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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엠페러
이름의 의미는 용감한 황제이며 아버지는 G1 2승을 포함한 9전 8승의 킹 글로리아,
어머니는 훌륭한 자마를 많이 보유한 슈페린으로 미국 명마들의 우수한 혈통을 가져 제법 기대를 받는다.
하지만 볼드 엠페러가 태어난 1995년은 이른바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데뷔전은 2착, 곧 이은 신마전에서 1착으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보인 볼드 엠페러는 이후 3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6착을 해버린다.
그렇게 인기 순위도 3-6-9로 점점 떨어져 가던 중, 데일리배 3세 S(현 데일리배 주니어 S)에서 1착을 하며 중상 첫 승, 어느정도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G1 첫 도전인 아사히배 3세 S(현 아사히배 퓨처리티 S)에서는 같은 미국 혈통의 동기인 그래스 원더에게 대판 깨지며 10착
이어지는 라디오 탄바 컵(현 호프풀 스테이크스)에서는
1착은 로드 액스 였지만 그전까지 무패 3연승, 화려한 혈통을 자랑하는 킹 헤일로(2착)에게 또 다시 비교 당하며,
같은 미국 혈통 동기들이 유망주로 기대를 받을 때, 볼드 엠페러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진 채 주니어 시즌을 쓸쓸하게 종료한다.
이듬해 맞이한 클래식 시즌
초전을 부담이 덜한 키사라기상(G3)으로 정하며 출주하게 되지만...
중상 레이스 경험도 없었던 스페셜 위크에게 1착을 내주며 3.5마신차 2착
이어진 마이니치컵(G3)에서 3착으로 들어오며 G3레이스에서도 계속 2, 3착을 반복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콩의 길을 걷게 된다.
클래식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말이라면 포기하기 힘든 클래식 3관, 그 첫 경기를 위해 사츠키상에 출주
하지만 이 경기는 클래식 3강이라고 불리는 라이벌들이 모두 나와 세간의 관심도 높았고
때문에 분위기가 엄청나게 가열이 되어 있던 경기였는데...
실제 경기도 세이운 스카이 - 킹 헤일로 - 스페셜 위크 순으로 들어오며 클래식 3강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준다.
강해도 너무 강한 라이벌들
이 경기 이후로 그동안 조교도 잘 받고 호승심도 있었던 볼드 엠페러는 의욕을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하지만 이미 일본더비 출주는 잡혀 있었기에 조교사와 기수가 열심히 다독이고는 있었는데...
다가온 6월 7일 일본 더비 경기 날
여전히 의욕이 없는 채로 경마장에 도착한 볼드 엠페러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동기들을 보더니 갑자기 의욕을 회복했다.
조교사가 보기에도 여태까지 중에 컨디션이 최상
사람들의 기대는 여전히 클래식 3강에게 집중 되어 있었지만,
기수마저 '이건 가능할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볼드 엠페러의 폼이 절정으로 올라와 있었다.
이윽고 시작된 경기
킹 헤일로가 평소답지 않는 강선행 각질로 세이운 스카이와 함께 시작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내달린다.
장내 아나운서는 슬로우 페이스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하이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
중단에 있던 스페셜 위크는 높은 인기로 인해 많은 견제를 받고 있었지만
14번 인기에 불과했던 볼드 엠페러는 아무런 마크도 받지 않은 채 조용히 스페셜 위크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찾아온 운명의 4코너
그때까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던 킹 헤일로와 세이운 스카이가 지나친 하이페이스로 인해 순위가 점점 밀리게 되고,
심지어 스페셜 위크의 기수였던 타케 유타카가 채찍을 떨어트리고 만다.
지금이 찬스라고 생각한 볼드 엠페러와 기수는 죽을 힘을 다해 스퍼트를 올리는데...
하지만 스페셜 위크는 생각보다 더 강했다. 2착한 볼드 엠페러에 5마신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승리
최고의 컨디션에 최고의 운도 따라줬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고 콩등을 하고마는 볼드 엠페러
그나마 다른 클래식 3강이었던 킹헤일로와 세이운 스카이를 꺾은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등이어도 일본 더비 2등은 요행으로만 얻어지는게 아니었다.
이후 출주한 고베 신문배(G2)에서 또다시 2착을 하며 폼이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며 인기가 올라가게 되는데.....
교토 신문배(G2)에서는 스페셜 위크를, 국화상에서는 세이운 스카이를 상대로 패배
결국 3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클래식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듬해 시니어 시즌
초전을 닛케이 신춘배(G2)에 출주를 하게 되었으나
메지로 목장의 마지막 영광이었던 메지로 브라이트에게 1착을 내준다.
후에 굴건염을 발견, 이 경기가 은퇴전이 되고 만다.
(애니에서는 야스다 리피트 라는 이름으로 3착을 했기 때문에 위닝 라이브에도 나온다)
통산 16전 2승에 2착만 4번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종마는 될 수 없어 승마학교에서 기수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재능도 있었고 혈통도 좋았지만 지나치게 강했던 동기들 때문에 빛을 ㅂㅈ 못했던 볼드 엠페러
하지만 일본더비 14번 인기 2착이라는 대파란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는데...
그럼으로 다음편 주인공은 성적보다 종마로 더 유명한 스테이 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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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니라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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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니라 아빠입니다 | 22.08.07 04: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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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 저스터웨이랑 헛갈린듯 | 22.08.07 04: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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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머리만 보면 친구라고 해도 무방할지도...? ㅋㅋㅋ | 22.08.07 0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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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스터웨이도 쓰셨나요 | 22.08.07 0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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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스터 웨이는 이 시리즈에 등장하기엔 성적이 너무 좋아서... | 22.08.07 04: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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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암튼 보일 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이래서 그렇지 일요일 낮에 다시 올리시면 베글 가실듯... | 22.08.07 04: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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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베글은 그냥 운에 맡기고 있습니다 ㅋㅋㅋ | 22.08.07 04: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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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실 그것 때문에 스테이 골드 선정을 고심했습니다 ㅋㅋㅋ | 22.08.07 12: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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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애니 게임 기쥰이면 스테고보다는 불쌍한 게 라스칼 스즈카라고 생각해요 같은 관명이자 친형인 사일런스 스즈카가 스페만 응원하고 있으니 | 22.08.07 16:4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