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화요일의 구름이 많이 끼어있는 오후 2시
이 시각 대학원생 유게이가 컴퓨터를 사러 용산으로 갔다.
"흐흐 컴퓨터 비싼데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땡큐지~"
사실, 이 유게이는 태어나서 처음 용산에 가보며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가
선인상가에 가면 컴퓨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만 듣고 용기를 내어 간것이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과 긴장된 마음을 안고 선인상가 문을 열며 들어섰다.
그러자 "눈감으세요 고갱님 눈탱이 한방 들어갑니다"
'빡'
정신을 차려보니 모르는 천장이었다
유게이는 희미하게 앓는소리를 내어 몸을 움직여봤는데 몸이 움직여지지않았다
그러자 어떤 남자가 오함마를 들고 위협하면서 유게이 발끝 1cm 앞에 쾅 내리치며 자세를 기울인다.
"고갱님... 보아하니 컴퓨터 보러오신것 같은데 얼마까지 알아보고오셨어요?"
이 방의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그 남자의 얼굴은 잘보이지않았지만 현재 유게이는 자신의 상황이 죳됬다는것만은 깨달았다.
그러자 유게이가 "으으 제 주머니에 적어둔 종이가 있어요...."
(부스럭 부스럭)
남자A "어디보자 삼성전자 본체 DW-9320 110만원..."
남자B "이거 i3 8100에 그래픽카드 없는 제품인데?"
남자A "아이 씨1발"
'쾅!!'
그 순간 남자A의 주먹이 유게이 얼굴에 꽂혔다
그리고 발로 죤나 쎄게 유게이를 강타해 유게이와 묶여있는 의자가 동시에 넘어진다
'우당탕!'
유게이 "으으으...."
남자A "이 미1친 개씨1발병1신새끼야!!!!!"
남자B "하하 아직도 이런 상술에 넘어가는 순진한 분이 계시네요"
유게이 "어흐윽... 살려주세요...윽..."
남자B "저 손님 잘들으세요"
남자B "이 가격이면 라이젠 3600,16기가 램, GTX 1660ti, B450 보드에 ssd 500기가까지 가능합니다."
남자B "특히 저희 업체에서 맞추시면 조립비는 무료로 해드리고 그래픽카드를 RTX 2060으로 해드릴게요.
그리고 바이오스 설정법 모르시면 라이젠 자동 오버클럭(PBO)도 켜드립니다"
유게이 "어윽... 저 그런거 잘 몰라요... 그냥 삼성컴퓨터로 해주세요... 흐윽..."
남자A "아 이새1끼 아직 덜쳐맞았네 이 개씹1새끼!!!!"
'쾅!!'
유게이 "아윽!!!"
'빢!!!'
유게이 "어앍!!!!!"
(털썩)
남자B "흠 이제 좀 생각이 있으신가요?"
유게이 "어윽... 흐윽... 넵... 넵!!! 그걸로... 그걸로 하겠습니다!!! 제발 사게해주세요!!!"
남자A "여기 미리 조립해놨습니다"
남자B "굿. 손님 여기 로지텍 마우스 G102는 사은품이구요. 결제도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남자B "본체 가져가실때 불편함없게 노끈으로 운반끈까지 해놨으니 조심히가세요"
유게이 "흐윽윽... 감...감사합니다"
남자A는 유게이에 묶여있던 로프를 칼로 끊었고 유게이는 헐레벌떡 본체를 가지고 선인상가를 도망쳐나왔다.
유게이 "씨1발 다시는 여기 오나봐라아아악!!!!!!"
3주 후 유게이는 대학원생의 본분을 잊고 메챠쿠챠 고사양 게임에 빠져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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