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함께 세계바둑을 양분했던 구리 9단
몇년 전
박정환vs커제 대국 해설중
구리는 당연히 화살표 가리키는 곳 둘 거라 생각함
근데 주황색 동그라미에 둠.
빨강색에 두어야함.
구리 당황해서 어;; 소리 진짜로 나옴
커제 두고 1초만에 둬 버리는 박정환.
박정환도 저기 보고 있는데
설마 커제가 못 본건가 하고 바로 둬 버려서 커제 생각할 시간을 차단하는 노련미를 보여줌
박정환도 저기 둬야 하는데
지금은 둬도 집계산으로 진다는 걸 알기에 안둠.
해설진 난리남
구리도 후배의 실수에 초조해 함
그리고 엄한 곳에 둔 커제.
이제 기차가 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설마 하던게
진짜 못 봤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한 박정환.
박정환 본인도 놀랐는지 전 타임에 노타임으로 두던걸
한 8초 정도를 멍때리다가
웃음 참으면서 문제의 그곳에 둠
그거 보고 3초 정도 벙찐 커제
3
2
1
쫙!
쥐고 있던 돌 통에 던지고 뺨 따구 때리는 커제
돌 쥐다가 자기도 모르게 집어 던짐
그 와중에 박정환 앞에까지 날아간 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정환은 필사적으로 웃음 참는 중
2차 커닥션
쫙-!
친절한 정환군은 돌까지 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승률 10% 미만이던게 저거 못 본걸로 인해서 뒤집혔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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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의도로 던진건 아니긴 함 ㅋㅋ | 21.09.07 21: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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