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성, 일명 '철썩'은 거칠고 폭력적이지만 어머니는 지극하게 봉양했던 아들이었다.
그런데 철썩의 어머니는 포장마차 수십년에 중국집에서 18년간 일해 겨우 번 전재산 2억을
금융사기꾼 '임호신'에게 낚여 날려버리게 된다.
홧병으로 철썩의 모친은 쓰러지고,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되는데 돈이 없어 치료를 놓쳐 발가락이 잘리고 시한부 신세가 된다.
이 와중에도 임호신과 그의 아내 '서래'는 사기친 돈으로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었고
철썩은 격노해 그들을 폭행한다.
하지만 서래에게 '니 엄마가 너 사람 패는거 아냐' 라는 말을 듣고 철썩은 망설이고
결국 모친이 죽으면 그날로 임호신을 죽여버리겠다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어느 날 정말 철썩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결국 철썩은 임호신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다.
입관에 쫓아온 경찰들은 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철썩을 체포한다.
하지만 철썩이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서래는 사기행각의 방패로 자신을 온갖 폭력과 곤경에 빠뜨리는 임호식에게 불만이 쌓여있었고
철썩의 모친에게 병문안을 핑계로 찾아온 후, 몰래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른 철썩은 서래의 의도대로 임호식을 죽여버린 것.
결국 경찰서 안에서 철썩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 그리고 복수의 처절함으로 흐느끼고
유일하게 진실을 아는 형사는 아무 말 없이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목적을 달성한 서래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바닷가로 사라지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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