었다고 레딧에서 줏어들음)

이 과정에서 게임사가 꼬와서 아예 안올리는 경우도 많았고, 올리는 회사들은 대부분 서드파티 포팅 전문 회사를 껴서 출시함 (예를 들어 휴먼카인드 등). 이 과정에서 스타디아 버전 게임은 심지어 정기 업데이트도 한달씩, 느리면 두달씩 밀리는게 일상이었음.

이러니 라이브러리 확충이 될일이 없지. 스타디아는 그래서 21년 9월 출시된 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 트루컬러, 22년 1월 출시된 레식 익스트랙션 이후로 AAA게임은 커녕 인디게임도 제대로 안올라오고, 유아용 게임만 업데이트 되었음.

올해 22년 초에 포팅방식 개선해서 라이브 업데이트 가능하게 했다는 개발자 노트가 올라오긴 했지만, 이미 늦었던거임





스타디아 초반에 유투버들이 개지랄하던 레이턴시, 인풋렉 등은 플랫폼 자체가 망하는데는 오히려 큰 문제가 아니었음. 미국이든 유럽이든 지역 인터넷 사정, 연결되는 서버 상태에 따라 문제가 있었던거지 텍사스랑 뉴욕 기준으로 내가 플레이해본 바로는 인풋렉 거의 없었음.


여튼 진짜 안타깝다

목돈 생기는건 개꿀

[쌀마스터]

환불되는거야? 그래도 뒤탈 없게 끝내기는 하네

[이미망한게임입니다]

ㅇㅇ 전액 환불 때림 자체라이브러리를 가진 게임 플랫폼이 어떻게 닫아야하는지 좋은 선례를 남겨서 좋구먼

[김유자]

환율차이로 개이득

[이미망한게임입니다]

그러게 겜살때 1100원인가 1200원인가 그랬는데 내년 1월에 그이상은 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