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축구) 팀 동료들 피셜 메시 싫어하는 선수

[러시안싸카블뢋]

오범석

참고로 팀 동료들 피셜 메시 얘기만 해도 손사레를 치는 수준이라고 함.

이유는

2010 월드컵 때 메시한테 심하게 개털렸다고 전국민한테

인맥 축구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털린 적이 있기 때문.

[루리웹-2122312666]

감독 지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무조건 메시한테 붙어서 수비 포메이션? 뭐 그런 게 무너진 듯한 인상이라...

[러시안싸카블뢋]

보통 그런 경우는 감독 지시일 가능성이 100%...

[봉완미]

그런데 저 상황은 좀 욕먹을만 하지 않았나...

[러시안싸카블뢋]

사실 저 경기 나왔던 선수들이 욕을 좀 너무 심하게 먹었음.

[봉완미]

뭐 저 경기는 허정무가 마라도나한테 완전히 발린 경기라 총 책임은 허정무가 져야 하긴 한다만.
박주영 자책골은 그냥 운이 없었다고 쳐도, 수비진이 허둥지둥댄건 좀 심하긴했지.

작전 준비한게 시작부터 작살나면서 선수들이 뭘 해야 하나 하고 당황한 느낌이었음

[러시안싸카블뢋]

ㅇㅇ 애초에 전술 자체가 좀 잘못되었음

아무리 메시가 그 어린 나이부터 에이스였다고 해도, 메시 하나에 주안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하기엔,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진의 기량이 결코 부족한게 아닌데, 아예 메시 하나 막자 하고 나간 전술인 덕분에 오히려 별거 준비 안 한 마라도나가 이게 뭔 떡이여? 하고 가진거 다 보여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봄.

[봉완미]

보니까. 박지성이 메시를 묶어버리면 메시를 중심으로한 플레이가 막히니까 거기서부터 아르헨티나를 흔들어버리겠다는 심산이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마스체라노한테 박지성이 묶여버리고 박지성이 묶여버리니까 기성용마져도 힘을 못쓰고 그냥 마라도나가 자기가 생각한대로 맘대로 할수 있었던거 같았어.

[벨N8DCT 차주]

그걸 실수라고 하는 것도 난 이해가 안간다. 그냥 집중력 부족이잖아? 실패지.

[숨쉬어숨]

근데 진짜 풀백 가뭄이긴해따.

[러시안싸카블뢋]

지금도 풀백 가뭄이고, 아직도 K리그에 오범석만큼 하는 풀백이 없다지만, 정작 오범석은 지금 포항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다는게 유머.

[아리아른즈]

몇년전까지 축구 트렌드가 풀백한테 너무 가혹했어
종합적인 능력치는 전부 최상을 요구하면서 경기 내 활동량도 가장 높아야하는데 인기나 페이는 떨어졌으니... 그땐 전세계 어느팀 어떤리그를 가도 풀백 찾기 힘들다고 난리였지

지금은 풀백에 씌워진 부담도 좀 줄여주고 점점 이쪽 포지션에도 스포트라이트가 가다보니 나아지는 추세인듯

[정모대사]

애초에 국대에이스 박지성도 본인 역할 이상은 못했을 정도로 개털린 게임이었지

[계몽된 메시스투타]

저때 메시를 뭐로 막아 ㅋㅋㅋ 컨디션 좋으면 아무리 팀으로 막아도 날라댕길 시절인데

[torresmania]

전부 메시막다가 아게로한테 개털리지않았나??

[계몽된 메시스투타]

이과인한테 털렸지

[torresmania]

아. 이과인이구나ㅋㅋㅋㅋ

[사냥꾼갓갓캐]

오범석선수 욕먹은게 불쌍함 감독지시따랐을텐데 사람들이 저 선수를 겁나 욕하더라 ㅠ

[러시안싸카블뢋]

아버지가 나름 우리나라 축구 높으신 분이라, 유달리 인맥 소리도 많이 들었음.

선수 본인이 청대 소집되었을때 감독한테 나 인맥빨로 온 거 아니죠? 하고 여러번 물어봤을 정도라고...

[오이네개]

가장 최신은 장현수 아닌가 ㅋㅋㅋ 국대라는 이름이 아깝던데 애가 진짜 인맥축구같았음

[러시안싸카블뢋]

장현수는 센터백이긴 하지만, 메인 롤이 수비 자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좀 많이 털린 케이스.

참고로 이동국은 아예 병역 관련 뒷돈까지 주고도 국대 잘만 뽑혔는데 얘는 사회봉사 몇 시간 조작한걸로 강판까지 당한거 보고 진짜 이미지가 안 좋으니 본보기로 조졌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봉완미]

장현수도 자기 포지션에서는 국대로 뽑힐만한애였던거 맞음. 중앙수비수 볼사람이 없어서 수미하던애한테 중앙수비 시키다 보니 애가 버벅댄거.
물론 축구외의 행동으로 욕먹을짓을 한건 맞다.

[오이네개]

이동국은 세탁이 너무 됬지 ㅋㅋㅋ mc몽급 병역비리같은데 좋아하는 애들 많더라

[러시안싸카블뢋]

ㄴㄴ 수비수 맞음.

장현수가 본격적으로 까이던 시기는 국대에서 풀백으로 쓰이면서 제 포지션 아닌 곳에서 허둥대면서 시작인거고, 원래부터 포지션 자체는 중앙 수비수가 맞음. 다만, 원래 센터백으로도 수비 능력 자체로 높게 평가되던 선수는 아니고, 오버래핑 및 경기보는 시야가 좋아서 현대 트렌드인 '센터백에서 시작하는 빌드업'을 맡기기 적합한 선수였기 때문에 각광받던 선수.

[봉완미]

원래 수미 아니었어?

[봉완미]

어..미안...좋아 하는건 아닌데 은퇴경기는 갔다 왔어

[러시안싸카블뢋]

아녀. 도쿄 시절 부터 확실한 수비수였고, 이후로 필요한 상황에서 수미로 나오고 한거임.

굳이 외국 수비수로 본다면 파리의 마르키뇨스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기본적인 발기술이나 시야가 좋아서 수미로 써도 잘 하지만, 본업인 수비수로서는 불안한 그런 케이스임.

[러시안싸카블뢋]

아, 정확히는 원래 자리에서 수비 못하는 건 마르키뇨스랑 비슷한데, 마르키뇨스는 경기 조율 잘 하는 타입은 아니네.

[봉완미]

어 원래 수비수였구나 ㅇㅇ

[터치네트]

뭐 저경기는 염기훈이 욕받이는 다 했던걸로... 사실 수비가 너무 쫄았는지 뭔지 제자리 이탈이나 전술적 움직임 같은 게 실종된 경기였지만 수비의 실책까지도 염기훈의 강렬한 한 장면에 묻혔지.

염기훈에게 새로운 별명을 만들어 준 경기 아니었나?

[러시안싸카블뢋]

저 경기 이후로 염름발이 소리 듣고 국대 뽑힐 때 마다 왜 뽑히냐며 욕먹었음ㅇㅇ.

[토네르]

저 당시 친구들이랑 치맥 뜯으면서 봤는데

축구 좋아하는 애가 하는 말이 아르헨티나에 메시만 있는거 아닌데 ....

이거였음 ㅋㅋ

[하이페리온]

근데 메시못막아서 까이는거면 좀억울할듯 . .메시는 유럽의탑급선수들도 막기힘들어함 ..저경기는 염기훈이까였어야맞음 ..염기훈이 넣었으면 또 다르게 흘러같을지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