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그냥 시간이 지난 후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 쓰는 글이니 관심없으시면 뒤로가기 누그르시길.
끝났다. 5년동안 몸 갈았아 일했던 직장 오늘부로 잘렸네.
회사가 자신은 피해 안 받을려고 1달전에 미리 해고할꺼라 공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참...
이번에 많이 배웠다. 나대지말자. 감정을 죽이자. 부당한 일있어도 그냥 넘겨라. 절대 나서지말라.
솔찍하 너무 안이했다. 관리자들 4명 중 3명이 내편이면 괜찮을줄알았다.
나머지 관리자A의 힘을 너무 간과했어. 설마 나머지 3명의 입장이 하나도 반영이 안될줄이야.
해고이유는 물량 감소. 해고 인원은 20명중 5명. 난 20명중 제일 어린 나이.
처음에3개월전 회사에서 인원 짜른다는 얘기 들었을때 난 열외겠지란 생각했다.
이유는 나이는 제일 어림. 나름 이회사 오픈멤버. 관리자 4명중 3명이 날 필요로함.
이런 이유로 난 괜찮을 줄 알았다. 마음속에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불과 2개월 전 관리자 A와 큰 트러블이 있었다는 사실을 위에 이유로 무시했다.
트러블 원인은 나의 잘못이다. 감독에게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기분을 상하게했으니....
그냥 평소처럼 입꾹닫고 작업만 했으면 괜찮았을껄.
그간 쌓인게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너무 익숙해서였는지 막 나갔다.
인정한다. 그건 내가 크게 잘못했다.
근데 이래저래 알아보니 내가 짤린 이유는 그때의 감독건이 아니네? 감독과의 사건 이후 관리자 A와의 논쟁이 주요인이네?
논쟁점은 왜 우리 작업자 인원을 감축을 하느냐? 물량은 그대로인데 힘들어서 그만둔 인원 보충을 왜 안 해주느냐? 인원을 더 안 뽑는다면 그걸 왜 앞에서 설명을 안해주느냐? 이런 문제로 언쟁이 있었다.
여기서 관리자 A 짚고 넘어가자.
우리 회사는 특이하게 업종을 한번 변경한 회사이다. 기존 A업종을 십몇년 이어오다가 지금 하는 업종인 B를 A와 같을 1년정도 같이 병행하다가 원청의 요청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선택인지 A를 버리고 B를 메인으로 하게된 회사이다. 관리자 A? 당연히 기존 업체에서 넘어온 관리자이다.
우리 B일 까놓고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다. 자기딴인지 회사딴인지 B일을 5개월정도 작업자로 같이 일하긴했다. 나도 처음에는 전회사에서 넘어온 작업자인줄 알았다. 근데 그거 일했다고 관리자면 우리 일에서 사장달아야하는 인원? 입이 아프다. 결론은 우리 일 ↗도 모른다는 소리다.
근데 그 관리자A가 관리자 중 탑으로 올라갔다. 관리자 A와 내가 생각하는 우리 일은 너무 차이가 나버렸다. 그 결과 논쟁을하게 되었다.
웃긴게 나말고 이번에 같이 해고당한인원 4명... 이유는 똑같다. 관리자 A에게 들이받았다.
난 감정상할껄 예상하고 불참한 단체회식자리에서 관리자 A에게 여러이유로 들이받은 4명.
다 이번에 같이 정리당한다. 회사차원에서 짜르는 이유는 다 제각각이지만 누구나 다 알고있다. 짤리는 이유는 단 하나 관리자 A와 논쟁이 있었다느것.
이 회사와서 나쁜 의미로 많이 배우고간다.
상생? 개나 줘버려라. 자기 일 끝나면 땡이다. 남의 자리 지원가지마라!
뒤에서 회사 뒷담화 까는 인원? 절대 앞에서 얘기하면 동조 안 한다.괜히 나서지마라.
마지막으로 사람 절대 믿지마라! 앞에서 아무리 입발린 소리해도 그냥 남이다. 믿지마라!
마지막에 진짜 믿는 사람한테 뒷통수 맞긴했는데 알고보니 그 사람도 살길을 찾아야했으니 진실을 알고나니 덤덤하다.
그냥 앞으로 사람을 믿지말자.
해고당하면서 발생하는 금적적인 손실이 월급빼고 천단위긴한데 생각하지말자.. 생각하면 더 짜증나고 내 정신만 더 갉아먹는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좋게 생각하자. 어차피 7,8월은 제일 힘든 시기다. 시원한 방에서 그간 모은 돈으로 편히 지내자.
이 참에 이 일 말고 다른 일도 좀 알아보자. 이 일이 비젼이 없긴하다. 나이때문에 오래 할수있을줄알았는데 이번에 큰 교훈을 얻었다.
나이 어려도 짤린 경우의 수는 발생한다. 이 참에 시야를 넓혀보자.
몇달 뒤에나 이 글을 다시 읽겠지만 그땐 다시 자리 잡아서 웃으면서 이 글을 볼수있기를 바란다. 힘내라 짜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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