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머리쪽 수술 받으시다가 갑자기 뇌출혈 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신 뒤로 일주일에 한번씩 할머니가 기르시던 화분에 물도 주고 먼지같은거 치우러 할머니 집 가는데 있을때마다 가슴쪽이 먹먹해져서 빠르게 할것만 하고 오게되더라...
어느날에는 좀 늦은 시간에 가서 간김에 그냥 자고 아침에 올려고 했는데 누워있는 동안에 할머니 생각만 나고 잠은 한숨도 못자겠더라고....하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울게되고 그래서 그냥 첫차 타고 집으로 왔었는데...
원래 이모가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어서 이거 이모한테 말하니까 이모도 몇일을 그렇게 되서 집에서 나온거라더라...그쯤에 이모부랑 같이 살게 된것도 없잖아 있었겠지만...
그리고 한동안 못갔다가 할머니집 갔는데 팥이 군대군대 뿌려져 있어서 뭐냐고 하니까 엄마랑 이모가 할머니 집 청소하는데 그곳들이 너무 막 쎄하고 횅하고 그래서 거기에 팥을 둔거라더라...그거 듣고 그냥 다들 똑같구나 싶었는데...
참...힘들다....가면 되게 슬프고 그래서 오래 못있겠어 할머니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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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된거라서 더더욱 그런거 같더라... | 20.10.20 21:4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