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원은 MBC가 2021년 07월 23일 도쿄 올림픽을 생중계 하던 중 여러 국가를 소개할 때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한 것입니다.
MBC는 개막식을 진행하며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의 선수들이 입장할 때에 체르노빌, 폭동 같은 사진을 해당 국가를 설명하는 사진으로 첨부하여 방송 했습니다.
이것은 차별을 반대하는 올림픽 헌장에 어긋나는, 해당 국가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편견을 심는 부적절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MBC가 한국 방송에서 갖는 위상을 생각해 보았을 때 국격을 손상시키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입니다.
자막과 이미지, 대본이 맞추어진 것은 임의의 인원이 우발적인 실수를 하여 벌어진 사태가 아니라, MBC라는 회사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파트의 책임자가 이러한 사태를 막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그들의 책임은 아나운서가 나와 몇줄짜리 사과문을 몇초동안 읽고 지나가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사건의 인과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자를 엄벌하고, MBC의 시스템이 이와 같은 편견과 혐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방송국의 본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어떠한 법과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나, 이와 같은 사태가 생긴 것을 보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부디 이번 사태 이후 비슷한 사건으로 국민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 방송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한국과 한국 사람들에 대해 오해를 갖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은 청원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