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꽃밭?
왜 들어가면 안되는데?
널 찾을 수─
나름 중요한 보급 포인트인데...
엉?
응? 선생님, 몰랐어?
꽃 중에는 의외로
식용 가능한 것도 많다고?
진달래나 사루비아나
호박꽃이나 장미꽃도 먹을 수 있어.
호박꽃이나 장미꽃도 먹을 수 있어.
아, 물론 두릅이나 산나물을
있으면 먹을 일은 없지만.
있으면 먹을 일은 없지만.
응? 왜 그렇게 잘 아냐고?
후후. 그야 식량 보급 대책을
세우면서 제대로 조사해뒀지!
세우면서 제대로 조사해뒀지!
그런데 사키. 내가 한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야.
그런 의미가 아니야.
응? 그럼? 왜 들어가지
말라고 한건데?
말라고 한건데?
네가 꽃밭에 들어가면
널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든.
널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든.
어째서?
그야, 네가 꽃처─
아, 설마... 내가 꽃밭에서
길이라도 잃을까봐?
길이라도 잃을까봐?
하, 참나! 선생님!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난 이제 확실하게 독도법도 읽혔고,
GPS도 가지고 있으니까
지난 번처럼 길을 잃을 일은 없어!
그런데 꽃밭에서
내가 길을 잃을 거라고 단정 짓다니.
내가 길을 잃을 거라고 단정 짓다니.
도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널 꽃처럼 생각하고 있어.
응? 무슨 소리야?
네가 꽃처럼 예쁘다는 이야기야.
이해가 되지 않는데...
내가 꽃처럼 예쁘다니?
내가 꽃처럼 예쁘다니?
내가 꽃처럼?
.........응?
어.........?
이 바보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네가 꽃처럼 예쁘다는 소리!
비겁하게 교범에도 나와있지 않는
그런 심리전을 하다니!
그런 심리전을 하다니!
심리전이 아니야! 진심이야!
진심?
좋아. 그렇다면 나도 진심으로
반격해주지! 각오해!
뭐야?! 치사하게
어딜 도망가는 거야?!
(결국 붙잡혀서 정강이를 까였다)
<블루아카 꽃밭에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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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까이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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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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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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