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이요?
그래, 널 찾을 수─
선생님. 꽃밭은 불온 세력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엉?
꽃은 아름답습니다. 꽃은 예쁩니다.
하늘하늘한 모습과 다채로운 색상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
그 화려함으로 마음을 유약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마음에 틈새가 생기면
우리는 자신이 굳건하게 믿고 있는 것에
의심을 갖게 합니다.
그것은 이내 불온한 생각으로 이어져
이내 혁명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붉은겨울 학생들의
투지와 정신력은 학년을 불문하고
체리노 회장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
꽃에 흔들릴 정도로
약한 것은 아닙니다만,
인간의 마음은 보다 약하고,
보다 빈틈이 많기에
조금씩 뒤틀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붉은겨울 연방 학원에서
때때로 혁명이 일어나는 이유도
그러한 인간의 성질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꽃밭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지 않고,
혁명의 대위기 때마다 체리노 회장님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체리노 회장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듯,
체리노 회장님 또한 그런 저희를 자랑스러워하십니다.
혁명의 대위기가 교내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어도,
붉은겨울 연방 학원의 학생들은
대처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체리노 회장님께서 명령하시면
우리는 따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을 성찰하고
체리노 회장님의 존경심을 재확인 할 때,
저희 붉은겨울 연방 학원 동지들은
꽃에 현혹되어 혁명을 일으킨 세력에게
승리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때때로 저희들의 마음이 꽃에 현혹되어
마음을 흔들릴지라도, 존엄하신 체리노 회장님의
비호 아래 저희는 승리할 것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승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이 붉은겨울 연방학원 학생들의 사명이자 의무입니다!
선생님!
엉?!
선생님께서도 꽃밭에 현혹되지 마시고
함께 일어나 폭풍처럼 혁명세력을
몰아치도록 하죠!
아,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고...
어머... 설마 제가 착각을 한 걸까요?
그렇다면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했는지
다시 한 번 차근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네가 꽃밭에 들어가면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든.
저를요?
하지만 이상하네요.
체리노 회장님보다 키가 큰
꽃밭은 모두 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렸을텐데...
여전히 그 정도의 꽃밭이 있었다니...
설마...
아, 아니야... 그게...
네? 그럼요?
네가 꽃처럼 예쁘─
... 선생님.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그 이상은 입에 올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
이제야 알아차리고 말았습니다만...
그 이상 말씀하시면...
점점 애절한 기분이 들것 같아서...
혁명의 전조가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그러니, 선생님?
체리노 회장님과 붉은겨울을 안녕과
그리고 저를 위해서라도...
그 이상은 입에 올리지 말아주세요...
※괴벨스의 총력전 연설 참고.
<블루아카 꽃밭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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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술보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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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체리노 컨셉질에 어울려주는 마망캐릭인줄 알았는데 엄청 진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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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변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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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사로 보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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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쉑
스킬 애니메이션부터 선동이라서... | 22.06.23 20: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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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체리노 컨셉질에 어울려주는 마망캐릭인줄 알았는데 엄청 진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